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극 칼럼] 안철수의 정치 실험
문창극 대기자안철수씨가 출마선언을 했다. 지난번 칼럼에서 나는 그의 준비가 덜 된 듯이 보이고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나서지 않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했다. 내 마음
-
“박근혜 경험 많고 믿을 만” “安·文 둘 다 깨끗..합쳤으면”
경기 안양 동안갑 선거구는 유권자의 표심이 역대 대선 결과와 닮아 ‘족집게 선거구’로 불린다. 22일 안양 시민들이 동안로에 걸린 동안구선관위 현수막 아래를 지나고 있다. 안양=조
-
“박근혜 경험 많고 믿을 만” “安·文 둘 다 깨끗..합쳤으면”
경기 안양 동안갑 선거구는 유권자의 표심이 역대 대선 결과와 닮아 ‘족집게 선거구’로 불린다. 22일 안양 시민들이 동안로에 걸린 동안구선관위 현수막 아래를 지나고 있다. 안양=
-
인간의 자존심을 건드린 죄
간만에 장인어른,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생에서 부족한 거라곤 하나도 없는 외과의사 헨리 퍼론에게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인 행복한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온
-
[들숨날숨]"모든 것을 느끼려고 하는 것, 그게 균형"
▶“영감은 준비된 사람만 얻는 거다. 재료는 지구상의 모든 것이고, 널린 게 영감이다. 뭘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기는지, 버리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닌가. (중략) 한 음만 있으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6)
장경각은 거대한 나무 도서관이었다. 그 도서관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었다. 허망했다. 소작농민들을 착취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빼앗아가도 명분이 살아있던 장경각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
-
“한나라당, 패배가 충격이라는데 진짜로 민심을 몰랐단 말인가”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특히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한나라당 텃밭에서의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어느 지역보다 보수적이라는 강원도에서조차 스타 앵커 출신 후보를
-
“한나라당, 패배가 충격이라는데 진짜로 민심을 몰랐단 말인가”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특히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한나라당 텃밭에서의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어느 지역보다 보수적이라는 강원도에서조차 스타 앵커 출신 후보를
-
[한동철의 ‘부자는 다르다’] ‘구정물에 손 담근 대가’
한동철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부자학연구학회 회장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 이후 전체 국민소득에서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의 비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자본 이득의 비중은 점점
-
김진희기자의 와글와글트위터② 쓰나미 속 개 두마리 뭉클한 '우정'
동일본 지진 쓰나미 속에서 살아남은 개 두 마리의 '우정'이 트위터리안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방송에 보도된 이 영상을 보면 폐허로 변한 현장에서 초췌하고
-
강원도 오지마을의 노래 전령사, 집배원 민병철씨
인터넷마저 손길이 닿지 않는 강원도 산간 오지마을. 이곳에 8년 동안 우편물을 배달해온 집배원 민병철(48)씨. 그는 노인들이 대부분인 주민들에게 외부 소식을 전해주는 전령사이자
-
[경제 issue &] 기부가 생활이 되는 사회를 만들자
얼마 전 만난 한 복지재단 관계자가 우리나라 기부 문화 정착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기부 문화가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기는 했지만 선진국과 같이 지속적이거나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
[사진] ‘사랑의 구정물’ 사세요
19일 서울 강남역 부근에 설치된 ‘구정물 자판기’에서 한 시민이 구정물을 사고 있다. 대우증권과 유니세프는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구정물을 팔고 있다.
-
세상은 천국이되 어딘가 아픈 곳, 소주의 ‘쓰레기 같은 힘’으로 잊어야 할 …
이영광씨의 새 시집 『아픈 천국』에는 사회비판적 시가 많이 실려 있다. 정작 이씨는 “내 손을 통과하지 않은 뭔가가 보이는 작품이 좋다”고 했다.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 끌린다는 것
-
[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속임수로 얻은 빵에 맛들이면 모래 씹을 날이 온다
이 땅의 백성들은 또 한번 씁쓸함을 맛봐야 했습니다. 저 높은 곳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의 도덕성이 저 밑바닥 시궁창을 기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 차례 확인했으니까요. 낮은 곳에서 하
-
소설가 박완서 (1931.10.20~)
경기도 개풍 출생. 1944년 숙명여고 입학. 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의 영향을 받아 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생활고로 중퇴했다. 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전에 『
-
작가가 옷을 벗었다, 도시는 알몸이 되었다
98m. 김미루(28)씨가 올라갔던 높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맨해튼 다리’ 지지대의 가장 높은 곳이 수면으로부터 98m다. 그는 차가운 금속물을 딛고 서서 강
-
[이훈범의 시시각각] 가장 무서운 전쟁
어부가 냇물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물을 치고 바닥을 훑어 고기를 몰았다. 그 바람에 온통 흙탕물이 됐다. 마을 사람 하나가 이를 보고 물을 못 마시게 더럽힌다고 나무랐다.
-
마장동 청계천변 '판자촌' 가보니
서울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변에는 ‘판자촌’이 있다. 이곳에는 구멍가게도 있고 만화방도 있고 연탄가게도 있다. 조미료 ‘맛나’ 간판을 단 허름한 가게가 행인의 시선을 확 잡아 끈다.
-
[정재숙 기자가 만난 사람] 미술사학자 백인산
이 남자가 앞치마 두르고 국자 든 채 문 열어주는 풍경을 여러 번 봤다.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봄·가을 정기 기획전에 가면 안내 석에 정물처럼 앉아 있는 남자도 그다. 입은 무
-
굴뚝도 IT도 푸른 꿈 꾼다
국내는 아직 ‘그린(친환경) 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이 낮다. 지속가능경영원이 지난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주체로 응답자 중
-
중국 광저우 ‘구정물 수영대회’
‘메이드 인 차이나’ 상표가 달린 컬러 텔레비전과 에어컨의 절반이 생산돼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광저우(廣州)의 주장(珠江). 지난 7월 이곳에선 3000여 명이 참가한
-
[최현철 기자의 여의도 갤러리] 정권 테마주 ‘홍수’ 주의보
정보기술(IT)과 바이오의 바통을 신재생에너지가 이어받았다. 정권 테마주 얘기다. 전남 남해안의 볕 잘 들고 목이 좋은 곳은 온통 태양전지판으로 뒤덮였다. 무려 190개 업체가 발
-
[BOOK어린이책] 짚신 신은 달이가 꽃신 신은 선예보다 당당하네
꽃신 김소연 지음, 김동성 그림 파랑새, 156쪽, 8500원, 초등 고학년 자립심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픈 아름다운 동화집이다. 신분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도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