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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고독은 내버려둔 채 5대를 걸쳐 흐르는 가족사
소설가 은희경의 ‘금성녀’는 섬세한 내면을 가진 개인들의 희미한 우정에 관한 얘기다. 은씨는 “사람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고독할 수 밖에 없다. 소설은 다른 사람의 삶에 개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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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사내들 눈칫밥 그만 … 남편은 황혼의 언덕
신간 단편소설집 『그날 엄마는 죽고 싶었다』를 펴낸 소설가 최일옥씨. 올해 예순여덟인 그는 “나처럼 늙어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노(老)부부가 겪는 심리적 갈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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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7월 27일
쥐띠=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24년생 세월의 관록이 품위 있게 스며든다. 36년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볼 것. 48년생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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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기적이었다" 1세대 아이돌의 당당한 귀환
12~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god 재결성 콘서트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태우(33)·데니안(36)·윤계상(36)·손호영(34)·박준형(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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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6월 28일
쥐띠= 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24년생 언제나 내 혈육이 최고. 36년생 좋아도 너무 자랑하지는 말 것. 48년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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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갑옷 입은 유산균, 소장·대장까지 '위풍당당'
유산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서 장까지 가는 생명력이다. 특허받은 기술이 적용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미지=shutterstock] 유산균이 장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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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삶과 죽음 공존, 탑골공원 그 슬픔 속으로 …
퇴적공간 오근재 지음, 민음인 252쪽, 2만5000원 글쎄, 늙는다는 건 대체 무엇일까? 좋게 보면 숙성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곰삭은 김치나 잘 익은 술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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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의 빅데이터, 세상을 읽다] 배려하라, 너 또한 늙을지니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새해 설을 맞으면 어김없이 떡국과 나이를 함께 먹고 시작합니다. 최근 6년간의 40억 건이 넘는 글 속에서 나이듦에 대한 기준을 살펴보니 블로그에서는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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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픔 그리움이 되었네 … 팔순시인 곰삭은 위로
신경림 시인에게 카메라 하나 들고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던 사진가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는 “사진관은 꿈의 공장 같았다. 뭐든 가능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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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외로움과 겨루며 쓰다, 한 국문학자의 마지막 기록
아흔 즈음에 김열규 지음 휴머니스트, 256쪽 1만5000원 맑다, 그리고 곱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국문학자 김열규 선생이 팔순 넘어 쓴 에세이를 묶은 이 유고집이 그렇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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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소설가 하성란의 속살 … 이 시대 작가로 사는 법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하성란 지음 마음산책, 356쪽 1만 3000원 하성란(46) 작가의 소설을 처음 읽은 건 10년 전쯤이었다. 두 번째 소설집 『옆집 여자』에 수록된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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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잃어가는 것들에 대하여 外
잃어가는 것들에 대하여(윌리엄 이안 밀러 지음, 신예용 옮김, 레디셋고, 404쪽, 1만7500원)=미 미시간대 로스쿨 교수가 나이 들어가며 잃어가는 것들에 대해 쓴 에세이.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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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달리기에 대한 사색 … 내 안의 자유 얻었다
철학자가 달린다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추수밭 276쪽, 1만5000원 장거리 달리기의 첫 기억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이다. 다니던 학교에서 멀리 이사를 가는 바람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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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 전용 크림, 피부가 쉬는 밤에 발라야 효과 만점
하루에 1만번 깜박이는 눈 주변 피부는 노화가 가장 드러나는 부분. 눈가 전용 화장품을 바를 땐 점점이 찍어 두고 부드럽게 바르는 게 좋다.표정은 한 사람이 얼굴을 통해 드러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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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왕과 나 外
인문·사회 ● 왕과 나(이덕일 지음, 역사의아침, 376쪽, 1만6000원)=역사학자 이덕일이 쓴 권력의 2인자, ‘킹메이커’ 이야기. 김유신부터 정도전·황희·강홍립·인수대비·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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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잠못 이루는 이유, 알고 봤더니…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불면증을 겪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 동안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았던 사람들의 자료를 분석해 통계를 냈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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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행복한' 부부, 그 허위를 벗기는 날 선 문장
가벼운 나날 제임스 설터 지음 박상미 옮김, 마음산책 444쪽, 1만3800원 그의 문장은 양궁으로 치면 ‘퍼펙트 골드(Perfect Gold)’다. 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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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왜 거울이 필요할까
아름다운 얼굴은 타고나는 게 아니다. 이미 오래 전 존 F 케네디가 말했고 나의 어머니가 어린 딸에게 당부했듯이, 사람 얼굴은 삶의 궤적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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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즐거운 산행 외출 이후 발이 아파요. 경남김해 장유 메가병원
봄은 겨우내 집과 직장 근처만 맴 돌든 제아무리 무심한 직장인 일지라도 들과 산에 허더러 지게 핀 봄꽃과 함께 불어오는 상큼한 봄바람의 유혹에 끌려 산을 찾게 되는 계절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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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의 무게를 깃털처럼 가볍게 버려라
괴테는 73세의 나이에 19세 소녀인 울리케를 열렬히 사랑했다. 그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집요하게 곁을 맴돌았고, 급기야 청혼까지 했지만 결국 거부당했다. 괴테는 그 실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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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대해, 나이듦에 대해 아랫목 둘러앉아 두런거리듯
출판사: 문예중앙 가격: 1만3000원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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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톱스타 초난강 "차승원, 때리는 장면에 공포"
구사나기 쓰요시는 한국어로 “자, 뭐든지 물어보세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송강호·최민식·이병헌씨 다 멋있지만, 이영애씨를 만났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했다. [사진 임영환]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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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일흔, 자유를 얻다
시간이 진정 사람을 단단하게 할까.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는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봄 속에 서 있다. 지난 시간을, 또 함께 해준 사람을 돌아보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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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젊음이 꼭 좋기만 할까, 나이듦이 꼭 나쁘기만 할까
노년의 역사 팻 페인·팀 파킨 외 5인 지음 팻 페인 엮음, 안병직 옮김 글항아리, 2만8000원 “노년은 인생에서 힘든 시기입니까, 아니면 그렇지 않습니까.” 플라톤의 『국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