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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이 반려동물…중동 부호들 씀씀이 뒤엔 문화적 관대함"
문성환(오른쪽) 주아프가니스탄 대리대사가 카타르의 오랜 지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본인 제공 인생이란 바다는 때로 생각지도 않은 곳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문성환 주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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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은 과도함의 적” 포도주는 왜 ‘원샷’ 하지 않나
━ 와글와글, 와인과 글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 위치한 브리야 사바랭 이름 기리는 분수와 동상. [사진 위키피디아] 요리용 칼로 도마 위를 통통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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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의 시장서 착안한 C2C 사업, 이젠 네이버 기술로 승부” [팩플]
“인스타그램·아마존도 우리만큼 (C2C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플랫폼은 아니다. 커뮤니티와 커머스에 네이버 기술을 더해 승부하겠다.” “커머스와 소셜미디어 서비스는 과시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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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인터넷이 허문 유럽중심주의 “서양의 편견 벗겨주마”
━ 오리엔탈리즘의 어제와 오늘 김기협 역사학자 튀르키예(Turkiye) 외무장관이 지난 5월 유엔 등 여러 국제기구에 보낸 공식 서한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터키(Tu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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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11층의 비밀...권위는 집무실 평수서 나오지 않는다 [정태영이 고발한다]
현대카드 사옥1관 11층 평면도. 상단 맨 왼쪽 방이 정태영 부회장 집무실이고 하단 맨 왼쪽과 상단 맨 오른쪽 각각 2개의 방이 4명의 부문 대표 집무실이다. 사무실 크기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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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 ‘한 땀 한 땀’ 수제품, 품격·감성·미학을 담다
━ POLITE SOCIETY 스페인 톨리도 건물 벽의 수제 타일장식. [사진 박진배] 19세기 말 영국의 ‘미술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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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인사이트] 주3일만 운영, 오픈하자마자 매진되는 '이 곳'
■ ■ Editor’s Note 「 박지호 대표를 처음 본 건 피크닉(piknic)에서 열린 전시 행사에서였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브랜드를 오랜 시간 좋아해왔다는 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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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북유럽, 밥은 먹지만 불만 많은 사회가 삼을 타산지석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67) “서른일곱 살이던 그해, 나는 보잉 747기 좌석에 앉아 있었다. 그 거대한 비행기는 두꺼운 비구름을 뚫고 내려와,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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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10% 가격에 성능 비슷 … 또 ‘대륙의 실수’ 차이슨
‘품질이 낮은 중국산답지 않다’는 의미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중국의 정보기술(IT) 제품들이 한국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보다 훨씬 싼 가격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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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호의 이나불?] 한국 힙합은 어쩌다 ‘여혐’ 음악이 됐나
힙합 예능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오른쪽)와 블랙넛이 디스 배틀을 벌이고 있다. 송민호의 랩을 무시하며 죽부인을 안고 자는 척하는 블랙넛. [사진 Mnet] “가사를 작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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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고의가 아니라고?…힙합은 어쩌다 여혐 음악이 됐나
2015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 디스랩을 하는 송민호와, 이에 맞서 보란 듯이 눈을 감고 누워있는 '블랙넛'. [사진 Mnet]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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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해진 조성진, 기교 숨겼더니 소리가 살아났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은 전국 투어 독주회를 해 본 적이 없었다. 이달 4개 도시에서 5회 공연하는 첫 전국 투어를 7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시작했다. 사진은 부산 공연의 리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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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은 절제하고 아름다움은 양보하지 않은 조성진
7일 부산에서 국내 투어 독주회를 시작한 조성진. 부산을 포함해 4개 도시에서 5번 공연한다. [사진 부산일보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24)의 음악은 주장이 강하지 않은 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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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사의 힐링 상담 | 잘난 아내 갈등 극복]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출발한다
아내는 경쟁자 아닌 동반자...집안일은 기꺼이 도와야 사진:ⓒgetty images bank 그는 아내와 대학 동기다. 대학 내내 함께 고시를 준비했다. 아내는 졸업 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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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건 허세 없는 한국 맥주"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고든 램지 간담회 요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쿡방’이라는 예능 장르에서 이 남자가 세계적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든 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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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기업의 과시적 경쟁
김창규 이노베이션 랩장10년 전 아모레퍼시픽은 시장에 없던 새로운 화장품을 선보였다. 액체로 된 내용물(선블록·파운데이션 등)을 머금은 스펀지가 용기에 담겨 있는 ‘쿠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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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 (31)] 신호이론으로 배우는 연애의 기술
100번 선을 보고도 옆구리가 시린 남자가 넋두리를 한다. “올 한 해도 그냥 가네요. 애인이 없어서 그런지 떨어지는 낙엽이 나 같아요. 가을 바람이 잎새에 스쳐 우니 나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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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디올 ‘한국여성 비하’ 논란이 드러낸 것
“결과적으로 제 작품(사진1)이 그런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정말 그런 게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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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디올 ‘한국여성 비하’ 논란이 드러낸 것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결과적으로 제 작품(사진1)이 그런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정말 그런 게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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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中 과학 역량 폭발적 성장 … ‘소프트 혁신’이 유일한 대응책
은종학국민대 국제학부 교수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연구의 강국은 어디일까. 세계적인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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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격이 나라마다 다른 이유
[뉴스위크]플은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그들로선 단연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다른 나라에선 아이폰 6 가격을 훨씬 더 높게 책정하는 걸까?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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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소셜미디어 때문에 여동생이 미워진다면?
앵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뛰어난 도구다. 하지만 가족과 연락을 취하면서 기분이 더 우울해진다면 어떨까? 소셜미디어가 형제자매간의 질투심을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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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샤넬의 가격인하 굴욕 … 드라기·SNS 때문이죠
1909년 프랑스 파리 캉봉가.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1883~1971)의 모자 가게 ‘샤넬 모드’가 문을 열었다. 샤넬의 이름이 패션사에 등장하는 순간이다. 귀부인의 모자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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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와 SNS, 베블렌 효과를 몰아내다
1909년 프랑스 파리 캉봉가.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1883~1971)의 모자 가게 ‘샤넬 모드’가 문을 열었다. 샤넬의 이름이 패션사에 등장하는 순간이다. 귀부인의 모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