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6)남과 북의 포로수용소(18)|거제도 폭동(4)
「헤이든·보트너」준장이 구상하고 있는 제2단계인 새 수용막사의 건조는 한달이 걸렸다. 이 동안 「보트너」 준장은 매일 어느 수용소에서 폭동이 얼어나지 않을까 하고 내심으로는 식은땀
-
(225)|거제도폭동(3)|남과 북의 포로수용소(17)
미군도 「도드」준장의 피랍사건을 계기로 비로소 공산포로의 정체를 깨닫고 단호한 태도로 다루기 시작했다. 특히 신임 「유엔」군 사령관 「마크·클라크」대장은 수용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
(175)|낙동강아 잘 있거라(7)|북괴군의 참상 (하)|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 전쟁 3년
북괴가 낙동강의 마지막 결전에 투입한 총 병력은 13개 사단의 9만8천명이었는데 8군의 총 반격을 받고 살아서 38선을 도로 넘어간 자는 2만5천 내지 3만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
소양호 참사의 내력
춘천 소양호에서 나룻배가 뒤집혀 31명이 익사하는 참변이 또 일어났다. 이번 참변도 그 원인을 캐고 보면 사회의 저변을 도도히 휩쓸고 있는 인명경시의 풍조와 이를 단적으로 증명이나
-
이 의장에 화분 보낸 유 당수
유진산 신민 당수는 17일 신동준 비서실장을 시켜, 메디컬·센터에 입원중인 이효상 국회의장에게 「쾌유」를 비는 화분을 보냈다. 이 의장은 마침 가족들과 함께 교외로 소풍을 나가 자
-
(3)성장주
「팬」들은 지난해 「그라운드」를 열광시켰던 초년생들의 성장도에 기대를 건다. 노장들의 관록과 신인들의 패기 속에 부딪치고 있는 이 성장주들은 자못「드라머틱」하게 각종 「타이틀」의
-
신춘「중앙문예」당선 소설|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작·김송번 화
일요일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
-
특별담화 전문
야당은 범야세력을 규합하여 개헌저지와 반대투쟁에 안간힘을 다할 기세에 있으며, 이미 수차에걸친 주요 도시에서의 유세는 그 도를 넘어 반정부선동에까지 나오고 있읍니다. 개헌에대한 나
-
(5)아폴로11, 새세계를 여는「시리즈」-소련의 속셈
누구나 아는바와 같이 미소는 달을두고 치열한 경쟁을 전개해온 10년래의「라이벌」.소련은「스타트」를먼저 끊었던만큼, 그리고 달을 탐사하는 경쟁에서 여러번미국을 압도했던만큼 달에대한
-
흘러간 20년
해방과 함께 진주한 미군은 이땅에 숱한 오락을 새로이 뿌려놓았다. 원래 동양인들은 지적이고 정적인 취미안에서 여가를 즐겼으나 개화와 더불어 서양의동적이며 승부에 집착하는 사행심 짙
-
구한말 항일투쟁의 결정적사료| 「의병일기」발견|의병대장 해운당 김하락 「단발령후 7개월」기록
구한말에 가장 큰 규모로 일제의 침략에 저항했던 의병대장 김하락씨의 의병일기가 극적으로 발견됐다. 이는 우리나라독립운동사의 첫「폐이지」를 장식할 귀중한사료, 이제까지 시기·장소·전
-
(45)중앙일보 칼라의 눈(101)|칠궁
1989년 정월. 숙종은 드디어 궁인 장씨를 희빈으로 삼을 것을 선언했다. 초혼의 금비를 나이 30에 사별하고 민비(인현왕후)와 재혼한지 6개월. 왕은 후사가 초조해서만도 아니다
-
표 모자라자 도중 정회도
○…9개 세법안을 심의한 22일의 국회 본회의는 「신민당 등원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긴급하고 중대한 안건」의 심의 태도가 지극히 불성실할 뿐 아니라 총무단과 의원들의 손발이
-
(40|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추상·가상|대표집필 유근준
우리의 미술에서 「오늘」의 의미가 주체성에 입각한 시대의 「현실」이며 「현대」의 의미가 자각에 토대한 「역사」의 「현실」이기에 앞서, 우리의 「오늘」이나 「현대」의 형성에 외적 자
-
중공의 권력투쟁 막바지|유소기 자아비판의 이면
중공의 이른바 「문화대혁명」의 전위흥위대 투쟁의 궁극적 대상으로 삼아온 당내 반모 「권력파」의 총수인 국가주석 유소기가 공석상에서 자아비판으르 모·임 주류파 노선에 항복함으로써 문
-
「존슨」의 두터운 신임받고 주가올린 「로스토」 보좌관
『1914년 1차대전 이후 어느때보다 진정한 세계평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왈트·W·로스토」(49) 교수는 자신있게 말한다. 「존슨」 대통령에게 『「하노이」·「하이퐁」 폭격
-
태평가를 부른다
요정에서 기생을 붙잡고 시비를 건 술주정꾼 하나가 있었다. 비록 술엔 고주였지만 정신만은 말똥말똥한 애국자였던 것 같다. 『이봐! 민족주체성은 말야…너희들 치마폭에서부터 확립되어야
-
엉뚱한데 만지고 안도의 한숨
원외 당원들의 기세 등등한 요청으로 열렸던 민중당 중앙상위는 높았던 기세에 비해 결과는 별무신통 애초에 그들이 목적한 바는 원내 온건파들에 대한 성토였고 67년 선거를 앞둔 민중당
-
수집은 귀집? 이야말로 「쇼」
연 5일째로 「국군 월남 증파 동의안」의 정책질의를 벌이고 있는 국회국방·외무위 연석회의에서 각료들의 지각을 못마땅히 여겨온 일부의원들의 불만이 폭발. 민관식 의원과 이 외무장관은
-
물리·화학에서 자유공학까지『연구」청부업자『바텔」연구소
「바텔·메모리얼」연구소-일반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 안에선 물론 구라파에까지 널리 알려진 유명한 민간 과학기술연구소다. 23일 그곳 재정담당 부소장인「E·E·슬로터」씨를 단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