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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뜰 앞에 나가 비 갠 뒤의 맑고 푸른 하늘을 우러러 두 팔 벌려 한껏 품에 안아보았다. ‘하늘이 나를 안은 것인가, 내가 하늘을 품은 것인가.’ 도심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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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자연의 이치는 공생…활엽수 남벌이 화마 키워
━ 2022년 울진 산불과 인간경영 김정탁 노장사상가 한국인에게 친숙한 나무를 꼽으라면 단연 소나무다. 애국가에도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으로 등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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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부활하는 마오쩌둥
신경진 베이징총국장 “마오쩌둥(毛澤東, 1893~1976) 주석의 위대하고 낭만적인 상상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 신중국의 기틀을 닦는 프로젝트 가운데 물관리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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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깨어있는 고요, 투명한 앎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 따뜻한 봄날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수행처를 찾았다. 바쁘게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추는 것은 몸과 마음에 보약이 된다. 특히 깊은 침묵과 만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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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내 안에 있다” 유영국 색면추상을 다시 만나다
‘산’, 캔버스에 유채, 129X129㎝, 1968. [사진 국립현대미술관]붉디붉은 산(山)이 금강석처럼 반짝인다. 산은 산이되, 산을 꿰뚫은 삼각의 강건함이 보는 이 마음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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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의 시시각각] 안철수,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강찬호논설위원이슬람을 괴롭히는 세력은 이스라엘이나 미국뿐이 아니다. 인도의 힌두교도들도 이슬람 미워하기는 서방 이상이다. 2002년 인도 구자라트에서는 1000명 넘는 이슬람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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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그리운 가을 금강산…북한 사진 공개
북한이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을 통해 금강산의 가을 절경을 11일 공개했다. 화질이 뛰어나진 않지만 웅장한 바위계곡의 구룡폭포 등 등 사진도 다수 게재했다.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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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마인드맵 그리고 나만의 줄임말 쓰고 암기과목 ‘올백’ 작전 시작
요즘따라 공부한 듯 공부 안 한 공부하는 나~♬. 기말고사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제대로 공부도 못했는데 코앞에 다가온 시험을 앞두고 마음 한켠이 답답한 소중 독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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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200살도 훨씬 더 먹은 금강소나무는 하도 키가 커서 올려다봐도 올려다봐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저 무수한 가지에, 저 딱딱한 등걸에 우리네 세월이 그대로 얹혀 있었다.저 먼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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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시 안양
안양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스마트콘텐트 산업의 중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양시는 최근 평촌 범계역 부근 지스퀘어(G-Square)에 스마트콘텐츠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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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에 뒷돈 … 아프리카 다이아몬드 광산 채굴권 싹쓸이
다이아몬드는 58개 면으로 이뤄진 탄소의 결정체로 세상에서 가장 견고한 돌이다. 이 보석은 기원전 인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는 17세기 유럽 왕실 혼사 예물로 처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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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2)
[일러스트=이용규] “어떻게 이런 일이!” 식겁한 나는 뒤로 물러서며 김승의 얼굴을 뜯어본다. 반듯한 코와 야무진 입매 모두 준수하다. 하지만 이글거리는 눈빛이 금강석 같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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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작가 강경애의 ‘원고료 200원’
강경애가 스케치한 자화상(『여성』 1939.11). 강경애는 그녀의 문학적 재능에 비해 뒤늦게 그리고 아직 불충분하게 인정받은 여성 소설가다. 38세의 나이에 요절했기 때문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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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축하 난
임오군란이 실패하고 운현궁에 유폐된 흥선대원군. 유일한 소일이 묵란(墨蘭)이다. 화선지에 난초를 치는 거다. 좌절과 울분 때문일까. 그의 난초는 연검(軟劍)처럼 서늘하고 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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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부인이 수술 흉터 가리려 산 것”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후 직접 차를 몰고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은 김 후보자의 재산 내역서에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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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세계박람회
지난 4월 30일 밤 중국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 동쪽에 우뚝 솟은 동방명주가 화려한 불꽃을 뿜어냈다. 황푸강 서안 와이탄에 모여 있던 수십만 중국인은 마치 승천하는 용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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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이끌어 낸 화두, 지난한 손놀림으로 빛을 얻다
‘검은 보라빛 바다의 중심 (Core of Deep Purple Ocean)’, Colored solid epoxy on acrylic , 72 55㎝ 때는 IMF 직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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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뜰 앞에 핀 매화
1『님의 침묵』 한성도서 초간본(1950년) 2 『님의 침묵』 회동서관 재간본(1934년) 남한산성에 시(詩)가 있다. 만해 한용운(1879~1944) 전문 박물관인 만해기념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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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 내금강 … 금강산 불교 유적지를 가다
21~23일 북한의 금강산(金剛山)을 찾았다. 외금강에서 그쳤던 금강산 관광이 처음으로 내금강까지 길을 텄다. 법기(法起) 보살이 1만2000명의 제자를 데려와 한 명씩 앉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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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 내금강 … 금강산 불교 유적지를 가다
21~23일 북한의 금강산(金剛山)을 찾았다. 외금강에서 그쳤던 금강산 관광이 처음으로 내금강까지 길을 텄다. 법기(法起) 보살이 1만2000명의 제자를 데려와 한 명씩 앉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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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박근혜의 집권의지
여인의 얼굴에 흉터를 남기고 수치와 공포심을 심으려 했다. 그러면 여인은 대선 출마를 포기할 줄 알았다. 박근혜는 그런 테러 의도를 좌절시켰다. 그는 정치적으로 강해졌다.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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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시인은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다리지만 예비신부는 눈부신 기쁨의 봄을 손꼽아 기다린다. 보석이 발하는 휘황한 빛은 햇살보다 감미롭고, 여심은 감전된다. 웨딩 주얼리는 모든 예비신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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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치명적인 사랑
치명적인 사랑, 김은경 지음 영언문화사, 268쪽, 8500원 삼십대로 접어든 여고 동창생들의 점심 모임. 남편에게 의심받지 않고 완벽하게 바람 피울 수 있는 시간이 언제인지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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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수행 풍토 조성 힘쓸 터"
"스님들의 수행 풍토 진작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태고종 제17세 종정 혜초(慧草.73)스님은 16일 서울 사간동 법륜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참선.계율.염불 등 스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