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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유럽행 … 난민들 주검 쌓이는 슬픈 지중해
지중해가 아프리카 불법 이민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내전과 정정 불안에 시달리는 시리아·소말리아·에리트레아인들이 바다로 불법 이민 길에 나서고 있으나 유럽에 닿지도 못한 채 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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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은 죽고 기도는 산다 노동 속에서 …
충북 단양에서 10년째 영성공동체 ‘산위의 마을’을 이끌고 있는 박기호 신부. 그가 머무는 사제관은 소 키우는 우사 안쪽에 있다. 보다 가까이서 소를 키우기 위해서다. 오른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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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대신 게스트하우스에 묵겠다는 교황
교황 프란치스코(사진)가 교황 관저 대신 바티칸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기로 했다. 다른 사제들과 함께 소박한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교황은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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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불안해도 젊은이들 똑똑해 30 ~ 40년은 괜찮을 것
사제 수품 60주년을 맞은 정의채 몬시뇰. “나이가 들면 좋고 싫음이 다 없어진다. 수양 때문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경빈 기자] 국내 천주교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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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수장 “교황 즉위식 참석” 동서 교회 분열 960년 만에 처음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이 18일 바티칸에서 출신국인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바티칸 로이터=뉴시스] 19일 거행되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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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리보다 실천이 먼저
새 교황 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로 통한다. 그는 대주교 시절 제공되는 관저와 기사 딸린 리무진을 마다하고 허름한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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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 대신 셔틀 탄 교황 “괜찮아, 난 얘들이랑 갈래”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시내의 성당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첫 공식집무를 시작했다. 교황에 선출된 지 약 12시간이 지난 이날 아침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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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은퇴 후 16만 시간 야생화만 찍을 건가 백수생활에도 품질 차이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소식이 뜸하던 지인이 갑자기 e-메일로 손수 찍은 야생화 사진을 보내오기 시작하면 ‘아, 이 친구도 백수가 됐구나’라고 짐작하게 된다. 그나마 등산이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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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하우스 곳곳에 개혁 흔적이…
루터가 죽기 직전 섰던 설교단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이슬레벤의 성 앤드루 교회. 옛 동독 시절 오랜 종교 박해의 영향때문인지 신도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루터의 자취를 좇아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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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풍 골목길 거닐다 우연히 들른 카브에서 와인 골라 마시는 맛
1 샤토네프 뒤 파프 마을 정상의 교황의 성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2 샤토네프 뒤 파프 마을 입구의 라 바스티드 블루(La Bastide Bleue) 호텔 3 프로방스의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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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과 히틀러 모두 ‘샤를마뉴의 왕관’ 탐냈다
샤를마뉴를 표현한 프랑스 물랭에 있는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영국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는 ‘샬러메인(Charlemagne)’이라는 고정란이 있다.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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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초교파 수도공동체 떼제 … 자승 총무원장, 찾아가는 까닭은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慈乘·사진) 스님이 29일 프랑스 떼제(Taizé)공동체를 방문한다.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30분 걸리는 동부의 작은 마을 떼제에 있는 떼제공동체는 교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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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안드레아 보첼리 “콘서트보다 녹음실이 좋다”
“신에게 노래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안드레아 보첼리처럼 들릴 것이다.”(셀린 디옹) “보첼리의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쏟아지고 만다.”(오프라 윈프리) 감미로운 목소리의 스타 테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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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건강 흠 잡힐까 봐 … DJ, 昌보다 이인제 두려워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7년 4월 19일, 남산 힐튼호텔에서 뉴욕 타임스 자회사인 IHT(International Herald Tribune)와의 인터뷰를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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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건강 흠 잡힐까 봐 … DJ, 昌보다 이인제 두려워해
1997년 5월 19일 치러진 국민회의 전당대회에서 DJ는 당의 대선후보와 총재로 동시에 선출됐다. DJ 왼쪽은 총재 경선에 나섰던 김상현 지도위의장, 오른쪽은 대통령 후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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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한국에 시집 온 ‘일본문화연구회 오아시스’ 대표 선곡유화
자그마한 체구, 가녀린 선. 후나타니 유카(船谷由花·46)는 전형적인 동양 여인이다. 그런데 걸어온 길이 장난 아니다.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한 뒤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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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조 목사님은 천국서 일 시작했을 겁니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본당에서 고(故) 하용조 목사의 천국환송 예배가 열렸다. 예배당 단상 앞의 관을 운구할 때는 참석자 1만여 명이 복음성가 ‘저 높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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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의 ‘부자는 다르다’] 참부자는 남들이 이름 내준다
한동철서울여대 교수·부자학연구학회 회장 물질만능주의가 사회에 만연하면서 거의 모든 행사나 활동에 부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또한 부자와 이래저래 얽히는 사람들도 부자들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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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 성지를 가다 [하] 6대 종교 지도자들, 아시시·로마 순례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있는 곳은 900년 전에 처형장이었다. 프란체스코 성인은 자신을 그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골고타 언덕에서 최후를 맞은 예수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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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城에서의 하룻밤, 와인에 취하고 역사에 취하고
지하 카브에 보관된 와인들. 켜켜이 앉은 먼지가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관련기사 쉬워야 팔린다 … 프랑스, 자존심 버리고 ‘와인 혁명’ 보르도 도심 중앙광장을 출발한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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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방사선 조사식품 논란
우리나라는 원전을 해외로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전력생산·X선 검사 등 의료적 이용과 함께 식품에 대한 방사선 쬐기 기술은 원자력의 3대 평화적 활용으로 꼽힙니다. 세계보건기구(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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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분간만 보여 드립니다, 1000년 만에 문 연 수도원
미리 경고를 받긴 했지만 설마 했다. 162분 내내 정말 대사가 거의 없다. 알프스 산맥 해발 1300m에 위치한 카르투시오 수도회 산하 그랑드 샤르트뢰즈 수도원, 묵언수행에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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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음주 정치
나랏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과중한지 정치인 중엔 알코올 중독이 의심스러운 술꾼이 여럿이었다. 영국의 명재상 윈스턴 처칠이 대표적이다. 그의 딸이 ‘아빠의 칵테일’이라 명명했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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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 김수환 추기경 주치의 정인식 가톨릭의대 교수
만난사람=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정인식 교수는 두어 시간 동안 인터뷰하면서 다섯 번 이상 눈물을 훔쳤다. 김수환 추기경을 떠올리면서 도저히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거다. 환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