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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2루, 4번타자 번트 시키는 ‘和야구’ 동화돼야
오사카 인근 효고현에 있는 고시엔 야구장은 일본 야구선수라면 일생에 꼭 한 번 서 보고 싶어하는 ‘성지’다. 2006년 9월 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이던 이승엽(왼쪽 둘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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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헌책방 뒤지던 까까머리 … 희귀본 1만5000권 ‘책박사’ 되다
서가에 1만5000권이 빽빽이 꽂혀 있다. 윤길수씨는 서고에 외부인을 들이긴 처음이라고 했다. “왜 자랑하고픈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알려지면 분실·훼손을 막을 방법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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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중국 11세 천쯔젠 “1등 했어요”
우승 직후 머리를 긁적이며 기자회견하는 천쯔젠. 바둑판에서의 매서운 수와 달리 영락없는 11세 어린이의 모습이다.나이 파괴가 극심한 바둑계에 드디어 2000년생 우승자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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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규·윤병국·장진명·정수득·주정만, 군번 19500811을 부여받았습니다”
육군 3사단으로부터 명예군번을 받는 학도병 출신 4인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모였다. 기념관 내 전사자 명비 앞에서 참석자들이 3사단에 기증할 동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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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엄마와 함께] 까까머리 중1들 어른들 골탕먹이기 나서다
우리들의 7일 전쟁 소다 오사무 지음 고향옥 옮김, 양철북 332쪽, 1만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중1짜리 까까머리 남학생 22명이 빈 공장 건물을 점거하고 ‘해방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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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까까머리 옛 제자 만난 스티븐스 미 대사
35년 만에 해후한 선생님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오른쪽)와 제자 이철원 대령. 스티븐스 대사가 1976년 찍은 이 대령의 예산중학교 1학년 때 모습. 35년 전의 영어 원어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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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린이, 앙상한 턱선 충격…'볼살 실종'
출처=독일 구호단체 '캅아나무르'/미국의소리 탁아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 영아의 턱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뾰족하게 드러난 턱선은 과연 실제 어린이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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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린이, 앙상한 턱선 충격…'볼살 실종'
출처=독일 구호단체 '캅아나무르'/미국의소리 탁아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 영아의 턱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뾰족하게 드러난 턱선은 과연 실제 어린이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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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서점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저는 세 가지 문화적 충격을 경험했습니다. 첫 번째는 머리를 거의 스님처럼 빡빡 깎은 데서 오는 허전함이요, 두 번째는 챙 모자에 호크를 잠그는 검정 교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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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⑨ 스타 탄생 (상)
인기 절정 시절의 신성일씨. 신상옥 감독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김한용 사진집 『꿈의 공장』(눈빛·2011)에서] 지난해 연예계 빅 뉴스 중 하나는 ‘슈퍼스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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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책받침 속 여신
소피 마르소 그런 시절이 있었다. 서정윤의 ‘홀로서기’를 외우고, FM을 들으며 테이프에 음악을 녹음하고, 스타들의 사진을 코팅하던 시절. 특히 ‘책받침 여왕들’에 대한 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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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우면서도 차가운 연주 무시무시한 氣 내뿜어 청중 전율
“이상한 운동화 없나요?”시장통 신발가게에서 까까머리 중학생이 던진 주문이다. 가게주인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까까머리는 자기가 무슨 어리석은 말을 했는지 그때야 깨달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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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박명성·박칼린 “ 남들 다 하는 것 하면 뭐 하나 ”
박칼린(앞) 감독과 박명성 제작자 박칼린(44)은 ‘철(鐵)의 여인’ 같다. 그녀와 동의어가 있다. 바로 ‘리더십과 카리스마’다. 누구나 탐내는 덕목이다. 하지만 박칼린은 물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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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상 ‘코스닥’ 입성하다
관련사진철스크랩 업체 자원 강진수 회장·서재석 사장 인터뷰 철스크랩 업체 ‘자원’ 국내 최초 상장 … 광산 광업권 획득 추진 “시너지 기대”해상수송시스템 구축 … 우회상장 한계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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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부러운 일본 타이거마스크 선행 1000건
이 헌 섭SK에너지 도쿄지사 1970년대 한국에서 타이거마스크라는 만화가 어린이들 사이에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시절에 초등학교를 다닌 필자도 한동안 타이거마스크에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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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님은 소설 써야 겄소”
초여름 오후 국어시간,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던 까까머리 중학생들을 깨울 요량으로 ‘예를 들면 선생님’이 예를 드셨다. “산문은 연상과 인과의 세계지만, 시는 단절과 비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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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칵테일] “저, 조수미예요.” 케주얼한 프리마돈나의 전화 한통
“저, 조수미예요.” 소프라노 조수미의 홍콩 공연 소식을 접하고 협연이 예정된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에 인터뷰 주선을 요청했더니 공연 이틀 전인 9일 저녁 그가 전화를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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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2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밝은 눈 3 사람들은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을 따라 안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길쭉한 제단 같은 게 먼저 눈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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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전주는 맛있다, 분식까지 그렇다
사람들은 분식을‘쉽고 빠른 음식’이라 생각한다. 세월의 향기 같은 건 별로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맛의 고장 전주엔 조금 특별한 분식집들이 있다. “주문 받고 만드니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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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기계왕 김탁구’ … 이달의 기능한국인 김대인씨
1970년 15세 까까머리 소년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중학교를 그만두고 냉동기계 제조공장에서 일하게 됐다. 그는 밤마다 설비실에 남아 선배가 만들어 놓은 기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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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와 ‘리틀강동희’의 아주 특별한 인연
2010년 신인 드래프트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는 강동희 감독(왼쪽)과 안재욱. [중앙포토] 프로농구 동부의 새내기 포인트가드 안재욱(23)은 ‘리틀 강동희’로 불린다. 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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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영성 ‘CCM(현대 기독교 음악) 전도사’ 김도현
CCM 싱어 송 라이터 김도현씨는 “CCM에도 작품이라 부를 만한 수준 높은 음악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음악적으론 탄탄하고 하나님의 메시지는 또렷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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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부장 말 들었다가…
나는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하다. 이렇게 말하면 “누구나 조금씩은 주의가 산만하지”라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다른 사람들의 주의가 동산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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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이젠 좀 버릇 없어도 된다
공연계 올 상반기 의외의 작품이라면 난 주저 없이 연극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꼽겠다. 작품은 칠순을 맞은 배우 이호재씨를 향한 헌정 공연이었다. 이런 헌정 공연이야 연극계에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