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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목숨 던져 나라 지킨 그 뜻을 기린다|임란 때 순사한 열사들이 잠든 성역, 정성어린 단장|동래 충렬사
동래 내산 기슭의 충렬사 (부산시 동래구 삼락동)가 대대적인 정화 복원 공사 끝에 이달 말에 개관된다. 이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의 대군을 만나 부산성과 동래성에서 백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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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 바란다
서울시가 주관해서 건립을 추진해 온 세종문화회관이 4월10일 문을 연다. 이제 그 건축물이 우리 앞에 그 모습을 훤히 나타내고 있다. 이 시대의 우리의 국력과 우리의 안목과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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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 깃든 유적을 가꾸자"|범도민 정화사업 펴는 강원도
순박한 서민들의 충효비가 이제 외롭지 않게 됐다. 강원도가 도내의 충효유적지를 모두 가꾸기로 함으로써 조상들이 불태웠던 충의가 후손들의 마음속 깊이 심어지게 된 것. 조상들의 충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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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로프 지지호소
【모스크바 28일 로이터 합동】「블라디미르·보이노비치」를 비롯한 4명의 소련작가는 28일 「지미·카터」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국가 지도자들에게 소련 당국에 의해 침묵 당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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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노비 문서전
우리의 역사에 평민·노비의 역사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모든 사서가 양반계급에 의해 기록된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조선시대의 노비문서를 모아 그 전횡과 압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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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올해의 관·민 투자 청사진|경상북도(하)|지방사업
무릇 정부의 존재의의도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하자는 데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정치니 행정이니 흑은 경제개발이라는 것도 이른바 주민복지의 향상을 그 구심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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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소 거물들 지금은 어디에|모두가 80고령, 평범한 시민
…○「스탈린」의 후계자「말렌코프」,50년대 후반「흐루시초프」와 함께 세상을 주름잡던「불가닌」…○「몰로토프」「카가노비치」와「미코얀」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있는가?「모스크바」에서 입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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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카프카」의 소설 『성』 연재|"반항적 작가" 이념 기준 확대
【모스크바 ANSA동양】소련의 문학 잡지 「노비·미르」가 2일 1975년 초부터 「프란츠·카프카」 (1883∼1924)의 소설 『성』을 연재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약 50년 전에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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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준결진출 확정
【프랑크푸르트19일로이터합동】제10회 「월드·컵」 대회1차예선 「리그」 5일째경기에서 19일 「뮌헨·올림픽」대회 「챔피언」인 4조의 「폴란드」는 약체 「아이티」를 7대0으로 대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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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중근세 음악 복고풍 탄압|작곡가 동맹 5차 총회서 통렬히 비난
새로운 악상원을 찾아「러시아」의 중근세 음악 발굴에 힘을 쏟아 온 소련 작곡가들은 마침내 『사회주의의 미래에 유의하라』는 소련 당국의 준엄한 경고를 받았다. 「크렘린」의 후원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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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석
망두석·망주석·망석은 모두 같은 뜻의 말이다. 화표라고도 한다. 분묘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석상. 왕릉을 보면 주위에 돌(석)로 사자·양·호랑이 등의 모습을 조각해서 세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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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거점 대규모 간첩단 범죄사실
전영관 (44·울릉군 남면도 동 373-8) 62년 12월 남파간첩 전덕술에게 포섭, 그와 함께 월북 노동당에 입당 당시 연락부장 이효순으로부터 울릉도를 전진기지화하여 지하망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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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리서 출간된 소 반 체제 극작가 솔제니친 신작
악명 높은 『30년대 「모스크바」재판의 수수께끼』의 진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나 자신 때문이 아니라 독자들을 위해서다. 어쨌든 공개 재판을 했던 것은 2천명, 아니 2백이나 3백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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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재발 가능성 없다"|소 과학 아카데미 연구원「시바에프」와「인터뷰」|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소비에트」우주개발전 참석차 일본에 와 있는 소련과학「아카데미」동양학 연구소원「빅토르·아바노비치·시바에프」씨는 지난 13일 밤 동경의 한국연구원에서 있었던 짤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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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학파 사상의 원류 연구」-제7회 실학 공개강좌
조선조 실학은 한국의 주체정신과 근대화의 흐름을 뚜렷이 한 학풍·사상을 형성했었다. 조선조의 문풍을 드날린 이 실학에 관해서는 근년 상당히 연구의 폭을 넓혀갔으나 그 원류·시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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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세계에 큰 충격 「솔제니친」전기|『「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그후 10년』
금년내 영국 「맥밀란」출판사에 의해 간행될 「노벨」상 수상작가 「알렉산드르·솔제니친」전기의 내용은 서방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는 것 같다. 「솔제니친」의 가장 가까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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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스탈린」의 죽음 ⑩|「크렘린」의 낙조
1964년 10월13일, 이날 「모스크바」는 온통 축제기분으로 들떠있었다. 57년10월4일 ICBM 인공위성을 세계 최초로 지구궤도에 올려놓은 소련은 7년만에 다시 3인승 인공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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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스탈린의 죽음(8)|베리야의 최후(2)
「베리야」의 실각은 필연적으로 중공정권 안의 권력투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요즘 죽의 장막 안의 최대의 수수께끼가 되고있는 임 표의 부심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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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7)
(1) 「스탈린」 측근자들은 그의 사후 비밀경찰두목인「라브렌티·베리야」거동에 비상한 관심을 쏟으며 벌벌 떨었다. 1938년의「스탈린」의 『피의 대숙청』을 직접 지휘한「베리야」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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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사회의 계급제도
「하버드」대학 극동언어학과 주임교수 「에드워드·E·와그너」박사가 23일 밤 전주「카톨릭·센터」강당에서 「이조사회의 계급제도」라는 제목의 강연을 가졌다. 「와그너」교수는 「하버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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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기원에 새 이설|한국 고대사의 연원은「시베리아」|김원용·손보기 두 교수의 의견
한국선사·고대사 특히 한민족의 기원문제에 관련한 여태까지의 통념을 전체적으로 전복시키는 새로운 이론이 제시돼 한국사학계에 논쟁점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김정배 교수(고려대·고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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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38개 문화재 보호 위해|인근학교 등과 결연 시켜
서울시는 8일 문화재가 지닌 가치를 재인식시키고 문화재의 보호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서울시가 관리하는 문화재 44점 중 38점을 인근학교 또는 연고단체 개인 둥과 결 연을 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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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제자는 『해서 암행일기』의 표지)
무상으로 주는 양곡에 있어서도 공평치 못하였다. 화과호독(홀아비 노인·과부·부모 없는 아이·자식 없는 노인 등)이나 폐질 자가 허다하게 누락된 데 반하여, 이 고을에서 양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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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일기-제자는 『해서 암행일기』의 표지(2)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3월10일 맑다. 새벽에 일어나니 몸이 퍽 거뜬해졌다. 금천군 앞 주막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저탄을 지나 백천 땅에 들어섰다. 저탄은 이괄의 난 때 이중로·박영신 등이 싸우다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