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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지러운 시대 목 걸고 뜻을 펼칠 수 있는가, 역사가 기억하리라
보통사람으로 살기에 참으로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입니다. 지구온난화며 북핵, 천안함 침몰 등 어느 하나 딱 떨어지는 ‘정답’을 찾기 힘듭니다. 여기 조금 도움이 될 책을 골랐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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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 김옥균을 암살하다
18 92년 기메박물관에서 연구보조원으로 일하던 홍종우(洪鍾宇, 1850~1913). 파리 체재 시에도 한복을 입고 고종의 초상화를 품에 지닐 만큼 군주에 충성을 다한 원초적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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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든 혁명투사에서 청진기 든 의사가 된 서재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재필기념관 앞의 표지판. 필라델피아 인근 미디어에 있는 서재필기념관 입구에는 펜실베이니아 역사박물관 위원회가 세운 표지판(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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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든 혁명투사에서 청진기 든 의사가 된 서재필
서재필기념관 앞의 표지판. 필라델피아 인근 미디어에 있는 서재필기념관 입구에는 펜실베이니아 역사박물관 위원회가 세운 표지판(사진)이 있다. 거기에는 ‘서재필이 한국 민주화의 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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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누가 내일을 준비하는가
150년이 채 안 된 과거다. 동아시아의 한·중·일 3국은 외세 침략 앞에 속수무책으로 지리멸렬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었다. 아편 전쟁 이후 열강의 침략으로 갈기갈기 찢긴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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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 배우기
한국 배우기 “조선 민족은 자력으로 근대화할 수 없다.” 일본의 계몽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망발이다. 그는 일본 화폐 1만 엔권의 주인공이자 사학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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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천주교 김옥균 주교 선종 外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옥균 바오로(사진) 주교가 1일 오전 3시 선종했다. 85세. 경기도 용인에서 출생한 김 주교는 성신대(현 가톨릭대)와 프랑스 릴 가톨릭대를 졸업했다. 서울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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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김옥균과 본인방 슈에이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구한말의 풍운아 김옥균이 정변에 실패하여 인천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 것은 1884년 12월이고, 일본 정부에 의해 남쪽 절해고도(絶海孤島)인 오가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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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가 달랐던 부강한 나라 위한 꿈
KBS 사극 ‘명성황후’에서 열연 중인 이미연. 사진 KBS 제공 1884년 10월 12일. 시각은 이미 자정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창덕궁에도 땅거미가 내린 지 이미 오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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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위안스카이와 望月寺
서울 근교 도봉산에는 망월사라는 고찰이 있다.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한 절이다. 망월사는 그 현판이 중국의 청말 민국초의 풍운의 인물 위안스카이(袁世凱)에 의해 써여졌다는 것으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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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깨운 이방인들, 한국인의 혼이 되어 잠들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울 합정동 양화진(楊花津)은 한국의 개화기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그곳엔 절두산 성지와 선교사 묘역이 있다. 한국 땅에 신명(身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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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앙일보] 일제늑약 100년…한국 순교자의 성지 '양화진'
박근혜 전 대표의 선택은? 1월 3일 TV중앙일보는 중앙SUNDAY만의 재미있고 알찬 뉴스로 꾸며집니다. '글로벌 리더들의 향연'인 다보스포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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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깨운 이방인들, 한국인의 혼이 되어 잠들다
눈 내린 서울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자신의 조국보다 한국을 위해 헌신했던 143명의 선교사 등 400여 명이 잠들어 있다.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한국인들은 하늘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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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제가 북촌의 새 얼굴 된다
1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주민센터 뒷길. 꼬불꼬불 이어지는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정겨운 한옥이 줄지어 서 있다. 가회동 11번지, 삼청동 35번지 등 밀집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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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개화파와 사사건건 충돌했던 묄렌도르프
조복을 입고 관대를 두른 조선 최초 푸른 눈의 고문관 묄렌도르프(P. G. von Mllendorff, 穆麟德, 1848~1901). 그가 조선옷을 입은 까닭은 백성들이 그를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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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 때 등장, 귀족들이 게임 카드에 이름 적어줘
뉴욕에서 발행된 주간지 39뉴스 페이퍼39(1883년 9월 29일자)에 실린 그림. 조·미 수호조약(1882년 5월 22일)을 체결한 1년 후인 1883년 7월 8일 최초의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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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첫 서양식 병원 제중원, “어린애 잡아먹는 곳” 오해받기도
최초의 근대 병원 제중원은 조선 정부 자금으로 갑신정변의 주역 홍영식의 집을 수리해 병동으로 사용했다. 1888년 “서양인이 조선아이들을 잡아먹는데, 그 본거지가 제중원”이라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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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외세 업은 정변의 한계, 김옥균의 ‘예정된 비극’
김옥균은 일본 메이지유신을 모델로 한 ‘위로부터의 개혁’을 꿈꾸었다(사진=도쿄 한국연구원 소장).“일본이 동방의 영국 노릇을 하려 하니 우리는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프랑스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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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자유인을 기르겠다” 배재학당 세운 아펜젤러의 꿈
아펜젤러가 부인과 함께 아들을 안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사진=유영익 저 『이승만의 삶과 꿈』).“우리는 부활절에 이 땅에 왔다. 이날 죽음의 빗장을 산산이 깨뜨리시고 부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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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차관 도입 자립경제 이루자”…경제개발 전략의 ‘원조’ 어윤중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사람이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인간이 사물을 보는 인식의 폭과 깊이는 그가 받은 교육의 내용과 견문한 세상의 크기에 비례한다. 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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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한국 위하는 범위 내에서 친일” 내선일체 옹호한 윤치호의 변명
윤치호(1864~1945)는 17세 나던 1881년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 되었다. 1883년 5월, 2년 남짓한 그의 유학생활은 막을 내렸다. 그때 영어를 할 줄 아는 이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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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독서고수] 박노자·허동현의 『우리 역사 최전선』을 읽고
우리 사회의 전반에 갈등이 보인다. 노사분규, 정당간 갈등, 진보와 보수의 대립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을 돌이켜보면 사회적 갈등이 없는 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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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익 등 보빙사 큰절로 禮 갖춰
1883년 5월 특명전권공사 푸트가 조선으로 부임하자, 그해 7월 고종은 미국으로 보빙사(報聘使:답례 사절)를 파견한다. 보빙사 전권대신에 임명된 인물은 24세 청년 민영익.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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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홍 실전보, 묘수풀이 담긴 한국 최고 추정 기보집 발견
세계 최초의 기보(棋譜)는 중국 삼국시대 강동의 패자였던 손책(AD 175~200)과 그의 막료 여범의 대국을 기록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800여 년 전의 것이다. 일본엔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