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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 자연의 소리, 슈베르트를 꺼내다
백건우씨는 ‘슈베르트의 밤’ 연주 곡목을 “청중이 그냥 순수하게 소리만으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면 아마도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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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연·전시] 돛 달린 나무 外
◆공연 ▶돛 달린 나무=5월2∼4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5시, 부산 민주공원 소극장. 재개발이 한창인 도시 변두리의 천진한 아이들과 개발이익을 노리는 어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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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완성보다 더 유명한 미완성 교향곡
쟈코모 푸치니 사후 2년인 1926년 4월 이태리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오랫동안 기다렸던 푸치니의 유작 오페라 ‘투란도트’가 초연되기 시작했다. 라 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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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살아남았다, 예술을 하기 위해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쇼스타코비치 무덤. 손열음씨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참가했을 때 직접 촬영한 사진이다. 비석 아래부분에 DSCH 모티브 악보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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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 공연의 국제정치학
26일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지난해 12월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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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교향악단 최초로 평양 무대 서는 뉴욕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6일 오후 6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서방 오케스트라로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한다. 뉴욕필은 이에 앞서 25일 아시아나항공 특별기 편으로 베이징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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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Life] 목요일엔 드보르자크를
31일 오후 7시30분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용인시교향악단(지휘 신동렬)의 초청공연이 열린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 전 악장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로시니가 작곡한 오페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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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제우스, 카라얀
2008년은 카라얀의 해 지난 1월 5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는 조촐한 음악회가 열렸다. 이보 볼튼이 지휘하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R 슈트라우스의 ‘돈주앙 서곡’, 모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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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매년 15억원씩 벌어들이는 사나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은 2006년이 ‘모차르트의 해’였다면 2008년은 ‘카라얀의 해(Karajan Year)’다. 잘츠부르크 사람들은 이렇게 즐겨 말한다. “여기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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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서곡’ 연주로 공산권 장막 열어
음악감독 로린 마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842년 창단돼 미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다. [중앙포토] 뉴욕필은 내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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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공연으로 살펴본 오케스트라의 국제정치학
내년 2월로 예정된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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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백건우의 투혼이 부러운 까닭
9일 일요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찾았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대장정의 둘째 날이었다. 특히 ‘전원’이라 불리는 제15번과 베토벤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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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프라하 루돌피눔
‘체코 음악의 아버지’스메타나의 대표작은 교향시‘나의 조국’이다. 이 곡은 1882년 11월 5일 프라하 조핀 궁정에서 초연됐다. 19세기 프라하의 문화적 중심이었던 블타바 강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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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크리스티안 틸레만 &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11일(일) 오후 5시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문의: 031-783-8000바그너·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정통 독일 레퍼토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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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런던 로열 앨버트 홀
1941년 5월 10일 독일군의 공습으로 런던 퀸즈 홀이 불에 탔다. 1893년 런던 도심에 문을 연 3000석짜리 콘서트홀이다. 1919년 2400석으로 객석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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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콘서트 홀이 된 비결
음악가들에게 세계 최고의 콘서트홀을 꼽으라면 십중 팔구 오스트리아 빈 무직페어라인(Musikverein)을 말한다. 새해 아침 전세계 음악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빈 필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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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안익태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外
◆'애국가'작곡가 안익태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5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안익태 선생의 100회 생일에 맞춰 관현악곡'마요르카'(국내 초연)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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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이 가을 사로잡는 선율
가을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1975년 광복 30주년 기념음악회를 모태로 한 대한민국 국제음악제다. 86년부터 '서울국제음악제'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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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일깨운 '전쟁과 평화'
2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국전쟁 56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홍 목사(左)가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휘자 금난새씨(中)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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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래식] 쉿 체코의 선율에 귀 귀울여 보세요
체코 필하모닉(1892년 창단)과 함께 체코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은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44년 영화음악 녹음과 오페라 반주, 콘서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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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봄' 바로 그들 !
체코 프라하에는 시민들의 정성 어린 모금으로 건축된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이 있다. 블타바 강변의 나로드니 드바들로(국민 오페라)와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스타레 메스토(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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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지구촌 구석구석 클래식 여행 떠나요
세상의 모든 클래식 박준용 지음, 마고북스, 606쪽, 2만8000원 『바그너 오딧세이』『오페라는 살아있다』등 주로 오페라 입문서를 써온 저자가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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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향 심포니 홀 짓기로
부천시향이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심포니 전용홀을 짓는다. 부천시향 음악감독 임헌정(51.서울대 교수)씨는 6일 기자들과 만나"창단 후 17년째 주무대로 사용해온 부천시 원미구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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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희망 보여준 첫 걸음
지휘자로도 활동 중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한 인터뷰에서 오페라 지휘를 가리켜 영화 '벤허'에서 전차를 모는 사람에 비유했다. 양손에 열 마리의 말고삐를 쥐고 달리는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