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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만 좇다 내쳐진 기러기 아빠, 그 아픔이 내게도 와닿았죠”
이병헌은 ‘싱글라이더’ 시나리오가 “한 편의 소설 같았다”고 했다. [사진 전소윤(STUDIO 706)] "‘번지 점프를 하다’(2001, 김대승 감독)를 처음 읽었을 때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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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독거노인 돕는 천사무료급식소 개관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2017년에는 대한민국의 고령 사회 진입을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가운데 빈곤과 고독감 속에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을 돕기 위하여 1992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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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11. 잠입 (6)
“엑토플라즘에 관한 연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걸 단순히 영매의 몸을 통해 인식되는 영혼의 흔적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만 제 아버지께서는 우연히 그 엑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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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주량 소주 3병…오늘은 오돌뼈가 생각나네요"
[사진=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 허각이 애주가임을 인증했다.3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드빅스페이스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연서' 발매 음감회에서 허각은 "술을 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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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8. 느닷없는 인연 (2)
- 노부요시 아라키, 라즐로 모홀로나기 가난함이 푸르다. 얻어맞아 아파서 절절매는 푸르뎅뎅함이 아니다. 겨울 소나무처럼 꿋꿋한 푸르름이다. 그 푸른 시선은 간 보지 않으며,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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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4. 청춘은 주저 없이 가는 거야 (2)
- 라이언 맥긴리- 볼프강 틸만스 다시 청춘에 대해 말해보자. 청춘은 청춘이라 아프고, 나이 들면 아프고 슬퍼도 티 낼 수도 없다. 그래도 아픔을 통해 지혜를 얻었다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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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Made in U] 꽃꽂이·벼룩시장컨설팅…시민 아이디어로 노인에 일자리
서울 강동구의 고시원에 사는 일흔 살의 A씨가 고시원 복도를 걷고 있다. 그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기초생활수급비에서 고시원비(30만원)를 내면 5만7000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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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검사의 초상]안대희 전 대법관 사법시험 합격기
'탈출기'안대희 전 대법관(1975년 사법시험 합격) 1. 탈출기를 쓰면서 합격의 영광을 갖다 준 하늘에 감사드리며 이 글을 쓴다. 어느 교수님 말씀처럼 합격기를 승전기처럼 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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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힘들게 하는 ‘꼰대 시선’
외국계 소비재회사에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중간 관리자인 필자는 2년 경력의 초보 워킹맘이다. 20대에 결혼했지만 결혼 7년 차가 돼서야 첫 아이를 낳았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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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사춘기 외로움의 특효약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기
학교 가기 싫다는 고1 아들이 걱정되는 주부 Q. (일요일 오후면 울상인 아들 어떡해) 고1 아들을 둔 주부입니다. 아들 녀석이 지난해부터 일요일 오후만 되면 우울해지고 저녁 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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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반려동물 잃은 10명 중 8명 '우울' 이별의 상처 치유법 미리 찾아라
박윤솔(30)씨가 반려견 이루미(3·푸들)와 놀며 웃음 짓고 있다. 반려동물은 인간과 감정을 교류하며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프리랜서 장석준]반려동물 상실감 ‘펫로스증후군’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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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기자가 되다] 숨어있기 좋은 섬들의 유랑 보고서
현대문명과 단절된 곳에서 찾은 여행의 진수… 태평양 한가운데 고립된 섬에서 ‘나’를 찾는 명상여행아내와 나는 섬을 좋아한다.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간 이후로 친구들과 혹은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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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외로움에 빠지면 면역력 ‘뚝’ 성찰 기회로 삼으면 활력 ‘쑥’
1인 가구 500만 시대. 혼자인 게 낯설지 않은 사회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이 유행하고 컬러링북 색칠, 블록 조립 같은 혼자만의 취미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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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김정운의 격한 외로움
‘여러가지문제연구소’ 김정운 소장의 인터뷰 통보에 올 것이 드디어 왔다 싶었다.인터뷰를 빌미로 속내를 듣고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으로 손꼽고 있던 터였다.마침 『가끔은 격하게 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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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에서 노래여행으로
데이비드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눈 속의 돌무덤’(1807). 슈베르트 ‘겨울여행’ 음반 표지로 사용되었다. 창 밖에 눈이 펄펄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문득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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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한밤중 종소리가 나그네 뱃전에 들려오네 … ” 천년 넘게 회자되는 풍교야박(楓橋夜泊)
한산사 근방에 위치한 풍교.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의 관광지가 항저우와 쑤저우다. 그중 쑤저우에 가면 반드시 가는 곳이 한산사(寒山寺)다. 한산사는 6세기 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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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해 사는 68세 할머니 집 밖으로 이끌어냈더니…
서울 강북구 사는 A(68) 할머니는 이혼한 뒤 홀로 힘겹게 살아왔다. 믿고 의지했던 친오빠가 숨진데 이어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자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었다.디스크 수술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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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최수열, 서울시향은 여전했다
서울시향 최수열 부지휘자 [사진출처=서울시립교향단 제공]16일 밤 예술의전당. 서울시향 정단원과 객원단원 114명이 빈틈없이 무대를 채웠다. 서울시향 최수열(37) 부지휘자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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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받아들이세요 그게 진짜 노후준비
서울 논현동 여러가지문제연구소에서 만난 심리학자 김정운은 외로움의 역설을 이야기했다. “외로움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외로움에 익숙해질 때 외롭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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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 노는 소비자들도 온기가 그립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관에서 혼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바’ 형태의 좌석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혼자만의 시간·취미·소비를 즐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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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사의 힐링 상담 | 상사병 극복] 옛 사랑은 접고 새 사랑을 시작하라
[이코노미스트]하루는 50대 초반의 중소기업 사장이 진료실을 방문했다. 보통 키와 적당한 체격에 착한 인상이다. 그는 부드럽지만 약간 어눌한 말투로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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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성 얼굴에 침 뱉으며 "네 고향으로 가"…미국의 이슬람 공포
최근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무슬림(이슬람 교도)에 대한 증오 범죄가 빈발하면서 미국 내 무슬림들이 2001년 9·11테러 직후와 같은 공포와 불안감을 느낀다고 뉴욕타임스(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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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화성’을 만들다
[사진 중앙DB]잭 윌슨은 가까운 장래에 인간이 화성에 착륙하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도 그중 1명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그는 ‘마스 원(Mars One)’ 우주비행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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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은퇴 팁] 여가 활동에 쓸 ‘은퇴 축하금’ 미리 만들기
서명수 60세 은퇴해 건강수명 80세까지 산다고 할때 잠자는 시간 등을 뺀 실제 활동하는 시간은 8만 시간 정도로 추산된다. 이 바다와 같이 넓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여가 활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