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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정이(程頤)
격물치지(格物致知). 소후(搜狐)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술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경고다. 일단 상투적 표현인 데다 너무 당연한 내용이라 마음에 걸린다. ‘과음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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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허씨 문중이 세운 초등교…동창생이 삼성·LG 창업했다 유료 전용
「 부자 되는 여행② 진주 승산마을 & 함안 조홍제 생가 」 ■ 「 ‘부자 되는 여행’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경남 진주와 함안을 여행합니다. 지난주 첫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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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77대 직계종손 쿵더청의 생모, 포악한 학대 시달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99〉 공자의 76대 종손, 30대 연성공 쿵링이의 중년시절 모습. 쿵링이에게는 타오원푸 등 4명의 부인이 있었다. [사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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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모기” “빈대” 으르렁댄 노·소론, 껍데기 유학의 폐단
━ 논산 황산서원과 이념 갈등 김정탁 노장사상가 오늘날 우리나라 정치지형은 지역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요인 중에서도 영남과 호남이 차지하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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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순종실록, 1만여 종 공문서 자료 빼 일제 통치 정당화
━ [근현대사 특강] 일제 식민주의가 남긴 멍에 〈하〉 고종 시대사는 서로 다른 견해가 엇갈리고 대립하기도 하여 혼란스럽다. 필자처럼 긍정적으로 보려는 연구자가 있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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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님, 제발 도와주시오” DJ 울린 ‘장남’ 홍일의 편지 ⑬ 유료 전용
‘사형수 김대중’이 됐다. 5·17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의 신군부가 조작한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나는 1980년 9월 17일 1심인 육군본부 계엄보통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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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韓서 병역은 징벌…유명인 군 면제 공정하지 않다"
작가 허지웅.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작가 허지웅이 유명인의 병역특례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지웅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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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상 “푸이 옹립, 제국의 만·몽 경영에 화근 우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평민이 된 푸이(중앙)와 여동생(왼쪽 셋째와 오른쪽 둘째)들은 일본의 보호를 받았다. 왼쪽 첫째는 푸이의 스승 천바오첸.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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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한국의 매력, 천시를 만나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엊그제 같은데, 프랑스 칸에서 다시 낭보가 날아들었다. 남우주연상, 감독상이란다. 한국 영화가 그 정도였나? 언론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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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 최후의 책무
이하경 주필·부사장 문재인 대통령은 “길은 멀고 날은 저물었다”고 토로했다. JTBC ‘대담-문재인 5년’에서 임기 내 추진한 종전선언이 무산된 데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남긴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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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배출한 파평 윤씨 문화유산 보러왔다”…관광지로 떠오르는 명재고택[영상]
━ 파평 윤씨 문중 문화유산에 몰리는 관람객 지난 26일 오전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명재고택(明齋故宅). 수도권 등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 30여 명이 중요민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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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 윤씨' 집성촌 논산…尹 문중이 수십억 땅 기증한 까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문중이 부지를 기증한 충남 논산에 ‘K-유교’를 전파하고 유교 문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기관이 들어섰다. 논산은 파평 윤씨 집성촌이자 윤 당선인 부친인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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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사대부 500년 기품 위에 피어난 독립운동의 꽃
━ 가장 오래된 한옥 ‘안동 임청각’ 눈이 내린 경북 안동 임청각 정경. 사진 왼쪽으로 낙동강과 옛 중앙선 철로가 보인다. 일제는 임청각 복판에 철도를 내며 가문의 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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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지적 호전성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새말새몸짓 이사장 물건-제도-사상 등 문명의 모든 것은 사람이 만들었다. 이것들은 다 질문의 결과이지 대답의 결과가 아니다. 그래서 질문하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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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뺨 맞고 오른뺨 내민다? 이걸 안하면 빰만 두배로 아프다 [백성호의 예수뎐]
━ [백성호의 예수뎐]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2000년 전 예수는 실제로 이렇게 기도했다. 갈릴리의 들과 산,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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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기우제 지낸 유학자, 절 짓는 사대부 많았다
━ 억불숭유, 그 반쪽의 진실 용은 동양 사회에서 제왕을 상징했다. 또 용 그림은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기우제에 자주 사용됐다. 19세기 후반~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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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기우제 지낸 유학자, 절 짓는 사대부 많았다
━ 억불숭유, 그 반쪽의 진실 용은 동양 사회에서 제왕을 상징했다. 또 용 그림은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기우제에 자주 사용됐다. 19세기 후반~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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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특정 진영 아닌 모두의 5·18이 돼야 한다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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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는 나서는 성격 아니다"…尹대망론에 갈린 파평 윤씨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국·추미애와 대립해온 윤석열(尹錫悅·61)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제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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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대구의 한자 ‘大丘’가 ‘大邱’로 바뀐 사연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83) 공자의 이름은 ‘구(丘)’다. 물체의 모습에서 따왔다. 중국 후한의 사상가 왕충이 쓴 『논형(論衡)』이란 책에 그 유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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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청산리대첩 김좌진과 함께 기억해야 할 안승구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79) 1911년 4월 5일자 미주에서 간행된 신한민보에는 ‘애국당이 도적으로 잡힘’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한일병합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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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6·25전쟁 70주년, 중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신복룡 전 석좌교수가 치욕의 삼전도비 앞에 섰다. 그 뒤로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장세정 기자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한반도에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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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찾아올 사람 없는 노인이 '인기짱' 되는 방법
━ [더,오래] 한익종의 함께, 더 오래(50)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논어 학이편에 ‘학이시습지불역열호’와 ‘인불지이불온불역군자호’와 함께 나오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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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빅픽처] ‘구조적 변화’ 이끌 지도자·정치세력을 기다리며
김환영 대기자/중앙콘텐트랩 최근 구조에 대한 인상적인 기사 두 편, 혹은 장면을 접했다. 장면 하나. 정아영 시각장애인 권리보장연대 대표는 17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