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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처럼 대출 급증한 국가에선 예외 없이 금융위기
밥 데이비스 수석에디터는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부패와의 전쟁’이 소리는 요란하지만 금융·법률 개혁은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최정동 기자 예전 같지 않은 성장률, 아슬아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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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처럼 대출 급증한 나라 치고 금융위기 안 겪은 곳 없다
예전 같지 않은 성장률, 아슬아슬하게 부풀어 오른 금융대출, 모두들 불안하게 지켜보는 부동산 시장, 사회 결속력을 좀먹는 부정부패, 여기에다 홍콩에서 불어오는 민주화 바람까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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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선불제·후불제 따지다 아무것도 못 했다"
한반도포럼 고문인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오른쪽)이 26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럼 주최 학술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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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질서 있는 증세 위한 국민적 논의 시작해야
지금 우리나라에서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고 믿는 건 두 사람뿐인 듯싶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경제부총리다. 그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증세 없이 복지를 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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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벌집' 만들기 20년 … "내 연구는 순수 국산"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은 화학산업의 촉매로 쓰이는 메조 다공성(多孔性) 물질 합성의 대가다. 유 단장이 대전 KAIST 연구실에서 벌집을 닮은 제올라이트 분자모형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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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고동·거북손·홍합·청각 … 갯바위에 찬거리 널려 있네
거문도 바다는 깊다. 깊어서 검다. 이 검푸른 바다 아래에 삼치·감성돔·고등어·갈치 등 숱한 생선이 살고 있다. 절벽 끝의 거문도 등대가 오후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여행기자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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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해경해체 재검토 요구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경찰청 해체 방침을 밝힌 상태지만 24일 새누리당에선 해경 해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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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피케티 답하다
저서 『21세기 자본』으로 “마르크스보다 크다”(Bigger than Marx)는 평가까지 받은 토마 피케티(사진) 파리경제대 교수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중앙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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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출산장려 '올인' 위험, 인구정책 새 판 짜라
『이것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의 사회학자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는 2009년 발간한 저서에서 인구변화가 미래상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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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중공업의 위기, 노조도 주인의식 가져야
현대중공업 노조가 23일부터 나흘간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만약 가결돼 파업에 돌입하면 20년 만에 무분규 기록이 깨지게 된다. 노조는 “2009년 임금을 동결하는 등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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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배당주, 어딜 가야 든든히 먹을까
“요즘 돈 들어오는 건 배당주 펀드밖에 없어요.” 한 자산운용사 마케팅 담당 임원의 푸념이다. 한때 80조원을 넘보던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50조원대로 떨어진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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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에서 4등뱅크로 고착된 KB
각종 금융사고와 내분사태로 얼룩진 KB금융의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리딩뱅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4대 은행지주 가운데 하위권으로 고착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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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당선작 전문] 청년 영매(靈媒)의 '소설되기'와 그 너머: 김사과론
청년 영매(靈媒)의 ‘소설되기’와 그 너머: 김사과론 -김유석 지난 10여 년 간 한국 청년은 살 만하지 않았다. 수많은 청년 담론이 나왔고 많은 해석과 규정들이 이제 슬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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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하지마, 박태환 … 우리가 더 미안하다"
박태환(1m83㎝·왼쪽)이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남자 200m 시상식 직후 관중에게 손을 흔들 고 있다. 박태환은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1m75㎝·가운데), 중국의 쑨양(1m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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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렸다 참깨" 241조원
알리바바 주가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9일 38% 넘게 뛰었다. 마윈 회장이 거래 시작을 알리는 나무망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AP 뉴욕=뉴시스] 중국 전자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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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채권단 본격 협의 … 김준기 동부제철 운명은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동부제철의 정상화 방안을 놓고 채권은행들과 동부그룹간의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핵심은 김준기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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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DJ, 국민 설득해 환난극복 성공 … 측근 부패관리엔 실패
1998년 6월 미국을 공식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이 영빈관에서 미셸 캉드쉬(사진 왼쪽) IMF 총재와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손을 잡고 있다. 김 대통령은 두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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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정계개편 시나리오 따라 제3 정당 논의만 무성
관련기사 “한국정치, 지역주의 정당 독과점 구조 선택 여지 없는 유권자 안중에 없어” 계파 싸움에 11년간 당대표 28명 … “그러니 저쪽이 집권”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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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일상, 수영 2시간 후 집무…15분 단위로 일정 소화
[사진 푸틴 공식홈페이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느지막이 일어나 정오 직후 아침을 먹는다. 식사는 가장 간단한 것부터 시작한다. 코티지치즈(작은 알갱이들이 들어 있는 부드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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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에 저항한 시대의 두 반항아 여자 탓에 지옥의 삶
뭉크의 ‘절규’(1893·왼쪽)와 ‘지옥에서의 자화상’(1903).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0월 12일까지 ‘뭉크전’이 열리고 있다. 1893년 에드바르드 뭉크(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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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김우중을 위한 변명
김영욱금융연구원 상근자문위원내용보다 레토릭이 근사해서 밑줄을 긋는 경우가 제법 있다.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되고, 태양에 바래지면 역사가 된다”는 표현이 그렇다. 고 이병주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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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익 비중, 국민은행 2% 미쓰비시는 53%
# 국민은행의 국내 점포 수는 1168개에 달한다. 시중은행 중 단연 1위다. 그러나 해외 점포는 12개뿐이다. 우리은행(23개), 신한은행(19개)에 비해서도 초라하다.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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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같은 오보 없게 과도한 속보 경쟁 금지 … 어기면 제재 등 불이익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 언론은 오전 11시쯤부터 ‘승객 전원 구조’ 속보를 전하기 시작했다. 오보였다. 언론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속보 경쟁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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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중국이 한국을 추격한다? 중관춘을 가보라
중관춘의 대표적 창업 인큐베이터 ‘촹신궁창(創新工長)’은 업무공간뿐 아니라 법무·재무·홍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성공 가능성이 큰 벤처에는 투자도 한다. 입주기업 2만여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