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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야식 천국 언제 가도 활짝 편·의·점 … 자체 개발 상품들로 메뉴
겨울밤엔 이상하게 더 출출하다. 해 일찍 떨어진다고 서둘러 저녁 먹는 농부가 아닌데도 말이다. 밤이 깊어질수록 증상은 더 심해진다. 아무래도 인체 유전자에 농경시대부터 이어져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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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마부'
박수찬(1956~ ), 「마부」 전문 지친 저녁 귀가에는 어느 새 어둠이 따라와 걸었다. 눈덮인 길을 미끄러지며 고삐에 매달려 끌려가던 희뿌연 달빛 주인의 기침 소리를 조랑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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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115. 살을 에는 추위
한겨울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 마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런 추위를 표현할 때 사람들은 '에다, 에이다'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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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위가 반가운 황태덕장
눈쌓인 덕장에서 황태가 익어간다. 두마리씩 걸린 생태는 겨울밤 추위에 꽁꽁 얼어붙고, 한 낮 햇볕에 녹는 과정이 지나면 속살은 황색을 띠고 육질이 부드러운 황태가 된다. 인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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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문학의 뿌리찾아 고향 방문
문학은 삶의 시원(始原) 을 찾아가는 길. 그 길을 고향 가는 길이라 하자. 한 해의 끝자락 11월, 달력에 빨간 날도 별로 없어 우울하기 그지 없고 겨울 초입의 쌀쌀한 바람이 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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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문학의 뿌리찾아 고향 방문
문학은 삶의 시원(始原)을 찾아가는 길. 그 길을 고향 가는 길이라 하자. 한 해의 끝자락 11월, 달력에 빨간 날도 별로 없어 우울하기 그지없고 겨울 초입의 쌀쌀한 바람이 콧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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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는 우리를 잠식하고 해방시킨다
여름은 '공포'와 친숙한 계절이다. '납량특선(納凉特選)'이라는 멋진 타이틀을 단 기사나 프로그램이 낯설지 않다. 우리에게는 공포는 더위를 식힌다는 오래된 믿음이 있다. 공포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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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와대 법무비서관 박주선의 야망과 좌절
끝내 일이 터졌다. 지난해 12월16일 저녁. 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구속 문제를 놓고 대검 중수부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는 대충돌을 일으켰다. 李種旺 수사기획관은 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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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老患 …노인.뇌졸중환자 급증
건설업을 하는 李모 (60.경기도고양시일산구) 씨는 지난 6일 저녁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서다 쓰러져 서울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평소 혈압이 높은 편이던 李씨가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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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오페라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작지만 훈훈한 세밑 무대
작지만 훈훈한 세밑 무대 오페라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 '작은 것이 아름답다. ' 문화계에도 경제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외화내빈 (外華內貧) 의 거품이 가라앉고 있는 요즘에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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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200km 종주 고통도 신바람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면 단군이라는 뿌리에 닿듯 산줄기를 더듬어 가면 이 땅 모든 산줄기의 근간이자 어버이가 되는 백두산에 이르게 된다. 백두산까지의 산은 물줄기에 의해 끊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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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끓는 전통 온돌난방 명예되찾자"구들학회 사람들 나서
구들.참 새삼스럽다.그 단어가 어색하면 온돌방이다.여기에 군불까지 적고 나면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 난다.시골과 도시 변두리에선 장작,그리고 이후 연탄.추운 겨울날의 따끈한 아랫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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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교사 생일잔치(마음의 문을 열자:18)
◎해직ㆍ현직교사 마음 튼 한자리/「한 교실 두 담임」 그땐 악몽/제자들 눈에 선해… 교단 설날 손꼽아 『차라리 우리는 마음이라도 편하지요. 선생님들 마음 고생에 비하면….』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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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장마차」주인 이만식씨
영하의 겨울밤에도 뒷골목 포장마차 안에는 소줏잔을 기울이는 소시민들의 입김이 훈훈하다. 어둠이 깃들이기 시작하는 하오5시반께. 서울 중구 서소문동D「빌딩」뒷골목. 나지막한 「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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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창경원의 동물가족 겨우살이 준비 한창
가을 속의 겨울날씨를 맞은 요즘의 창경원은 월동채비가 한창이다. 아침기온이 섭씨 0도에 가까워지자 열대·아열대 산이 대부분인 창경원 동물가족들은 벌써 추위를 타 바깥 우리로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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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흐르는 별은 살아있다」의 저자 「등원데이」여사의 수기
나의 고향은 「나가노껭」(장야현)이다. 이곳에서 나는 여학교까지를 나왔다. 그후부터 지금 「도오꾜」(동경)에 살고 있기까지 약 3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항상 내 고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