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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이게 北 포탄” 오해…그 텀블러, 효리가 살렸다 유료 전용
내가 죽거든 유골은 스탠리에 담아 달라. 2년 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서 이 문장을 읽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제게 스탠리는 스타벅스 매장에 줄줄이 진열된 흔한 텀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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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지법 써 남대문 훌훌 뛰어넘어” 라이더 서재필에 탄성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개화기 상징 자전거 미국 망명에서 돌아와 독립신문을 만들 무렵 서재필이 부인 뮤리엘 암스트롱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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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 수입상가 죄다 울지만...남대문서 웃는 한 사람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의 한 수입상가. 층층이 쌓여 하얗게 빛나는 접시들 곁을 지키는 70대 박민상(가명)씨의 낯빛은 줄곧 어두웠다. 그는 나흘 뒤 지난 31년간 한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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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탈원전에서 탈금융으로
이상언 논설위원 ‘라떼’ 같은 이야기지만 상당수 중장년층에겐 경월 소주의 추억이 있다. 대학 때 경춘선 열차를 타고 학과·동아리 야유회나 엠티(MT)를 가면 진로 소주를 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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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무려 44가지, 서울길 어디부터 걸을까
걷기 여행이 주는 탁월한 즐거움은 생생한 체험에서 온다. 이름난 길도 막상 걸어보면 달리 보인다. 전문가와 함께라면 더더욱 그렇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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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다음날, 그들은 은행 달려갔다…조선의 일본인들 최후
1945년 8월 17일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배 한 척이 되돌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배에는 조선총독부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부인 일행이 타고 있었죠.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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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다음날, 그들은 은행 달려갔다…조선의 일본인들 최후
1945년 8월 17일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배 한 척이 되돌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배에는 조선총독부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부인 일행이 타고 있었죠.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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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이 들썩들썩…봄맞이 글로벌 페스티벌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봄 여행주간 기간을 맞이하여 ‘2018 남대문시장 글로벌 페스티벌 봄맞이 행복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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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군용’이 ‘사제’를 능가하는 나라를 위하여
이상언 사회2부장 영국의 공사장이나 골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파란색 비옷이 있다. 얇은 한 겹 천의 바지와 상의가 따로 있는 형태인데, 바지도 입은 옷 위에 그대로 입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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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남대문시장
박정호논설위원 쥐뿔·개뿔은 알았지만 고양이 뿔은 생소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남대문시장’ 전시(7월 2일까지)를 둘러보면서 배운 것 가운데 하나다. ‘고양이 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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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져도 깨지지는 않는 오랜 친구
살고 있는 동네에 대형마트가 두 곳이나 더 생겼다. 늘어난 숫자만큼 업체끼리의 경쟁은 불 보듯 뻔하다. 소비자가 속사정까지 헤아릴 이유는 없다. 기존 매장보다 더 큰 규모와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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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남대문 시장에 '한류 먹거리 거리' 생긴다
서울 남대문 시장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한류 먹거리 특화거리(K-푸드 스트리트)’가 만들어진다.신세계그룹은 5일 남대문 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3년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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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600년 어제와 오늘
다섯 살배기 딸 에바를 안고 남대문시장에 온 프랑스인 파트리스 샤바니와 아내 카롤. 샤바니는 “영문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아직 이른 아침.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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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한 향수] 선희도 민정이도 그땐 쁘아종
TV채널이라곤 달랑 KBS와 MBC밖에 없던 시절엔 TV 보겠다 마음먹으면 좋으나 싫으나 KBS 아니면 MBC만 봐야 했다. 향수도 딱 그런 식이었을까. 고를 게 별로 없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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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남대문 도깨비 시장 물려주고 싶지 않은 미제의 추억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미제라면 X도 좋다’던 시절, 남대문 시장은 별천지였다. 가끔 어머님 손에 끌려 도깨비 시장을 찾곤 했다. 지금의 남대문 수입상가다. 그땐 주로 미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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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백인미녀, 뚜껑없는 버스 타고…
6일 오후 천장개방형 시티투어버스 시승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버스 2층에 앉아 숭례문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시는 주요 전통시장을 도는 노선을 신설해 22일부터 운행한다. [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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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서울의 재래시장
요즘 ‘장보러 간다’고 하면 대형 마트를 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쾌적한 시설이 갖춰진 마트에서 카트에 물건을 담는 것이 ‘장보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재래시장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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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61) 이태원 시대
엄앵란은 세련되고 화사한 이미지로 일급 광고 모델로 꼽혔다. [김한용 사진집 『꿈의 공장』에서] 나와 엄앵란의 신혼 보금자리가 된 이태원 181번지는 미8군 부사령관인 콜터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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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5달러, 티셔츠 1달러…토요일 새벽시장 "싸요, 싸"
LA다운타운에 있는 샌피드로마트 건물 사이 골목이 지난 12일 열린 ‘토요 반짝 시장’ 동안 의류상과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요한 기자 의류·가방·구두·액세서리 다양 '남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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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역사적 기억상실증
6·25전쟁이 끝나고 서울 남대문시장에는 속칭 ‘도깨비시장’이 생겼다. ‘미제(美製)’를 몰래 팔았다. 주로 미군 부대 또는 미국 구호물자에서 불법으로 흘러나온 물건들이었다.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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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노숙인 노형선씨의 경우
열 살 무렵 집을 나왔다. 다른 가출 아동·고아들과 어울려 밥을 얻어먹으러 다니다 밤이면 서울 동대문(흥인지문) 누각에서 잠을 잤다. 나중에 대도(大盜)로 불린 조세형과도 이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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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경기 모처럼 '두둥실'
추석을 앞두고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1% 늘었다고 밝혔다. [뉴시스]서울 소공동 롯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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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린 '붉은 함성'
13일 밤 대한민국은 하나였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이르기까지 길거리에 나온 250만여 명의 붉은 물결은 모두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의 함성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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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뿔' 응원도구로 최고 인기
"대한민국 이겨라". 응원에는 남녀노소도 없다.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도(왼쪽), 아리따운 아가씨도(오른쪽) 한마음으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뉴시스 택시기사 한상일(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