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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와 사투 벌이고 죄책감에 고개 숙인 소방관들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 소재 8층 건물 스포츠센터에서 22일 오후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관들이 뒤늦은 식사를 하고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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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 높이 스포츠센터 주차 가능 차량은 21대…“좁은 주차장이 주차난 유발”
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의 진입을 가로 막고 있던 불법 주차 차량이 옮겨지는 장면이 인근 상가 CCTV에 기록됐다.[연합뉴스] 화재로 29명이 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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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천 화재와 꼬리 무는 참사 … 세월호 교훈 어디 갔나
안전 문제에 있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더 큰 희생을 치러야 정신을 차릴 수 있나. 29명의 사망자와 31명의 부상자(22일 오후 6시 현재)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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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살아 있었는데 … 유리 외벽을 못 깼다
“화재 당시 건물에 갇힌 딸에게 전화했는데 ‘연기는 차오르고 문이 안 열린다’고 했어요. 1시간 통화했으니 유리창만 깼어도 살 수 있었는데….” 29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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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광주 목욕탕도 … 탈의실은 미로, 주변엔 불법 주정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의 희생자들이 안치돼 있는 제천서울병원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 보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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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크레인 끌고와, 우리가 구하자"…3명 살린 父子
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3명을 구조한 사다리차 부자 이양섭(54)씨와 이기현(28)씨가 사다리차 앞에 서 있다. [사진 이양섭씨] “뿌듯하다기보다는 죄송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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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참사 당시 출동한 소방 사다리차, 30분 지연돼 피해 키워
충북 제천시 하소동 소재 8층 건물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프리랜서 김성태 “제발 건물 유리창을 깨달라고 애타게 부탁했지만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 22일 오후 충북 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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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 불법주차 탓에 사다리차 접근 지연…‘견인차까지 동원’
5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화재. [사진 연합뉴스] 제천 화재 참사 당시 소방당국의 사다리차가 현장 진입로에 세워진 불법주차 탓에 먼 거리를 우회하게 돼 인명구조가 지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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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깨달라는 전화 뒤 1시간 20분 이상 살아 있었다”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건물 2층의 통유리를 깨 달라는 신고 전화가 있었으나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못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2층과 3층 목욕탕의 외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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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제천 화재 진상 규명해야" 한 목소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원식 원내대표. [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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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중앙 관통하는 화물용 승강기가 연기 통로…2층 사우나실 출입구 가로막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충북 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 사고와 관련 2층 사우나실에서 숨진채 발견된 20명은 출입구로 연기가 밀려드는 바람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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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숨진 2층 여성 목욕탕 … 불난줄도 모르고 당했다
━ 왜 인명 피해 컸나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9층 복합상가(노블 휘트니스 앤 스파)에서 발생한 화재는 목욕탕·헬스클럽·음식점 등이 들어선 다중 이용 시설인 데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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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화재, 초기에 사다리차는 고장 난 1대만 출동
충북 제천시 한 복합상가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출동 초기에 고장 난 굴절차(고층건물 구조용 사다리차) 한 대만 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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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천장에서 중앙통로 타고 삽시간에 상층부로 옮겨 붙어”사상자 계속 늘어
충북 제천시 복합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오후 9시 현재 2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남성 3명, 여성 12명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3명은 성별이 확인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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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사다리차 안펴져 이삿짐센터 사다리차로 구조…소방당국 허술한 위기 대응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한 시민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대피하고 있다. [사진 독자]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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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층 이상 107개, 고층 건물 느는데 25층까지 닿는 소방 사다리차 2대뿐
“런던 아파트 화재사고 뉴스를 보고 우리 아파트 얘기 같아 안타까웠죠.” 지난 16일 오후에 만난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38층짜리 A오피스텔 주민 김모(63)씨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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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5층 이상 건물에 물 뿌릴 수 있는 사다리차 전국 2대뿐…런던 화재참사 남의 일 아니다
“런던 아파트 화재사고가 스프링클러 때문에 피해가 컸다는 뉴스를 보고 우리 아파트 얘기 같아 안타까웠죠.” 지난해 2월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화재가 발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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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에버다임, 베트남에 소방차 판다
베트남 소방청과 에버다임의 계약 체결식 모습. 전병찬 에버다임 사장(앞줄 오른쪽), 베트남 공안부 소방청 단 비엣 만 준장(앞줄 왼쪽), 이혁 주베트남 대사(뒷줄 오른쪽에서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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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6. 잠입 (1)
붕괴 후 세 시간 반 경과, 지하 1층 어둠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는 어둠 속을 걸으며 그 생각만을 했다. 천천히 걷고 있었지만 사람들의 호흡은 에베레스트라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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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 기억하죠, 40년 전 날씨·유니폼 색깔까지”
지난 1일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1970년대 축구 자료들을 놓고 ‘기억 배틀’을 하고 있는 장규홍(왼쪽) 대표와 장원재 박사. 강정현 기자. “1973년 11월 3일인가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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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층이상 초고층빌딩 안전매뉴얼 만든다
123층(555m) 높이의 제2 롯데월드는 과거와 차원이 다른 안전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존하는 소방·구조 장비로 접근이 불가능한 데다, 2만5000명이 넘는 상주 인구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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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잊으려다 건망증 … 불안·분노·자책감에 불면증까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지난 6일 착륙하다 활주로와 충돌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여객기 동체가 불에 탄 채 놓여 있다. [뉴시스] #1 사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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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잊으려다 건망증 … 불안·분노·자책감에 불면증까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지난 6일 착륙하다 활주로와 충돌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여객기 동체가 불에 탄 채 놓여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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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화 사실상 17층까지 가능
경기도 내 고층 건물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현재 도내 31층 이상 고층건물이 153개 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방당국이 보유한 사다리차 등 고층 건물 진화장비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