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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장관 월급 깎고 말레이판 '금 모으기'도… 돌아온 마하티르 "1순위는 개혁"
지난 5월 16일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맛 신임 총리가 기자회견 도중 미소를 보이고 있다. 마하티르는 지난달 9일 총선에서 야권연합을 승리로 이끌어 61년 만에 첫 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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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자상…한일중 정상회의 앞두고 갈등 불씨되나
지난 1일 부산에서는 경찰과 민주노총 부산본부 및 시민단체 관계자 3000여 명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시도하면서다.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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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는 성공이 실패의 어머니”
김환영의 책과 사람 (1)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에는 조선‘왕조’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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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우리에겐 피해자 정서가 있을까
장강명 소설가 한국 문화에 밝은 어느 외국인 지인과 대화하다 “한국인들에게는 피해자 정서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기분 좋은 얘기는 아니었고, 나도 발끈했다.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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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순백사회의 역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매서운 찬바람에도 꽃이 피었다. 성미 급한 꽃은 떨어졌고, 소심한 꽃은 망울 속에 숨었다. 남도 산촌에는 겨울을 참아낸 아낙들이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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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 文 대통령의 515자 입장문
글을 쓰는 직업이라 글에 의미를 둘 때가 많습니다. 오늘 그랬습니다. ‘대통령의 입장문’ 얘깁니다. 11개 문장, 515자에 불과했지만 그 속엔 많은 게 담겨 있었습니다. 곤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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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문재인 코드인사 맹공..."대통령과 가까우면 아무 자리냐 꽂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6일 문재인 정부가 입맛에 맞는 인사들만 골라 쓰고 코드가 다른 사람들은 내쫒고 있다며 맹공을 퍼붰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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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출신 금감원장 ‘김기식 쇼크’
김기식 ‘재벌 저격수’ ‘금융권 저승사자’로 불리는 김기식(52·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9년 1월 통합 금감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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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이헌재 "정부가 일자리 만든다는 생각 접어라"
━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본 한국경제 과거 50년, 미래 50년 □ 최저임금 인상, 정규직 양산 정책은 시대변화에 역행 □ 문재인 정부, 국정 방향성 제대로 못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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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의 시시각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경호 논설위원 앞으로 스위스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멋진 경치에 어울리지 않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러시아·스위스 출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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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첫 중기대표 출신 경총회장 “대기업·중기 어디도 안 치우칠 것”
박상희 차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박상희(67·사진) 미주철강 회장이 내정됐다. 1970년 설립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중견 기업 대표가 경총 회장을 맡게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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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신임 회장에 중소기업 대표 출신 박상희 회장
차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박상희(67·사진) 미주철강 회장이 내정됐다. 1970년 설립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중견 기업 대표가 경총 회장을 맡게 된 것이다.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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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보수는 철학이 없고 진보는 정책이 없다”
이철호 논설주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두 달 사이 10%포인트 주저앉았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그 원인으로 정책 혼선과 과거 집착을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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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에 1년 허비 … 판사인지 정치꾼인지 모르겠다”
지난해 7월 24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2차 전국법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뉴시스] “집안 싸움으로 1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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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셀프 연임 vs 관치(官治) 금융 신구 금융권력의 물밑전쟁
금융당국,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3연임 ‘비토’ 노골화… KB금융은 없는 부회장 자리 신설해 ‘친정부 인사’ 모시기? 지난해 정치권력 교체 이후 신구 금융 권력 간물밑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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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근로자 쪽에 편향 … 시장 이기는 정책 없다”
━ 윤증현 전 장관, J노믹스에 쓴소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 경쟁력 확보와 과감한 구조조정의 추진이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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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커리어 외교관 푸대접에 외교부 ‘부글부글’
외교부 장관 재임 150일 되도록 재외 공관장 인사 ‘0’… “순혈주의 없앤다더니 논공행상 하느라 시간 끄나” 비난 받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의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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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에 손 벌린지 꼭 20년…그 불길한 예감이 또 왔다
1997년11월21일의 IMF 구제금융 요청 발표 사실을 보도한 이튿날 중앙일보 1면. 1997년 11월 21일 오후 10시.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광화문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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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올드보이의 천국 된 금융권
한애란 경제부 기자 “이번만큼은 소위 ‘관피아’라는 부끄러운 용어를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추방하겠다는 신념으로 관료사회의 적폐를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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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 중앙일보 국정원 특활비 파문 … 잘못된 관행 바로잡는 계기 삼아야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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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소벤처부 장관의 자질 보여주지 못한 청문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열렸다. 홍 후보자는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받으면서 때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때로는 몸을 낮춰 사과했다.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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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대대손손 싸운 묫자리 소송···요즘 적폐청산이 딱 그 모습"
━ 이시윤 전 헌법재판관 “과거에 집착하다 미래 잃을까 걱정” 옛날 묫자리 소송이 생각납니다. 한말에 삼도득신법(三度得伸法)이란 게 있었어요.” "요즘 법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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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판도라의 상자 … 국정원장 집무실의 비밀 금고
국정원 ‘꼬리표’가 붙지 않은 현찰은 유혹 자체다. 슬쩍 챙겨 써도 좀체 뒤탈이 나지 않는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그 전형이다. 비밀 보장이 생명인 정보기관의 특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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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정권은 바꿨지만 국정감사는 바뀌지 않았다
공방만 있고 대안은 없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지난달 31일 끝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를 두고 하는 얘기다. 헌법 제61조 1항에 따르면 ‘국회는 국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