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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나오는 조카에 거는 기대
남편을 잃고 세 아들을 데리고 고된 농사일을 하시며 사는 시누님이 오늘은 한결 밝은 얼굴로 오셨다. 그늘 씻긴 모습이라 내 마음도 눅눅해지는데 편지 한 장을 보이신다. 인천 소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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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원 「투기지역」확대
국세청은 평택·용인·광주·성남·부천 등 경기도 일원의 44개 이동을 제3차 부동산투기지역으로 7월l일자 소급 고시했다. 고재일 국세청장은 두 차례의 투기지역고시로 서울변두리지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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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처서. 추풍불상대 선지낙양성 필요한 것 수입개방. 드디어 탈유치 단계. 「밴스」, 중공에 한반도문제 설명. 자유중국 설명은 못 듣고. 말로써 말많은 어느 정치인. 길은 갈 탓,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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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준공된 중공 최장의 낙양 황하교
새로 준공된 중공에서 가장 긴 낙양 황하교(길이 5천4백28.9m). 이 다리는「트럭」3대가 동시에 달릴 수 있는 너비를 갖고 있다고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이 전했다.【북경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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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호텔」강도범 검거
서울노량진경찰서는 20일 박명영씨(34·전과3범·관악구봉천5동101)와 이송웅씨(33·전과4범·일명철호·주거부점)를 「로얄·호텔」강도상해사건의 진범으로 검거,범죄일체를 자백받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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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방전 일본인학자들이 우리나라에는 없었다고 생각하던 청동기시대와 그 문화의 존재가 해방후의 연구와 새 자료발견 등으로 이제 의심할 바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 문화내용이나 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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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성도지 부다가야 (5)|노산 이은상
당나라 현장이 이곳 「날란다」를 다녀간 뒤, 중국 본토 안에서는 그를 계승하여 인도로 유학하려는 청년들이 많이 생겨 나온 중에서 특기할만한 이는 의정이란 이였다. 의정 (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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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상해임시정부(36)|조경한
남경으로부터의 소식은 나의 출발을 재촉했다. 만주에서 창립한「한국독립 당」과 남경에서 창립한 한국혁명 당이 이해 3월 합당하여 「신한독립 당」으로 개칭하고 위원장에 홍진, 총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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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 금맥 폭로한|「문예 춘추」11월호|10만「엥」까지 호가
「다나까」 일본 수상의 퇴직의 직접적인 계기를 마련했던 『전중각영 연구』라는 특집을 게재한 문예춘추 11월호가 「프리미엄」이 붙은 비싼 값으로 일본 안에서 거래되고 있으며「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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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드디어 임시국회 열기로. 7개월 굶은 뒤의 소문난 잔치. 대금 5백억 풀어놓기로. 주권 인쇄로 낙양의 지가가 올라서. 「카빈」강도의 정체 판명. 성대의 도심이여, 근역의 적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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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렬씨 별세
독립유공자 신동렬씨가 숙환으로 21일 하오 2시 경기도 시흥군 서면 철산리 광복「아파트」14동203호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 신씨는 중국 낙양 군관학교를 졸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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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우중포금도
묵화 한 폭을 본다. 시원한 광경이다. 우중에 촌로가 거문고를 들고 간다. 다 해진 지우산을 펼쳐 든 모습은 오히려 삽상(풍상)한 느낌을 준다. 세속을 훌훌 떠나는 심경인 듯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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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봄, 그리고 당시하면 으례 수양버들이 나온다. 그만큼 당나라 시인들은 버드나무를 즐겨 노래했다. 특히 백악천이 그랬다. …황금지영 낙양교-. 음2월이 되면 버드나무에 새싹이 돋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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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삼채 삼각골호 발견
8일 하오5시쯤 경주시 조양동 신라 33대 성덕왕릉 남쪽 3백m 야산기슭에서 희귀한 당삼채 삼각골호가 발견되었다. 우리 나라에서 8세기께 당삼채 도자기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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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제 31화 내가 아는 박헌영(17)배성회(배풍회)
김사국이 주도한 서울청년회이외에 국내에는 일본유학생들로 구성된 배성회(배풍회)가 또 하나의 유력한 청년단체로 등장했다. 북풍회는 전회에서 잠깐 얘기한 것처럼 일본 유학생출신인 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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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원측법사(신라)|김동화
삼국일통 이후 신라 불교는 실로 한국불교의 황금시대라 할 수 있다. 원광, 자장, 의상 신방, 경흥, 순경, 의적, 둔륜, 태현, 승장 등 모두 석학이요 고승 아닌 분이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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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광복에 바친 젊음-고 이범석 장군의 일생
청산리 싸움의 용장 철기 이범석 장군이 파란 많은 일생을 마쳤다. 1900년 서울에서 태어나 올해 72세. 한반도를 둘러싼 외세침략의 풍운이 사납던 때 태어났던 이범석 장군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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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서울음악제 5∼7일 국립극장·시민회관서
제3회 서울음악제가 5일∼7일 하오7시 국립극장과 서울시민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3회를 맞는 서울음악제는 1회 때의 6일간, 2회 때의 4일간에 비해 3일간으로 그 규모는 줄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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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문화재 52점 지정
문공부는 제52회 삼·일절을 맞아 27일 북한지역에 산재하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유물 가운데 개성 남대문을 비롯한 52점을 1차로 북한 소재 문화재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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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위해 싸운 것 뿐"|포상신청 거절해온 북만주투사 최석호용
『제 손으로 자기 자랑하는 법이 아니라』는 대쪽같은 성품 때문에 두메산골에 파묻혀 지내온 북만 독립투사 최석호옹 (77) 이 독립유공자의 포상대열에서 소외당한 채 광복 25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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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웅덩이서 형제가 익사
13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신사동 410 제3한강교 밑 낙양산업사 채석장 웅덩이에서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금화시민「아파트」68동 3층 1호 이병현씨(54)의 4남 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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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성 두보 1,200 주기
중국의 시성 두보가 세상을 떠난지 1천2백년을 맞았다. 서기 770년 (대력 5년) 가을 유랑 끝에 장안으로 돌아가던 배 위에서 숨을 거뒀을 때 그의 나이 59세. 세계 시사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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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주·의정부 등서도 버스 굴러 백여 승객 부상
【인천】19일 하오 5시40분쯤 인천시 금암동 203 앞길에서 강화서 서울 쪽으로 달리던 인성 여객 소속 경기 영5-9933 버스 (운전사 안재모·28)가 합승을 앞지르기하다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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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대열 따라 유택으로 간「비운의 황태자」|영친왕 영결식 엄수
비운의 황태자 영친왕 이은씨의 영결식이 9일 상오 11시 창덕궁 대조전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 이어 영친왕의 대여(상여)가 돈화문을 떠나 종로 3가를 돌아 나섰을 때 연두에 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