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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옳은 개혁도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는다
이하경 대기자 김영삼 정부는 1995년 사법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대 법대 교수 출신인 박세일 청와대 정책수석이 주도했다. 세계 최저 수준인 국민 1인당 변호사 수를 획기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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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난민, 동물 먹이까지 먹는다…그곳은 재앙 그 자체"
"트럭 여러 대로 계속 구호품을 들여보내지 않는 이상 가자 지구 북부에는 기근이 닥치고 말 겁니다.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사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칼 스카우 WFP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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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겪은 98세 우크라 할머니 "푸틴에게서도 살아남을 것"
98세 이리나 우크라이나 할머니가 쓴 손편지. [사진 트위터] 나치 독일과 '홀로도모르'(Holodomor) 참상을 겪은 98세 우크라이나 할머니가 국민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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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명 희생 르완다 학살 고통…후손 DNA에 새겨져 있었다
르완다 대학살 희생자들의 유골. 르완디 키갈리 대학살 기념관에 전시돼 있다. AFP=연합뉴스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에서는 대학살이 벌어졌다. 내전의 와중이던 그해 4~7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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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안의 시선]'4주 뒤'도 못 본 정부, '4년 뒤' 백신 허브 약속
부산 해수욕장 파라솔 접는다 휴일인 8일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루핏'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먹구름이 몰려오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찾지 않아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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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홍경래·헤이하치로 불사설, 그 씨앗은 집권층의 부패
━ 19세기 초반 한·일 양국의 민란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난은 조선 집권층의 지역 차별에서 시작됐다. 당시 난 집압에 투입된 군병들의 상황을 기록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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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한번 틀때 4명 봤다…주말 극장가 역대 최저 8만명
지난달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대작이 개봉을 미루면서 연말연시 유일한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가 됐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지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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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에 피살된 예멘의 살레 … 사우디·이란 대리전 희생양
알리 압둘라 살레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예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사진) 전 대통령이 한때 손을 잡았던 후티 반군에 살해당했다. 쫓겨난 독재자였지만 최근 휴전 협상을 도모했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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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배신·협상…살레 전 대통령의 피살, 예멘에 먹구름 더하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이 살레 전 대통령을 살해했다. [AP]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예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한때 손을 잡았던 후티 반군에 살해당했다.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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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쏘지만, 북한 군인은 가뭄에 배곯아”
심각한 가뭄이 북한의 식량난을 가중시켰다. 노동신문이 지난 6월 29일자에 소개한 가뭄 극복 현장. 양동이로 논에 물을 대고 있다.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발사와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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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쏘지만 북한 군인 가뭄에 따른 기근으로 전쟁 못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와 이를 둘러싼 북ㆍ미간 긴장 고조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은 심각한 가뭄으로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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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륙의 최강자 기근 풀어줄 영웅전 기대
●·스 웨 9단 ○·탕웨이싱 9단12보(163~177)=스웨가 좌중앙 63으로 끼우는 순간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예정된 수순을 밟아 67, 69로 빠져나간다. 막을 방법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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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바로 보는 북한] “식량자급이 수소탄” 잇단 캠페인…‘대기근’ 빨간불 켜졌나
지난달 중순 평양 청산협동농장의 모내기 장면. 지난해 10월 이후 배급량이 이전 같은 기간보다 떨어졌다. [노동신문]북한의 식량 사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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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1894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중국 전승절 열병식은 장관이었다. 삼군 의장대가 121보를 걸어 오성홍기를 게양했다. 한 걸음마다 격동의 역사에 스민 피가 솟구쳤다. 그것은 ‘189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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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 굶어 죽은 대기근…19세기 아일랜드에 무슨 일이
일러스트=김두연 햇감자가 나기 시작하는 초여름이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인 감자는 에스파냐 침략자들에 의해 16세기경 유럽에 전해졌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순조 시절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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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는 병, 중의는 사람 고치지만 대의는 나라를 고친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의사가 사람을 고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국내 예방의학의 태두인 양재모(94ㆍ사진) 성심의료재단 이사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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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는 병, 중의는 사람 고치지만 대의는 나라를 고친다”
양재모 1919년 경북 상주 출생. 휘문고보를 나온 뒤 금융조합 서기로 3년간 일하며 학자금을 마련해 1944년 세브란스 의대에 진학했다. 이어 미국 미시간대학 보건대학원과 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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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진 운동의 광기?인육을 먹어야 했던 참담한 기억
▲허난(河南)성 상청(商城)현으로 들어가는 216번 성도 변에서 붉은 삼각건을 목에 두른 소년선봉대원들의 선도에 따라 초등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여행하기가 점점 불편해진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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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 못견딘 남편, 결국 아내를…충격
허난(河南)성 상청(商城)현으로 들어가는 216번 성도 변에서 붉은 삼각건을 목에 두른 소년선봉대원들의 선도에 따라 초등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여행하기가 점점 불편해진다. 건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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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진 운동의 광기인육을 먹어야 했던 참담한 기억
허난(河南)성 상청(商城)현으로 들어가는 216번 성도 변에서 붉은 삼각건을 목에 두른 소년선봉대원들의 선도에 따라 초등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여행하기가 점점 불편해진다. 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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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 부족분 지난해의 2배 … 650만명 굶주려”
“남한의 비료 지원이 끊기면 북한의 농산물 생산량은 30% 가까이 떨어질 겁니다.” 2년째 평양에서 근무중인 스위스 개발지원청(SDC) 북한 사무소장 카타리나 젤위거(사진)는 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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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를 돕자] 정희경 운영위원장 인터뷰
"北 어린이 돕기는 겨레의 책임 核 등 정치적 문제와 분리해야" "1980년대 중반 에티오피아에 대기근이 닥쳤을 때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겪었던 참상보다 더 혹독한 어려움을 북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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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를 돕자] 정희경 운영위원장 인터뷰
"1980년대 중반 에티오피아에 대기근이 닥쳤을 때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겪었던 참상보다 더 혹독한 어려움을 북한 어린이들이 겪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청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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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아프리카 6개국 '당장 굶어죽을 위기' 1,500만명 헤아려
지금 기아 문제가 가장 심한 곳은 아프리카 남부에 모여 있는 여섯나라예요. 수십년 동안 유례없는 기근으로 당장 1천5백만명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어요. 굶주림에 견디다 못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