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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루마니아를 보라
루마니아에서 지난 10일간 일어난 유혈참극을 보면 차우셰스쿠는 살아서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대신 죽음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독재자들에게 대단히 긍정적 교훈을 남겼다. 그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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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년 몸부림 못다 이룬 민주화
김호진씨(고대 교수·정치학) 한성신씨(연대교수·경제학) 김동일씨(이대교수·사회학) 김천주씨(대한 주부클럽 연합회장) 경제발전과 88서울 올림픽·민주화 추진 등의 자랑스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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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가 자기것 나눌 줄 알아야 안정, 발전 위해 분규, 소요 없애자"
김수환 추기경은 19일 성탄메시지를 내고『우리 사회의 가진 사람들이 자기 것을 남과 나눌 줄 알고 정치인들은 이런 분배의 원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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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합의 계기 되길…
15일 밤의 청와대 「대타협」에 대해 시민들은 대부분 환영·긍정하는 편이었으나 일부에서는 『내용이 미흡하다』 『실현이 잘될지 의문이다』는 소극적 반응도 보였다. 시민들은 특히 5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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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은 국민 투표로 끝내자|이상우
「5공」은 정치적 흥정거리가 아니다.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역사」다. 한두 명 특정 정치인의 공직사퇴로, 그리고 전직 정치 지도자의 증언 정도로 마무리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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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의식개혁이 절실하다(4)
이젠 어느 자리에서나 정치가 입에 오를 때마다 사람들은 상을 찌푸리거나 심한 경우에는 욕설마저 서슴지 않는다. 무엇 때문에 상을 찌푸리고 누구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것인가. 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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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지방반군 투항 거부
【마닐라 AP=연합】마닐라의 금융중심지 마카티 지구를 장악하고 있던 쿠데타군장병들이 투항, 인근기지로 복귀한 가운데 필리핀정부군은 7일 마닐라남방 5백60㎞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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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오기 전에 노젓기|장두성
커누를 타고 계곡의 급류를 내려가는 위험스런 운동에서 배가 뒤집혀 지는 것을 막는 방법은 딱 하나뿐이다. 그것은 물 흐름의 속도보다 빨리 노를 저어 나감으로써 급류의 힘을 제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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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는 착각 말길…|이호철(소설가)
필자는 지난 1년 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5공 청산은 일부에서 주장하듯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단이나 사법처리로서가 아니라 세월 따라서 그 이가 자연스럽게 이 나라 보통시민의 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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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에서 연날리기|김주영
찌그러진 깡통과 찢긴 비닐봉지, 그리고 타다만 구공 탄재들이 뒹굴고 있는 가파른 언덕배기 길은 또한 축 담 구멍 아래로 쏟아낸 수챗물로 언제나 질척거린다. 창공을 날기엔 이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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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떠나도 불자로"|전두환씨 은둔 1년 …본사서 일지 입수
23일로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백담사에 은둔한지 꼭 1년이 된다. 당초 2∼3개월로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진 백담사 은둔은 아직도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회 증언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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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중앙일보 11월 2일자(일부지방 3일자) 사회면에 실린 3장의 농성 사진을 보고 착잡한 마음 가늘길 없었다. 야당당사마다 찾아든 민원인들의 요구와 주장의 절실함을 이해하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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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과 경찰
처칠이 승차거부를 당한 일이 있었다. 택시를 붙들고 어서 빨리 의사당으로 가자고 했다가 거절을 당했다. 이유가 걸작이다. 방금 처칠의 의회연설이 있을 예정인데 그 택시기사는 방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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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의 사교
70년대까지의 한국의 경우처럼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미국의 보호아래 있는 독재국가의 야당 정치인들을 괴롭히는 갈등이 한가지 있다. 권력유지를 위해 물리적인 힘의 사용을 주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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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공과 과 바로 알리겠어요"
10· 26 10주기를 맞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치적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한 가운데 박대통령의 큰딸 근혜 (38)씨의 두드러진 사회활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씨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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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스런 서신소동|평민당의 상도 떠난 미 의회 로비
노대통령 방미기간중 평민당이 미국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정부를 비난했다는 이른바 「서신파문」은 결국 사실로 판명되었다. 우리는 민정· 평민당간의 공방을 보면서 처음엔 설마 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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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나라를 생각할 때|정치인들은.시야를 넓혀 잘사는 방안을 강구하라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는 믿고 의지할만한 누군가가 없어진 느낌이다. 사회는 점점 혼탁해지는데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그저 정권욕에만 휩싸여 있는 것 같다. 더욱이 몇몇 정치인이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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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염원 대동굿 "절상"-둘쨋날 행사장 주변 이모저모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 첫날인 「평화의 날」 제2부 평화대기원행사가 4일 오후2시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4천여명의 각 종교지도자 및 일반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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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이야 후퇴냐
김수환 추기경이 며칠 전 지적한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오늘날 이른바 선진국으로 진입하느냐, 아니면 후진국으로 퇴보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는 진단은 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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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역사의 쓰레기통」
영국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는 무엇인가』 라는 책에서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 든가, 「영웅」이 시대를 만든다는 상식적 명제를 다같이 비판적으로 부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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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단 김주영|이 가을에서 갓 쓰고 망건 쓰기
우리 나라의 농촌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똥처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대개는 발등에 불이 붙고 나서야 허둥지둥 불길을 틀어막는 식의 임시처변으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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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일하는 농심
그래서 우리는 운동권 학생들의 이념투쟁을 바라보면서, 전교조의 등교투쟁을 바라보면서, 야당 총재들의 정치생명 유지를 위한 발버둥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농어촌 부녀자들의 피나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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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발목잡힌 콜롬비아|밀매업자들 정부에 대들어 "내전상태"
남미최대의 마약밀매조직인 콜롬비아의 메델린 카르텔이 마약밀매 전면소탕에 나선 정부에 반발, 「전면전」을 선언해 콜롬비아는 정부와 범죄조직간에 희한한 내전상태에 빠져들었다. 법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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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동기
우리 나라 범죄도 드디어 세계기록에 한발 두발 다가서고 있다. 지금 추세로는 기네스북「사회범죄」난에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그 규모에선 우리가 좀더 기록경신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