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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겨울 예감 -최승관 진눈깨비 흩뿌리는 빈 들녘에 홀로 섰다 때 늦은 철새무리 날갯짓 망설이다 살얼음 강가에 내려 무딘 부리 닦는 새벽 못 박힌 부스러기 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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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조백일장
중앙시조백일장 9월 수상작 겨울 예감 최승관 진눈깨비 흩뿌리는 빈 들녘에 홀로 섰다 때 늦은 철새무리 날갯짓 망설이다 살얼음 강가에 내려 무딘 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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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이 시민들 열 스트레스 낮춰 준다
폭염이 이어진 지난 여름 대구시 중구 동성로 2·28 기념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다. 도시공원은 면적이 작아도 폭염을 식히는 역할이 큰 것으로 국립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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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하늘 높이 훨훨~' 나는 하늘을 나는 보더 박진민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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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바캉스부터 오지 트레킹까지…당장 떠날 만한 피서지 5곳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연차휴가 15.1일 중 평균 7.9일밖에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5일도 못 쓴다는 이들이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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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이 곧 국가안보다
2010년 여름 러시아를 강타했던 가뭄이 시리아 내전과 수백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키는 도화선이 됐다. [중앙포토] 오바마 대통령은 2015년 5월 해안경비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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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4차 산업혁명 전환기에 기후변화를 거꾸로 돌리려는 미국 트럼프
새벽 세시, 눈을 뜬다. 다시 잠을 청하지만 헛수고다. 일손이 안 잡히는 날들의 연속이다. 국내 발 미증유의 정치적 사태로 모두가 분노와 허탈에 빠진 가운데, 미국 발 대선의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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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인간의 생태계 파괴가 인간의 재앙으로 환원되고 있다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 미우(彌友)에게 여름이 가면서, 자네가 오면서 이 속절없는 사이에 나는 있네. 자네의 노독을 위로하네. 여기 우화 하나가 있네. 두 마을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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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주말 쉬고 내주 또 온다
10일 서울 강북구 번동 북부수도사업소에 동파된 계량기들이 쌓여 있다. [뉴스1]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은 냉동고로 변했지만 남미는 찜통더위다. 극한(極寒)과 혹서(酷暑)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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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재 칼럼] 체면보다 실속으로 더위 이기자
며칠 전 미국 알래스카주의 이상고온 뉴스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북극에 인접한 극한지로만 알았던 알래스카의 북부 탈키트나 마을의 18일 낮 기온이 섭씨 35.5도까지 치솟았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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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재 칼럼] 체면보다 실속으로 더위 이기자
며칠 전 미국 알래스카주의 이상고온 뉴스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북극에 인접한 극한지로만 알았던 알래스카의 북부 탈키트나 마을의 18일 낮 기온이 섭씨 35.5도까지 치솟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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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배추 대란, 수입만이 능사 아니다
배추 대란의 후폭풍이 요란하다. 연일 신문과 방송의 머리기사를 장식하고, 정부 당국자와 정치권까지 나서 사태 수습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배추밭 도둑이 극성이고, 수집상들은 중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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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인터뷰] “내 시의 본적지는 한국전쟁 폐허”
허리께까지 오는 대문은 손님을 기다렸다는 듯 한 뼘 쯤 열려 있었다. 담벼락에 위태롭게 매달린 낡은 초인종이 두 번 울리자 고은(75) 시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을 첫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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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200㎏ 고무보트 들고 … 뛰고 나약한 정신력 때려잡는다
1997년 개소해 2만6000여 명의 학생이 거쳐간 해병대 캠프는 유격.산악 및 해상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하다. 2일 해병 여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포항 앞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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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 도전한 사람들
3월 25일 북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선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경기가 펼쳐졌다. 모로코 리사니를 출발해 장장 221㎞를 달리는 '2007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였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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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짧아진 겨울' 지구 온난화 때문이래요
지구 온난화로 얼음 천지였던 빙하가 녹아 70여년 만에 호수로 바뀐 아르헨티나 남부 업살라 지역의 1928년(上)과 2004년 2월 모습. [사진=중앙포토]유엔의 정부 간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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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회 체코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개막
한국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불쾌지수 또한 점점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인터넷을 통해 만난 한국 신문들의 기사가 정확하다면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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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들 화해 기류에 냉담|특정인 구명 아닌 사법권 침해 막아야
사법 파동은 6일째를 맞았다. 평행선으로 치달은 사법권과 검찰권의 다툼을 사이에 두고 1일 사법부와 검찰의 고위 간부들은 주말의 폭염도 잊고 서로 명분 있는 해결의 실마리를 내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