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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8)
지난 줄거리 1283년 고려 충렬왕 9년, 남녘 땅 어느 해안가 산중마을. 세상을 버리고 들어온 승려인 나, 지밀은 몽골과의 전쟁 중에 이 터에서 죽은 수천 명의 명복을 빌어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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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마을과 공정사회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라라~’.1958년 벨기에 작가인 피에르 컬리포드가 창조한 파란 난쟁이 스머프는 숲 속 마을 버섯 집에 모여 산다. 파파스머프의 리더십 아래 생활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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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죽음의 천사’ 요세프 멩겔레(3)
“Science is a magnificent force, but it is not a teacher of morals. It can perfect machinery, bu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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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심연의 도도한 울림-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 (손경민)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심연에 숨겨져 있는 보다 낯설고 광대하고 풍요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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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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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게 소원인 ‘난·쏘·공’ 형제”
“키가 180㎝가 안되면 ‘루저’”라는, 어느 여대생의 발언 때문에 온 나라 남자들이 발칵 뒤집힌 게 얼마 전 일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난쟁이라면?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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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비즈 리더와의 차 한잔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은 남편을 잃고 사업을 떠맡게 된 기업가다. 대한전선을 이끌던 남편 설원량 회장이 2004년 세상을 떠난 뒤 회사를 물려받았다. 남편 내조에만 전념하다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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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윤흥길과 조세희
소설가 윤흥길(왼쪽)과 조세희 1977년을 전후해 각각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연작소설로 70년대 후반 소설문학의 판도를 바꿔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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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설 선물] 명절 이벤트로 ‘뮤지컬 나들이’ 가자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함께 명절 연휴기간 동안 재미있는 뮤지컬·연극 등을 관람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다함께 문화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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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는 영어책, 애들은 싫어해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반지의 제왕’ ‘제리 맥과이어’ ‘슈렉’ ‘쿵푸 팬더’‘인어공주’ ‘몬스터 주식회사’ 등을 번역한 외화번역가 이미도(49)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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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는 영어책, 애들은 싫어해요”
‘반지의 제왕’ ‘제리 맥과이어’ ‘슈렉’ ‘쿵푸 팬더’‘인어공주’ ‘몬스터 주식회사’ 등을 번역한 외화번역가 이미도(49)씨를 만났다. 어린이 영어학습만화 시리즈 『이미도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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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대신 심장으로 승부, 그들은 루저 아닌 위너
앨런 아이버슨은 작은 키로도 스타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큰 사진·1m83㎝). 네이트 로빈슨(작은 사진 맨 위)은 1m75㎝의 키로 덩크왕을 지냈다. 격투가 표도르(작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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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공연 더 짧아진 2월
1일(일) 2009 서울 난탈리 뮤직 페스티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다비드 포르미자노 플룻 독주회/금호아트홀 클로져/SM아트홀 ~2월8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고양아람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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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에 마모돼 가는 영혼 그려”
김숨(34·사진)의 두 번째 장편 『철』(문학과지성사)의 뒷표지에 적힌 출판사의 카피는 이랬다. ‘철에 장악된, 지난날의 녹슬어버린 자화상…’. 조선소 노동자의 이야기를 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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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입학사정관 전형 75대 1…
건국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90명의 합격생들. 이력도 가지가지다. 특히 고교시절 소설책을 출간한 천민제(18·인문학부)군,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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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29)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8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지금이 2008년이니 초판이 발행된 이후로 30년이 흐른 셈이다. 30년 동안 한국소설을 거론할 때 『난장이가 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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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불화한 작가 긴 침묵의 열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이 처음 발표된 것은 1975년입니다. 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고도 창작활동을 중단했던 조세희가 10년간의 평범한 직장생활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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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총선최고화제!-농부 국회의원 강기갑 박영옥부부
사천읍내에서 차로 한참을 달려야 도착하는 작은 산골 마을. 50가구가 채 안 되는 농가들 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 마을은 강기갑 의원 (56)의 고향이자 현재 자택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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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에 가 닿는 감미로운 충격
한국 소설에서 우주여행은 주로 이루지 못할 꿈이었고 힘든 현실을 잊거나 감추기 위한 낭만적 공상이었다. 지난해 100만 부를 돌파한 조세희의 연작소설집『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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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달고 뛰는 K-리그 브라질 선수들
“말라깽이 공 잡았습니다, 난쟁이에게 패스….” 브라질 축구 중계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포르투갈어로 지코는 ‘말라깽이’, 둥가는 ‘난쟁이’이다. 이름이 긴 브라질 사람들은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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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어린이책] 그래, 나 열등감 하나로 쑥쑥 클거야
완득이 김려령 지음, 창비, 212쪽, 8500원, 중학생 이상 “니 나이 때는 그 뭐가 X나게 쪽팔린데, 나중에 나이 먹으면 쪽팔려한 게 더 쪽팔려져.” 괴짜 선생 ‘똥주’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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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무협지와 무협소설 사이에서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국무협소설사』(채륜·사진)를 펴냈다. 오로지 취미로 시작한 일이 여기까지 이르렀다고 지은이는 서문에서 말했다. 온갖 자료 샅샅이 톺아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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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표현력 기르기, 중·고→다양한 주제 글쓰기 연습을”
지난해 12월 열린 국제영어글쓰기대회 예선 모습. [중앙포토]중앙일보와 연세대가 공동 주최한 제1회 국제영어글쓰기대회 수상자가 22일 발표됐다. 초·중·고와 대학, 일반부로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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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비밀은 있다 - MR. 후아유
영국의 예쁘고 아담한 저택에서 장례식이 열린다. 유산을 받아 부모 집에서 독립할 꿈에 부푼 둘째 아들 대니얼(매튜 맥퍼딘)은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무책임한 큰아들 로버트(루퍼트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