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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로마시대의 도로, 빅데이터시대의 법·제도
정관영법무법인 정률 변호사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서양사를 한마디로 함축하는 문장이다. 국가의 영향력은 수준 높은 문화·콘텐트의 힘과 비례하고, 문화의 전파력은 이를 퍼뜨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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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기유발 반성커녕 中기여율 질책 ‘견강부회격’
[] 최근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부 국가들은 중국의 경제둔화로 인해 전 세계 경제성장이 하락했다고 질책하며, 중국이 ‘기대한 바’대로 경제개혁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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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나사렛대 박사학위 취득한 박종균씨
박종균씨는 27세 때 탄광 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됐다. 최근 재활학 분야 박사 학위를 딴 그는 ?장애인 돕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멀쩡한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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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꽃망울 터뜨릴 때, 봄은 기지개를 켭니다
전남 구례 산동마을 산수유 꽃 [중앙포토] 3월이다. 드디어 우리는 겨우내 꽁꽁 묻어 두고 살았던 단어를 꺼내 놓을 수 있다. 봄. 어딘가 허전하다. 봄, 봄, 봄. 연달아 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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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부채 때문에 망한다고?"그림자 금융
중국 부채가 문젭니다. 여기 저기서 '중국 경제가 부채로 망가질 것'이라는 말이 들립니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 서방 언론들은 시리즈 기사로 중국 부채의 심각성을 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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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우크라이나에서 한계 드러낸 푸틴의 권력게임
로스 다우섯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정치 권력이 올림픽을 훼손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게임의 승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다. 푸틴의 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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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쇼트트랙 남자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김종윤뉴미디어 에디터 근대 올림픽의 개척자인 피에르 쿠베르탱의 한마디는 강렬하다. “올림픽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지 않다. 참가하는 데 있다.” 가슴을 울리지만 현실에선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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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때도 순탄치 않은 남북관계, 끈기있게 풀어"
안희정은 1965년 충남 논산 출신. 고교 때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한 뒤엔 반미청년회 사건에 연루돼 10개월간 투옥됐다. 정치권엔 89년에 입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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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그림자 연극 중국 정부, 그림자금융 온상 신탁상품 선별 조치. 5500억원 규모 중청신탁은 구제하고 500억원 규모 지린신탁은 청산. 은행을 낀 이면보증부 비은행 상품이 악성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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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의 글로벌 포커스]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난 신흥국 위기
벌써 2월의 끝이다. 춘삼월이 손짓을 한다. 머지않아 꽃망울이 터지고 푸른 새싹이 돋아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 2014년을 맞으며 가졌던 전망과 계획들을 중간 점검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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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때도 순탄치 않은 남북관계, 끈기있게 풀어”
안희정은 1965년 충남 논산 출신. 고교 때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한 뒤엔 반미청년회 사건에 연루돼 10개월간 투옥됐다. 정치권엔 89년에 입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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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의 취리히통신] '시월드' 기피 한국뿐일까 … 스페인선 '나는 시어머니를 증오해'사이트까지
입으로 불면 돌돌 말려 있던 종이가 앞으로 펴지며 소리를 내는 장난감의 스페인어 이름은 ‘마타수에 그라스(matasuegras)’로, ‘시어머니(장모)를 죽이다’라는 뜻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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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의 취리히통신] '시월드' 기피 한국뿐일까 … 스페인선 '나는 시어머니를 증오해'사이트까지
입으로 불면 돌돌 말려 있던 종이가 앞으로 펴지며 소리를 내는 장난감의 스페인어 이름은 ‘마타수에 그라스(matasuegras)’로, ‘시어머니(장모)를 죽이다’라는 뜻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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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커뮤니티] 고마워, 희망을 잃지 않아줘서
송인순씨가 아들 윤상철씨와 함께 남서울대 졸업식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남서울대] 사랑하는 우리 아들 상철아! 외동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아빠와 엄마의 귀여움을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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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서대필' 강기훈씨의 23년, 누가 책임지나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려온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1991년 자살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신 써준 혐의로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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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빙상 강국' 두 나라, 진짜 배울 점
이규연논설위원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메달순위 1~4위를 오르내리는 빙상 강국이다. 이것 말고도 두 나라의 공통점은 여럿 있다. 1인당 GDP 수준이 높으면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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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 좋은 책] (1) 데일 카네기 『걱정하기 그만두고 살기 시작하는 법』
데일 카네기.“걱정도 팔자다”라지만 설이 막 지났는데 추석을 걱정한다. 지난해 말 대리로 승진했는데 ‘만년과장’으로 직장 생활을 마감하게 되지는 아닐까를 걱정한다. 적당한 걱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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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연소 상원의원이 노숙인과 하루 지낸 까닭
지난해 12월 30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이 노숙인 ‘닉’을 따라나서기 직전 그가 머무는 쉼터를 둘러보고 있다. 80개의 침대는 하룻밤을 청하려는 노숙인들로 매일 밤 꽉꽉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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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올해도 마이너스 통장으로 살림 시작하는 정부
지난해 나라 곳간 사정이 1년 전보다 한층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경기침체로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걷혔기 때문이다. 10일 기획재정부가 2013년도 총세입·총세출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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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성우 성병숙의 엄마 향기
“대학 재학 중 합격한 성우. 딴따라는 안 된다는 아버님의 반대. 어머님의 간곡한 설득으로 겨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성우의 삶을 열어주고, 그 삶을 지키는 그림자였습니다.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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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바다과학관 1년, 마술쇼 펼친다
전남 목포시 어린이바다과학관이 8일부터 과학마술공연과 세계 유명 선박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연다. 지난해 2월 5일 삼학도 근린공원 안에 문을 연 지 1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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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임명 때부터 예고됐던 윤진숙 장관 낙마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질됐다. 이 정권 들어 인사청문 과정의 낙마는 여럿 있었지만 임명된 후 부적절한 언행으로 하차한 장관은 처음이다. 윤 장관의 경질은 정권 인사 파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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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한판 바둑일세' 정조가 남긴 시
회색 자리 붉은 주렴 위로 내리는 저녁 으스름 텅텅 바둑돌 소리 은자의 세계 높은 누각에 머무는 손님 꽃 그림자 한가한데 세상사 승패 다투는 일 한판의 바둑일세 정조 임금의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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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 기어 오른 성인봉, 하산길은 스키로 쌩~
나리분지는 산 중턱에 거짓말처럼 펼쳐진 평원지대다. 나리분지는 울릉도 안에서도 적설량이 가장 많다. 설국 울릉도를 찾았다. 1월에만 150㎝ 이상 눈이 내린 섬은 온 천지가 새하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