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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 ‘한국사랑’를 전한 이야기
지난해 7월 한국 등반대가 파키스탄에 있는 히말라야 해발 6239m 봉우리를 세계 최초로 정복해 한글 이름을 등록해 주목을 받았다. 충북 산악구조대원들로 구성된 직지원정대로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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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다
막이 오르면 무대에는 신문을 읽는 아버지와 라디오에만 귀를 기울이는 어머니, 따분해서 죽을 지경인 딸이 등장한다. 이때 머리가 없는 낯선 행인이 우산을 쓰고 나타나 모자를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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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떠돌며 내 몸을 표현하는 기쁨”
현대 서커스 아티스트에게 “날마다 식초를 마시느냐?”고 묻지 말라. 그건 “당신 서커스단에 난쟁이도 있느냐?”는 질문과도 같다. 어릴 적 신산스러운 유랑 극단의 이미지는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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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기생은 최고의 ‘패션리더’
평양기생학교의 레뷰댄스. 레뷰댄스는 1913년 일본의 천승곡예단에 의해 처음 들어온 후 1920년에 기생의 레파토리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중앙에 남자 신사 차림의 스틱맨 역시 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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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170m 강 줄 걸어 등교하는 중국 초등생들
통학을 위해 강 위에 연결된 철근 케이블에 줄을 걸고 아슬아슬하게 강을 건너던 중국 오지의 초등학생들이 웃음을 찾았다. 폭 170m에 이르는 윈난성 벽지의 누강(怒江) 상류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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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170m 줄다리 건너는 中 아이들
통학을 위해 강 위에 연결된 철근 케이블에 줄을 걸고 아슬아슬하게 강을 건너던 중국 오지의 초등학생들이 웃음을 찾았다. 폭 170m에 이르는 윈난성 벽지의 누강(怒江)상류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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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캔버스 삼아 자유를 그린다
싸늘히 식어버린 연인의 시체를 싣고 황금빛 사막을 횡단하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알마시(레이프 파인즈 분), 스피드에 미쳐버린 항공 재벌 ‘에이비에이터’의 하워드 휴스(리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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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캔버스 삼아 자유를 그린다
사진= 신동연 기자 “3차원 공간을 유영하는 몸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느껴보세요.”지난 7일 안면도 곰섬 비행장, 체코산 경비행기 즐린(Zlin)142 조종석에 앉은 씨웨스트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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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서커스의 재발견
서커스를 보러 갔습니다. 웬 철 지난 서커스냐고요? 천막에 동네 사람 모아 놓고 원숭이 재주 넘는 그 서커스? 글쎄요, 보기 전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요즘 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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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시험비행 350회 만에 초음속 전투기 탄생"
지난달 열린 서울에어쇼에서 첫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앞에 선 이충환 중령. 김상선 기자 "시험비행 조종사를 해보지 않겠느냐". 10년 전 군으로부터 다소 생뚱맞은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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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으로 본 이색사업] '황우석 연구소' 265억 지원
내년도 예산안에는 이색사업이 많이 눈에 띈다. ▶ 서커스 아카데미 설립=서민예술의 원조인 서커스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서커스 상설 공연장 및 아카데미를 설립할 예산으로 61억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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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동료와 힘 합쳐 파도 넘었죠"
"집채 만한 파도도 동료와 힘을 합치니 이겨낼 수 있더군요." 요트로 2박 3일 동안 부산~일본 쓰시마섬 왕복 항해에 성공, 지난 15일 오전 진해 해군사관학교 부두로 귀항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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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배우·관객 신명 한마당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17일 개막돼 31일까지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과 밀양문화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밀양연극촌(촌장 하용부)이 2001년부터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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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감독이 만드는 '곡예사의 첫사랑'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수퍼 가부키'를 봤다. 함께 극장 문을 나서던 김윤철(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 교수는 "가부키를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창조한 점이 놀랍다"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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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씨름왕 이광모
▶ 단옷날(6월 22일) 북한 민족씨름경기에서 우승한 이광모가 부상으로 받은 900㎏짜리 황소 옆에서 기뻐하고 있다.[연합] '북한판 장정일'의 탄생. 기술씨름의 달인이 북한 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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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TRY! 별나게 놀아볼까
주 이틀의 휴식. 남들과 다르게 놀고 싶은가. 그렇다면 톡톡 튀는 이색 레포츠를 해보라.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나흘 정도 배우면 남과 다르게 놀 수 있다. 레저주간지 '프라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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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튤립 숲에서 온 초대장
야외로 나가보시라. 얼굴에 와닿는 바람을 느껴 보시라. 훈훈한 기운. 정말 완연한 봄이다. 연중 이만한 때가 있는가. 전국의 테마파크들도 봄을 맞았다. 봄꽃으로 파크를 치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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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전용극장 생기는 동춘 서커스단
▶ 김영희 곡예사가 의자 열개를 쌓아올린 뒤 한팔로 균형을 잡고 있다.시간이 멈춘 세상에 온 듯하다. 경기도 부천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장 옆의 동춘 서커스단(www.cir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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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미국의 한 기업체 중역인 웨스 킹슬리는 회사와 가정에서의 인간 관계로 고민이 많았다. 그는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범고래 쇼를 구경한다. 쇼를 보다가 문득 무게 3t이 넘는 범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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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변칙 판치는 승자만의 사회
인도네시아의 한 국제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이 시험지를 훔쳐 시험을 치렀다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높은 성적을 받는다면 어떤 방법을 써도 좋다는 도덕불감증을 만천하에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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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배 회고전] 그리운 '無法의 신화'
황창배(黃昌培.1947~2001)는 그림을 잘 그리려는 정념에 살다 간 한국 화가다. 전통의 현대화니, 한국성과 국제성의 획득이니 하는 '말' 이전에 '된 그림' 한 점을 남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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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과속방지턱 있으나 마나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 곳곳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을 만나게 된다. 원래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 보행자가 많고 위험한 지역,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가 많이 다니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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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 빚는 우리 歌·舞·樂
무대는 가운데가 푹 꺼져 있다. 배우들의 품새도 이상하다. 사뿐사뿐 걷는 모양새도 그렇지만 연신 태극 무늬를 그려대는 손동작도 예사롭지 않다. 대사는 어떤가. 노래 가락인지 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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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과 충돌 사이 타지키스탄 :이슬람 사원 위로 美폭격기 굉음
30인승 경비행기 '야크-40'은 잘도 날아올랐다. 조그마한 엔진과 낡은 외모와 달리 우리 일행을 태운 이 비행기는 우즈베키스탄의 접경도시 후잔드 공항을 떠나자 곧 하늘 위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