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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경제가 '돼지꿈' 꾸려면
새해는 음력으로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정작 역술에는 그런 풀이가 없지만 홍색(紅色)을 재물과 연상시키는 중국발 편서풍에 실려온 기복(祈福) 신앙이 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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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내년 화두는 … 위기극복·혁신·성장
29일 주요 경제단체장과 재계 총수들이 쏟아낸 내년 신년사의 화두는 '위기 극복'으로 집약된다. 새해를 앞두고 '위기'에 대한 대비를 늘 강조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고유가.원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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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그래도 기업에서 희망을 본다
"1967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민소득은 140달러에 불과했다. 지금은 1만6000달러다." 저명한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얼마 전 방한 강연에서 이렇게 회상했다. 지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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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회사 다 쓰러지니 노조 정신 차려 우리도 파업 계속하다간 망해"
현대중공업 김성호(사진)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7명은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미국에 다녀왔다. 김 위원장과 일행은 미국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 등을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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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단 '펀더멘털'을 먼저 봐라
북한이 10월 9일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증권.외환.금융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졌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9일날 장중 하락폭이 각각 4.5%와 9.2%를 기록했고,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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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다시 한번 '노짱'이 돼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제2의 을사늑약'이라며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한다. 노동.법조계 등 270개 단체가 모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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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경쟁력] 생각만 해도 끌린다 브랜드는 유혹이다
미국의 '컴퓨터 왕국' IBM은 1993년 한창 위기의 중심에 있었다. 개인용 컴퓨터(PC)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주력 제품인 대형 컴퓨터 시장이 위축됐다. 사상 처음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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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위기 겪어보지 않은 게 포스코의 가장 큰 장애물"
"직원을 존중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결집력을 높여야 한다." 이구택(사진) 포스코 회장이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일 사내'6시그마'전문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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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미 제국의 피로
워싱턴 시간으로 31일 밤(한국시간 2월 1일 오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2006년 연두교서가 발표된다. 미국 민주주의의 확립된 전통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행정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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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논하다] 3. 존 던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 킹스 칼리지 연구실에서 7월 6일 만난 존 던 교수(왼쪽)는 3년 전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날카롭고 왕성한 정치 현실 분석을 보여줬다. 필자의 지도교수이자 은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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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기업과 국민 이간시키는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의 소유지배구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룹 총수들이 여전히 적은 지분으로 의결권을 장악하고 있고, 금융계열사의 출자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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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6월 위기설 날려버린 남북회담
지난 21일부터 서울에서 제1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렸다. 6.15 기념행사에 이어 열린 이번 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9월 13일의 백두산 회담 등을 비롯한 향후 남북 회담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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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단 1% 반대세력도 포용"
"단 1%의 반대세력이 있더라도 포용해 진정한 국민기업이 되겠다." 최근 사회 곳곳에서 '삼성 경계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내놓은 다짐이다. 삼성 그룹 사장단 간담회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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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한국은 아주 이상한 나라
황우석 쇼크로 온 한국이 우쭐해 있는 마당에 웬 한국 깎아내리기냐고 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아는 우리 자신과 남들 눈에 비친 우리 모습은 어차피 편차가 나게 마련이다. 그렇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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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러시아의 북핵 온도계
지난 2일부터 기자는 일주일여 유럽을 돌았다. 북한의 핵실험설(說)이 나도는 가운데 무거운 마음으로 서울을 떠난 기자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모스크바였다. 모스크바는 제2차 세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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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2년] 中. 정책 혼선에서 효율 추구로
노무현 정부는 2002년의 7% 성장이란 토대 위에서 출발했다. 여기엔 김대중(DJ) 정부 시절 카드 소비의 거품이 많이 녹아 있었지만 이 거품이 꺼질 때 내수 경기가 얼마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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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선생님 중국을 가다] KT 이용경 사장
"경제난의 돌파구를 교육현장에서 찾고 싶다. 우리 선생님들이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신념과 글로벌 안목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 중.고교 사회과 교사들의 중국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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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세계는 지금 '소프트파워' 경쟁 중
남아시아 참사로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에 어둠이 짙게 깔렸다. 미.일.유럽은 경쟁이라도 하듯 '쓰나미' 재앙에 구호금 약정을 하고 있다. 구호금 액수를 해당 국가 국력이나 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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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시장주의가 한국 보수의 이상인가
외환위기 사태 이후 시장주의는 한국 보수주의의 이상이 돼 버렸다. 한국의 경제체제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못 미쳤기 때문에 외환위기를 맞게 됐다는 대내외의 분석과 비판이 쏟아지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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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투자 부진이 사보타주 탓일까
최근 범여권에서 기업의 투자 부진을 현 정권 길들이기 내지 정권에 대한 사보타주로 해석하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기막힌 얘기다. 요즘처럼 돈 벌기 어려운 때 기업이 정부를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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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성장시스템 붕괴다, 이 바보야
한국 경제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다. 긴 개혁의 터널을 참고 견디면 G-10의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다는 게 현 정부 핵심 브레인들의 희망이자 바람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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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 [전문]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라는 제목으로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을 했다. 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해 4월과 10월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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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동유럽으로"…기업들 物流·생산시설 확충 서둘러
오는 5월 1일 유럽연합(EU)에 중.동유럽 국가 10개국이 새로 가입한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방대한 유럽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이에 제대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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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아이티 개입 꺼리는 부시
미국 언론에서 지금 가장 크게 다뤄지고 있는 국제 뉴스는 아이티 사태다. 자기네 '뒷마당'이라고 여기는 카리브해에서 전개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사태가 미국인들에게는 우선 피부에 와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