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이 만든 신비로움…날씨가 예술이 되다
‘제35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가뭄이 만든 신비로움」. 가뭄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낸 보령호의 마른자리가 분홍색을 띠며 신비롭게 나타난 장면을 촬영했다. [사
-
바야흐로 봄…꽃길 걷고 맛여행 즐길 곳은 어디?
봄이 온 게 확실하다. 미세먼지 ‘나쁨’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늘을 올려봐도 누렇다. 이러다 금세 반팔 차림의 계절이 온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하늘이 누렇다고 봄을 그냥
-
[굿모닝 내셔널]“물렀거라, 최강 한파”…산수유 ‘황금빛 꽃잔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문화관’을 찾은 주민들이 황금색으로 만들어진 대형 산수유 꽃 조형물과 문화관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옛것이라곤 거의 찾아볼 길 없는
-
배우자와 50년 산다는 일
━ 삶과 믿음 우수 경칩의 절기가 지나간다. “버들피리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도 온다.” 라는 흥얼거림의 봄노래가 나의 노래다. 이제 자연에게 다시 화답할 수 있
-
[손민호의 레저터치] 봄, 산수유꽃, 그리고 컬링
우리말 ‘지난겨울’을 한자로 ‘객동(客冬)’이라 한다. ‘객(客)’이란 낱말에 ‘손님’과 ‘과거’란 뜻이 포개져 있다. 사람이든, 계절이든 곁을 파고드는 무언가는 언젠가 떠나게
-
매서운 한파에 늦게 핀 봄꽃…3월초 본격 개화할 듯
지리산국립공원에 핀 복수초.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매서울 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봄꽃 개화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3월 초 이후에나 가
-
"이왕 쉬는 거 여기서" 고속도로 이색 휴게소 10곳
설 연휴가 짧다. 고속도로 정체가 여느 명절보다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운전 중 적절한 휴식이 중요하다. 요즘엔 색다른 시설과 서비스를 내세운 휴게소가 늘고 있다.
-
[더,오래] 올 입춘(4일)에도 김칫독 얼어 터질라
━ 성태원의 날씨이야기(13) 긴 한파가 사라지고 봄을 알리는 입춘을 닷새 앞둔 30일 오후 충남 논산 양지서당을 찾은 유생들이 훈장님과 함께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
-
호랑이는 어떻게 한ㆍ중ㆍ일의 수호신이 됐을까
조선, ‘용과 호랑이’(19세기·부분), 221.5x218㎝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이 속담, 중국과 일본에도 똑같이 있다. 뿐만
-
문 대통령 “비 온 뒤 땅 굳는다” 시진핑 “새로운 출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회담은 시 주석이 이동할 시간이 없다는 중국 요청으로 시 주석 숙소
-
문 대통령 내달 방중, 시진핑 평창 초청
━ 북핵 평화적 해결, 교류 협력 조속한 회복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
한·중 정상,'관계복원' 공식화…"새로운 출발이자 좋은 시작"
고고도미사일(THAADㆍ사드) 체계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ㆍ중 관계에 급속한 해빙 분위기가 조성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
-
한ㆍ중 정상회담 43분 만에 종료…곧 결과 발표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
'씨름의 날' 태백장사 오른 장현진 "상금 3000만원, 부모님께 다 드릴게요"
[대한씨름협회] 민속씨름 장현진(26·인천 연수구청)이 생애 처음으로 꽃가마에 올라탔다. 장현진은 30일 충북 보은의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7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
꽃구경은 느긋하게 앉아서
겨울이 봄으로 가는 과정을 눈으로 지켜봤다. 반년째 반복된, 서울과 횡성을 오가는 주말여행 덕택이다. 한겨울 얼어붙은 한강은 도저히 바뀔 것 같지 않은 풍경으로 완고했다. 절기는
-
시진핑 원맨(one man)시대, 분열된다고?
중국을 둘러싼 국제질서가 요동칩니다. 한반도가 대표적인 영향권입니다. 우리나라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불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미중정상회담은 끝났지만 아직
-
[서소문사진관]창덕궁의 봄...계절은 싸우지 않는다
창덕궁의 봄.활짝 핀 매화. 밤이 가고 아침이 온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시간은 선이다. 계절은 선을 따라 흐른다. 계절은 싸우지 않는다. 때가 되면 조용히 자기 자리를
-
"고향이 어디냐고요? 인천 짠년인데요"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난 꼭 그런다. 저요? 인천 짠년인데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보고 배운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짠에 년까지 붙이고 마는지 실은 나도 잘 모르겠다. 부지불식
-
내가 먼저 봄이어야 그대 또한 봄이다
바야흐로 산정의 흰 눈이 녹아 한사코 아래로 흘러내린다. 하동의 쌍계사 불일폭포, 구례의 수락폭포도 언 몸을 풀기 시작했다. 상선유수의 그 흰빛이 지리산 850 리의 푸른 치맛자락
-
그윽한 매화 향기 물씬…고양이도 꽃놀이 하네요
매화나무 가지에 올라 꽃을 음미는 고양이. 섬진강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은 사람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 이원규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이원규] 한국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⑪벚꽃비 내리는 창원…아귀찜 놓치면 섭섭
꾸덕꾸덕 해풍에 말린 아귀에 매콤 새콤한 갖은 양념과 콩나물을 넣어 만든 아귀찜. 3월 초 매화·산수유로 시작한 꽃 사태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3월 말에는 벚꽃이 봉오리를
-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살면 예술이 나온다”
배병우 창작 레지던시. 사진 신경섭 작가 전남 순천에서 ‘한국의 조르바’를 만났다. 매화 피는 3월의 봄날이었다. 그는 지난 겨울을 영국 맨 섬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소렌토 등 지
-
나 없거든 섬진강 봄물 따라 매화 보러 간 줄 알아라
경남 하동에서 섬진강 따라 쌍계사 가는 길. 3월 13일 푸른 차밭 이랑 사이로 청매화 한 그루가 꽃을 피웠다. 봄날의 섬진강은 구례·곡성부터 하동·광양까지 꽃천지를 이룬다. 임
-
그 어떤 날 섬진강에 봄이 오고 꽃이 피니 그 얼마나 안심인가
봄 햇빛을 받은 섬진강이 은빛으로 빛나고 있다. 한국의 대표 작가 10명이 추천하는 '봄에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 세 번째 순서는 시인 김용택(69)의 섬진강입니다. 섬진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