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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년 외길인생 환경미화원 金元壽씨
김원수(金元壽).60세.그는 오는 11월1일이면 성북구청 환경미화원으로서 근속 만 35년이 된다.이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나누러 성북구청으로 가는 택시 속에서 나는 마음에 상당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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億臺 구기선수 투지 어디갔나
15일 오후 한국-인도의 남자하키 결승전. 한국 선수들은 인도의 거친 수비에 쉴새없이 넘어지면서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였지만 이를 악물고 일어나 뛰고 또 뛰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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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성식의 일기장을 보니까 정말이지 대책이 서지 않았다.성미가 준 일기장은 6월중순 것부터였는데,성식이 아치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한건 그 전부터인가 보았다. 「…J에게 전화를 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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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건모-흐느적 몸짓에 자유메시지
엇박자 레게 리듬에「깜상」김건모(26)가 통쾌하게 목청을 높여대면 X세대들은 모든 부담감에서 해방된 듯 자지러진다. 천연덕스런 전방위 몸짓과 지극히 공격적인 리듬으로 김건모는 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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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예산 천6백억 지방재정 압박-지방의원 月定보수 문제점
정부와 民自黨이 지방의회의원 보수(의정활동비)를 현 副단체장수준으로 지급키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가뜩이나 곤궁한 지방예산의 압박이 더욱 가중될 것같다. 더구나 보수를 지급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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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산타 걱정
『아빠,산타클로스가 어떻게 들어와요.』 딸아이는 아파트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내게 물었다.3년전 이맘때 우리는 10년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옮겨 아파트에 들어와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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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는 반인권 반사회 패륜행위다(사설)
이제 더이상 성범죄를 인륜과 도덕의 차원에서 한숨 쉬고 개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장단기적 대책이 추진되지 않고서는 이 사회가 섹스의 범람과 성폭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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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요금 2년에 50원씩 인상」은 "희망사항"
○…5월1일 노동절 부활을 요구하며 3년째 3월10일 근로자의 날 행사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노총이 겉으로 드러난 입장과는 달리 사실상 정부측 행사 진행에 적극 협조, 이중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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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12
◎고당과 함께 가다 암살당한 현준혁/적위대복장 청녕이 총격/대낮 평양시내서 타고가던 트럭 습격/“민족계열과 친하다” 소 군정에 밉보여 1945년 9월초의 어느날 정오쯤. 평양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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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천만원 술장사/2백만원 매상 신고
◎「룸살롱 탈세」 국세청직원도 놀라/기습 입회조사서 탈법 재확인/10시되자 방마다 꽉차 흥청망청/“쥐꼬리 수입” 버젓이 기재 향락과 사치의 뒤에는 언제나 지하경제가 있다. 예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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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오륜 유도「은」 장은경씨 12세 아들이 매트 "대 잇기"
○…올림픽메달리스트인 아버지를 대물림한 유도꿈나무가 탐스럽게 영글고 있어 유도계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76년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장은경(장은경·41·대한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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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씨름 박광덕|익살로 팬 사로잡는 「배 장사」
「배 장사」 박광덕 (럭키증권). 경기에서 이기거나해서 흥에 겨우면 어김없이 흔들어대는 배꼽춤은 씨름판을 온통 웃음바다로 몰아넣곤 한다. 육중한 체구 (1백57㎏·1m83cm)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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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해야 할 사람(분수대)
꿈같은 얘기지만 한번 현실이 되어봤으면 좋겠다. 정치풍토의 대청소 말이다. 우선 기초의회 선거부터 그것이 이루어지면 당장 나라의 공기가 바뀌고,국민들도 머리가 맑아져 살맛이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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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합병ㆍ전환 쉬워진다/절차 줄이고 세금 면제
◎합병후에도 은행주식소유 제한안해/지원법 정기국회제출 정부는 은행ㆍ단자ㆍ증권등 금융기관이 합병하거나 업종을 전환할때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금을 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금융기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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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 소설 『거지왕 김춘삼』 펴낸 김춘삼씨|"70평생에 가진건 없지만 마음만은 부자지요"
거지왕 김춘삼씨 (70)는 문자 그대로 「불학무식」이다. 거지 노릇으로 평생을 살아왔으니 학교는 문턱 구경도 못해봤고 그래서 글을 읽고 쓰는 일과는 애시당초 인연이 없다.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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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300여편에 ″최다출연〃|타계한 영화배우 최남현씨
지난달 25일 72세를 일기로 타계한 원로 영화배우 최남현씨는 연기활동 50년 가까이 3백여편에 출연한 최다출연 배우였다. 지난 44년 극단예술협회의 무대배우로 출발, 49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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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도 세계 챔피언 합격
【포항=권오중 기자】한국프로복싱이 사상 처음으로 5명의 세계 챔피언을 보유함으로써 복싱사에 새장을 열었다. WBA 미니멈급 1위 김봉준(25)은 16일 포항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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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정보 알고도 경찰 대처 허술
지방 청와대 집기 은폐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전남지사 공관은 대지 5천6백40평에 지하1층·지상2층의 양옥거물. 1층(2백45평)엔 현관로비를 가운데 두고 왼쪽으로 대 회의실·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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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사임…일 정국 흔들
일본 정계에서 손꼽히는 국제파이며 지성파로 차기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었던 「미야자와」(궁택희일) 부수상 겸 대장상이 거짓말장이라는 레테르를 떼지 못한 채 9일 사임하고 말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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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 제1TV 『사랑의 기쁨』(7일 밤 9시 50분)=채린과 형철을 앉혀놓고 할아버지가 형철은 어릴 땐 골목대장이었고 이날까지 자기 속을 많이 썩였으며 더구나 가정적이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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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조 누군가 지시 가능성|「오 부장테러」국방부발표 몇 가지 의문점
중앙경제신문 오홍근 사회부장피습사건은 국방부가 24∼25일 범인4명 검거와 중간수사 발표를 각각 함으로써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듯이 보이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도 풀어야 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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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 - TV 『인간시대』(28일 밤 8시5분)-「목발의 골목대장 베로니카」.소아마비로 인해 국민학교를 단 며칠밖에 가본 일이 없는「베로니카」(김영애)는 26살의 성당 유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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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엇갈린 영하의 열기
○…민정당 노태우후보의 29일 광주유세는 우려했던 대로 사과탄· 돌멩이· 쇠꼬챙이· 나무토막 등이 난무해 노후보는 15분만에 연설을 끝냈다. 행사장인 5천5백여평의 광주역앞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