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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문자와 동학, 근대 시민을 깨우다
19세기 말 벽보를 읽는 사람들의 모습. 송호근 교수는 대화와 토론, 합의가 이루어지는 공론장의 출현이 근대 한국의 밑바탕이 됐다고 말한다. [중앙포토] 시민의 탄생 송호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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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이상야릇한 5.06㎏ 전시
구 서울역사는 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로 변신한 이래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추억의 장소인 2층의 옛 양식당은 공간이 넓어 대형 전시가 가능하다. 현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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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앎 만나는 인문학으로 연구자 생활 안전망 만든다
25일 ‘인문학 협동조합’의 주요 협업단체인 ‘푸른역사아카데미’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임태훈 교수를 만났다. 조용철 기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달 31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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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앎 만나는 인문학으로 연구자 생활 안전망 만든다
25일 ‘인문학 협동조합’의 주요 협업단체인 ‘푸른역사아카데미’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임태훈 교수를 만났다. 조용철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책읽는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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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
1 고갱, 자화상, 1893 2 폴 고갱, Manao Tupapau (‘저승 사자가 지켜보다’라는 타히티어) 1892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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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
1 고갱, 자화상, 1893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고갱은 우리가 아는 수많은 명작을 그렸다. 왜 타히티였을까? 페미니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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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서민의 기생충 열전 外
서민의 기생충 열전(서민 지음, 을유문화사, 332쪽, 1만5000원)=‘기생충 전도사’ 서민 단국대 교수가 들려주는 기생충들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 회충의 입술이 세 개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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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의 연인 백석, 한국 서정시의 학교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초생달과 박구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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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관에 매몰된 일본, 조선 침략은 오판이었다
한국사 연구 40년을 정리한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 “동아시아의 근대는 주자학이 성행하던 16∼17세기에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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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160여 년간…사람들은 왜 엑스포에 몰려갈까
세계박람회 1851-2012 주강현 지음, 블루&노트 608쪽, 5만원 개막 전 떠들썩했던 분위기에 비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실제 관람객은 많지 않다 하니,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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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영화와 사회 外
영화와 사회(김이석·김성욱 외 지음, 한나래, 368쪽, 2만원)=영화가 사회를 어떻게 비추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룬 책이다. 근대성·정치·역사·종교·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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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돈·섹스·명성 … 미국인 불교학자는 어떤 해법 가졌을까
돈, 섹스, 전쟁 그리고 카르마 데이비드 로이 지음 허우성 옮김, 불광출판사 240쪽, 1만5000원 서양인이 쓴 불교서적이 더 쉽게 읽히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토종 종교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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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문 닫은 르네상스 휴머니즘의 아버지
피렌체 우피치(Uffizi)궁에 있는 페트라르카의 조각상. “펜보다 더 가볍고 즐거운 짐은 없다”는 말을 남긴 페트라르카는 항상 읽고 생각하고 글을 썼다. 우리말로 인간주의·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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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 예외 없이 불신의 악순환...개도국 문제에 선진국형 권위 붕괴 겹쳐
‘한국 사회 대논쟁’ 참석자들이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웅(서울대)·장수찬(목원대)·원숙연(이화여대)·정용덕(서울대) 교수· 최상연 정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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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한국인? 서양인 열광 '하멜 표류기' 보니
서구의 식민주의가 정점으로 치닫던 19세기 말, 대한제국이 드디어 문호를 개방하자 은둔의 나라를 탐험하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코리아를 여행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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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10) ·끝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를 말하면서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는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연이 있겠다는 태도를 반드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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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다윈의 대답
◆다윈의 대답(최재천·피터 싱어 외 지음, 최정규·강호정 외 옮김, 이음, 전8권, 각 권 120쪽 내외, 각 권 8800원)=현대사회의 각종 논쟁적 이슈에 대한 진화론자들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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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아시아 시대의 미국
도미니크 모이시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 고문 9·11 테러 현장인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의 ‘그라운드 제로’가 새롭게 단장했다. 쌍둥이 빌딩의 빈자리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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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서양 여성들, 근대를 달리다 外
인문·사회 ◆서양 여성들, 근대를 달리다(최재인 외 지음, 푸른역사, 368쪽, 1만6500원)=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서양 여성 9명의 삶을 통해 근대성의 역설을 조명했다.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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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이상적 중국 고민하는 왕후이, 티베트 문제엔 말을 아끼는 이유
아시아는 세계다 왕후이 지음 송인재 옮김, 글항아리 480쪽, 2만5000원 개혁개방 이후 급등한 중국의 파워를 평가하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다. 미국을 능가할 만큼 커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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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수의 특별함을 위하여...이름없는’ 디자인에 눈 돌린 광주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노자의 ‘도덕경’ 중 도경(道經) 첫 장에 나오는 말이다. “길을 길이라 말하면 그것은 길이 아니다. 이름을 이름이라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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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경제 콘서트(57) ‘Boom vs DoomⅤ’
중국에서의 지식 논쟁은 정치의 풍향계입니다. 정치인들은 지식인들을 내세워 노선 투쟁을 하고, 지식인들은 정치인들을 통해 자신의 뜻을 펼치곤 합니다. 중국 공산당 역사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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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수묵화가 18인의 그룹전 ‘산, 꽃과 바람전’ 外
◆이정신·최규철·이덕기 등 수묵화가 18인의 그룹전 ‘산, 꽃과 바람전’이 6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트라운지 다방에서 열린다. 올 4월 중국 황산 답사여행에서 그린 황산 그림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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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부과학술대회] 전세계 18개 연구센터서 제품 개발 힘써
로레알은 2010년부터 아시아인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랑콤 제니피끄를 통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로레알은 1090년 세계 최초 염모제를 개발해 낸 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