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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를 주목하는 이유
━ 루이비통의 새 남성복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올해는 유난히 세계 패션하우스 디자이너들의 자리 바꿈이 잦다. 한때 지방시에 몸 담던 리카르도 티시는 버버리로, 디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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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을지로에 찾아온 봄
유럽의 구도심은 낡고 허름할수록 사랑받는다. 반면 서울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했다. 재개발이 미뤄진 구도심은 활력을 잃고 버려진 지역이 되기 일쑤다. 제조업의 메카였던 을지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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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1000원에 네 곡 ‘나가수’, SNS 팬과 공감 무대
나도 뮤지션 단돈 1000원에 노래방을 즐기고, 홀로 노래하는 모습을 1000명이 보고, 흥얼거리기만 해도 악보가 만들어지고…. 음악 콘텐트가 다양해지며 진화를 거듭한다.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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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계 혈통 선입견 딛고 ‘화이트 그래미’ 석권하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제60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였다.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까지 싹쓸이했다. 신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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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페테르센, 트럼프 속임수 골프 기사 "가짜 뉴스"
트럼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노르웨이 신문. [베르덴 강스 캡쳐] LPGA 스타 수잔 페테르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속임수를 썼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노르웨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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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를 보내는 노래인듯
김광석 추모음반 ‘가객’. 1996년에 처음 나온 걸 LP로 리이슈했다. 1996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돌이켜보니 사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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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판 농가월령가 또는 달타령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사계’ 음반. 버진레코드 녹음이다. 어린 시절 동네 형들과 칡을 캐러 다니던 언덕 위에는 붉은 벽돌집이 있었다. 눈 내린 다음 날 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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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럭셔리 시계 시장에서도 통한 가성비
한국에서 흔히 3대 예물 시계로 불리는 브랜드가 있다. 롤렉스·오메가·까르띠에다. 예물 시장에서는 이를 줄여서 ‘오롤까’라고 부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계 브랜드인 셈이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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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진 이상화, 빙속 월드컵 3차 대회 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김경록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시즌 첫 36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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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오·롤·까' 아성 도전하는 수백만원짜리 이 시계
한국에서 흔히 3대 예물 시계로 불리는 브랜드가 있다. 롤렉스·오메가·까르띠에다. 예물 시장에서는 이를 줄여서 ‘오롤까’라고 부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계 브랜드인 셈이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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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취향]겨울마다 원정스키 다녀봐도 서울만한 곳 없더라
국내 최대 스키 사이트인 닥터스파크(drspark.net)는 겨울철이면 하루 70만 페이지뷰(PV)를 넘어선다. 온갖 따끈한 스키 정보는 물론 하루 수백 건의 중고 용품 거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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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기네스북 등재…‘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그룹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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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나를 보여주는 음악
“록 페스티벌은 이제 끝났어요.” 얼마 전 만난 한 페스티벌 음악 감독의 목소리에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쌀쌀해진 계절 이야기를 하던 차였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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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길의 작은 기쁨, 로컬 음반
헨릭 쉐링의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음반. 일본 타워레코드에서 제작한 로컬 음반이다. [WITH 樂] 헨릭 쉐링의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참새는 방앗간을 스쳐 지나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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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페이스북, Yes 트위터”…트럼프, 페이스북에 포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대해 명시적으로 포문을 열었다.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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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JTBC 뉴스룸 출연 인터뷰(영상)
[사진 JTBC] 고 김광석(1964~96년)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고인과 외동딸의 죽음에 대해서 밝혔다. 고인의 외동딸 서연(당시 16세)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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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재인 바짓가랑이’와 대한민국의 냉엄한 현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분야 행보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분석해 놓았다”며 소개한 글이 화제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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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아날로그 음악의 반격' 나는 LP 만드는 하종욱입니다
"당신은 왜 일 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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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더꿍 절로 나오는 어깨춤, 쓰러지기 전까지 출 것”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 문을 열어라!” 공연장의 무대만 바라보던 관객들이 화들짝 놀라 뒤를 쳐다봤다. 연주자들이 관객용 출입문을 통해 객석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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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울림 담긴 음반, 생생한 날 것 그대로
팔리지 않고 잘 알아주지도 않는 국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반사가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음반사 가운데 가장 특색 있다고 할 ‘악당이반’이다. 음악을 다루는 회사 이름이 험상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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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스코틀랜드 아가씨
린 손덱을 내보내고 새로 마련한 턴테이블. 영국 가라드 301에 덴마크 오르토폰사의 RMG-212 톤암과 SPU G타입 카트리지를 조합했다. 결국 그녀를 떠나보냈다. 내 방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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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음이 한 덩어리가 돼야
오이스트라흐 트리오의 ‘대공’ 음반은 루돌프 대공의 초상화를 썼다. 1814년 4월 11일, 베토벤은 피아노 연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피아노 트리오 제7번 op. 97’을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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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은 대학에서 완성될 수 없죠”
어떤 바람과 햇빛과 토양이 현재의 저 사람을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다.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이 모두 경이로울 때 그렇다. 베이스 연광철(52)을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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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해지려면 힙합이 답이다
아디다스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후원하면서 래퍼 도끼(Dok2)를 내세워 컬래버레이션 광고를 만들었다. 사진 아디다스 “쏘쿨(So Cool)!” 활명수 광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