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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진보의길] ② 좌우 넘어선 유럽의 진보
“좌냐 우냐”에서 “실용이냐 아니냐”로 “이제는 좌냐 우냐가 아니다. 강하냐 약하냐의 문제다.” 1월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의원 대회장에는 뜻밖의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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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보수 더 비참해질까 두렵다”
■ 5년 전 한나라당 공천심사는 명백한 정치행위… 이제는 뜻 없다 ■ 굉장히 조심하지 않으면 총선 과반 의석 얻기 쉽지 않은 상황 ■ 영어 활성화 필요성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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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보수’ 김용갑 박수칠 때 떠난다
3일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한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 [사진=조용철 기자] “3선 명예제대를 신고합니다.” 한나라당 김용갑(72·밀양-창녕) 의원이 3일 18대 총선에 나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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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꼴통서 실용의 신보수로 진화
권력이 좌에서 우로 이동하긴 했지만, 지금의 '우'는 과거의 '우'와는 다르다. 1970년대 산업화 세력이 그대로 재등장했거나, 권력이 민주화 이전 세대로 단순 회귀한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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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좌담 '88만원 세대' 좌절 … 일자리 만들 '능력' 택했다
2030세대는 2002년 16대 대선에서 촛불시위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를 앞세우며 진보 성향의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다. 그러나 올 대선에선 보수 성향의 이명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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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15] 첫 TV 토론 …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 관계·미국 문제=대북 정책과 대미 관계를 놓고도 이명박.이회창.정동영 후보는 격돌했다. ▶이회창="북핵 문제 해결에서 상호주의는 가장 중요하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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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좌파는 왜 망가졌는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형규 목사, 함세웅 신부, 고은 시인, 소설가 황석영씨. 이 분들의 이름을 들으면 금방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맞다. 진보진영 쪽의 어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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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삼성과 김용철 변호사
말하기가 조심스럽고 또 부담스럽다. 삼성과 김용철 변호사의 진실 공방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럼 쓰는 입장에서 입 다물고 있는 것도 도리가 아닐 것 같다. 욕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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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vs 이회창 … "내가 진짜 보수" 보수 적자론 경쟁
"여러분은 경제 살리기를…시대정신으로 선택했다."(8.20,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 "경제 살리기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 정체성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다."(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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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이회창 출마’의 셈법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대선을 겨우 한 달 반 남긴 시점에서도 1위 후보는 50%를 넘나드는 압도적 우위를 누리고 있고 2위 후보는 기껏 20% 안팎에서 맴도는 상황이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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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내 표는 무엇이 결정하나
연구교수라 외국 대학에 들러 평소 알던 교수들과 이러저러한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곤 한다. 미국에서도 역시 내년 대선이 주요 관심사다. 대통령제에서는 국가의 앞날에 대통령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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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한나라당의 위기, 이제 시작이다
태평성대를 누리는 듯했던 한나라당에 드디어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8월은 ‘설상가상(雪上加霜·눈 위에 또 서리가 덮인 격)’이요, ‘화불단행(禍不單行·나쁜 일은 한 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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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맞설 제3세력 6월에 선보일 것”
지난달 19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사진)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4∼5월에는 새 세력의 기반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6월 정도가 되면 윤곽을 보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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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맞설 제3세력 6월에 선보일 것”
지난달 19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사진)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4∼5월에는 새 세력의 기반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6월 정도가 되면 윤곽을 보여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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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직 정보기관원의 편지
전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가 2.13 북한 핵 합의 이후 북한의 전략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을 비판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해 논란이 예상된다. 당사자는 정영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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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 저격수에서 전도사로 정형근의 변신, 왜 ?
▶이슈추적 '간첩 소탕 전문가''햇볕정책 저격수'에서 한나라당의 '신(新)포용정책' 전도사로. 4월 방북을 추진 중인 한나라당 정형근(사진) 의원의 변신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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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나
민주당이 노무현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건 2002년 봄이다. 사상 처음 도입된 국민경선제를 통해서였다. 매주 토요일 전국을 돌며 치러진 노무현과 이인제의 타이틀 매치. 그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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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의시시각각] 한나라당의 희한한 낙관주의
한나라당 사람들은 참 낙관적이다. 때로는 이해하지 못할 정도다. 어려웠던 시절의 회한과 각오 따위는 금방 잊어 버린다.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한 뒤의 그 참담했던 심정도,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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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도로 민정당' 향해 오른쪽 깜박이?
“개혁적 보수, 합리적 보수, 중도적 보수, 온정적 보수, 열린 보수, 공동체적 보수…. ”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패배와 불법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 낙인 찍혀진 차떼기 정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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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사학법·도박 등 최근 문제 꼴통보수 소리 들어도 할 말은 해야"
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단독행사 추진 중단과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비상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가 열렸다. 재향군인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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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정책경쟁 하려면 진보도 신진보로 변해라"
21일 늦은 오후 서울 시청 부근 한 커피숍에서 만난 자유주의연대 대표 신지호(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연구교수.사진) 박사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의 손에는 '뉴라이트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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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잘 잡으면…
오랜만에 디국에 들렀다가 이근진님의 '사법부 수뇌부의 교체-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것인가' 란 글을 읽었다. 향후 몇개월안에 헌법재판관 9명중 5명이 8~9월에 교체되고, 기존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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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老티즌’의 인터넷 24시…“밤낮이 없다”
바야흐로 인터넷 시대다. 인터넷은 지금 한국에서 제3의 매체에서 실질적으로는 신문 방송을 압도하는 제1주류 매체가 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192만 명(2005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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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기획] 알고 쓰시나요 어원 아리송한 은어·비어·속어들
"저 '갑빠' 나온 '짭새'는 '꼴통'에다 '또라이'인데 '삥땅'을 잘 친다더라." 이쯤 되면 우리말이 아니라 거의 외계어 수준이다. 그런데도 무슨 뜻인지 알겠다. 오히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