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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공무원 노조의 ‘연금법 집회’ 꼼수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 붉은색 머리띠를 두르고, 피켓과 깃발을 든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한다.” 마이크를 잡은 이가 선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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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家 진실을 말하다 - “근혜 언니와 갈라선 18년, 통곡의 ‘짝사랑 세월’ 보냈다”②
추석이나 설에도 이들 3남매가 모두 모이는 일은 드물다.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에 2005년 9월 동생 지만 회장의 득남 소식에 기뻐하며 조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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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종교를 세속에서 풀어주자
어떤 사람들이 물에 빠졌다고 하자. 그들을 구조할 때 우리는 종교에 따라 차별적·선별적으로 구조하지 않는다. 입학시험이나 취직시험에서 종교를 이유로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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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까지 총동원 … 오늘 반드시 극일”
한국 야구 대표팀이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일본을 만난다. 베이징 올림픽 야구 예선리그에서 7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22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베이징 우커쑹 메인 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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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한심한 공기업 민영화 방안
1인당 지분 제한, 민영화해도 필요하면 가격 규제, 국민주 방식 일반공모, 독립규제기구…. 13일 정부가 대한민국 정책포털에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검토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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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일기 예보, 왜 이렇게 틀릴까?
매 주말, 휴일이 지날 때마다 기상청은 홍역을 앓는다. 기상 예보가 틀렸다는 항의가 빗발쳐서다. 장맛비가 숨바꼭질 하듯 출몰하면서 시작된 이래 벌써 6주째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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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주경복 낙선이 서운한 이유
“30일 서울교육감 선거 공정하게 한 표 행사합시다.” “30일 경복궁에서 만납시다.” 몇몇 지인이 최근 서울시 교육감 선거 투표일을 앞두고 받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다.공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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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는 지난 10년 외교역량 활용해야”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외교력에 대해 독설을 쏟아냈다. 정세균 대표는 3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독도 문제에서 이 대통령의 외교력은 무능함을 넘어 건국 이래 최악”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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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사장님 진짜 떼돈 버나
과연 주유소는 ‘황금방석’을 깔고 앉아 있는 것일까. 고유가 시대의 가장 큰 수혜자일까. 많은 사람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갖는 의문 중 하나다. 답은 ‘아니오’다. 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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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수군거리는 거 다 안다
우리는 누구나 ‘을(乙)’이다. 직장인은 늘 상사 앞에 작아지는 ‘을’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최고 ‘갑’ 대통령조차 국민 앞에서는 ‘을’이다. ‘을’이 살아남으려면 생사여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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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목사-변영주 감독 대담 전문
보수시민운동가 서경석 목사와 진보 성향의 변영주 감독이 18일 마주했다. 이들은 때때로 서로의 말을 가로막을 정도로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지만 “이명박 정부가 성의 있는 자세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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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목사 - 변영주 감독 ‘촛불의 시대’ 직격 토론
보수시민운동가 서경석 목사와 진보 성향의 변영주 감독이 18일 마주했다. 이들은 때때로 서로의 말을 가로막을 정도로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지만 “이명박 정부가 성의 있는 자세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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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시시각각] 고르디아스의 매듭을 끊어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고르디아스는 이륜마차를 타고 나타난 덕에 프리기아의 왕이 됐다. 그 기념으로 고르디아스는 신전 기둥에 마차를 꽁꽁 묶어놓고는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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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뒤 쇼핑몰' MB정부 비판 패러디물 급증
‘대운하 극복용 보트, 운하 건널때 통행료 내지 마세요’ ‘눈앞에서 한우 잡아드립니다’ ‘자가 의료, 모든 수술 집에서 가능’ ‘풍력발전기, 비싼 전기료 58% 절약’ ‘유사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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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원의 캘리포니아 골프 “당장 수염 깎고 오세요”
#장면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에서 열린 LPGA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 갑자기 복통이 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후반 홀에선 배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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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위 늑장 공천에 친이·친박 모두 분통
“새벽 인력시장에 나온 인부 마음이 이럴 거다.” 11일 만난 한나라당 영남 지역의 한 초선 의원의 말이다. 공천 결정이 계속 미뤄져 속 타는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영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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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위기 부른 힐러리의 꼼수
‘유월 여름 장마철에/ 염예퇴(艶預堆)가 말(馬)처럼 우뚝하여/ 올라갈 수도 없고, 내려갈 수도 없다/아아! 이보다 더 험한 곳은 없으리니/ 배가 나아가기도 하고/ 엎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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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라고 놀려도 명절 후 이직할래요
L식품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홍 모(33)씨는 지난 설을 쇠고 과감하게 사표를 냈다. 퇴사를 결심한 것은 지난해 말이지만 2월에 와서야 회사 문을 나선 것은 고도의 계획된 작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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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 보름간 만든 인수위 보고서 질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보고회에 참석한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4시간40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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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45. 백남준
피아노를 이용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백남준씨. [중앙포토] “그럼 저녁이나 먹으러 갑시다.” 1968년 뉴욕에서 처음 만난 백남준 선생과 나는 금방 가까워졌다. 나는 가야금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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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 번만 도와주셨으면…"
이회창 무소속 후보 측은 17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향해 '양날의 칼'을 겨눴다. 'BBK 동영상'과 '박근혜 구애'라는 두 개의 카드다. 이 후보 측은 전날 공개된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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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둔한 것이 이긴다
어렸을 때 서예를 배운 적이 있다. 그때 선생님께서 ‘서예(書藝)’가 아니라 ‘서도(書道)’라고 강조해 말씀하셨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단순한 기예가 아니라 마음의 길을 닦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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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명박 후보는 공인 의식이 있는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아들과 딸을 자신의 건물관리회사에 직원으로 등재해 월급을 타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유령취업’이라며 이 후보를 횡령·탈세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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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화병과 F코드
1980년대 말 미국이다. 한 정신과 진료실에서 의사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한국인 환자가 찾아왔는데 도무지 병명을 알지 못하겠던 거다. “가슴이 답답하고 때론 아프고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