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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Becker - Posner 블로그'를 보며
'Becker-Posner' 블로그를 소개한 분은 한 커뮤니케이션 학자(숙명여대 안민호 교수)였다. 이 블로그에서 '멘 오브 레터스(men of letters)'의 부활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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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부속외고형 통합언어 맛보기
1. 다음 사례를 인용하여 글을 쓰려고 한다. 글의 주제로 적절한 것은? 1905년, 일본의 러.일전쟁 승리는 충격이었다. 서양이 동양에 패배한 것은 칭기즈칸의 유럽 침공 이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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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얼굴 없는 사제의 숭고한 문장들 - 김훈의 '칼의 노래', '강산무진'을 중심으로 1. 항아리 속 하늘 중국 우화 중에 ‘항아리 속 하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우화는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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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대 논술산업을 움직이나?
대치동 학원가, 한 집 건너 한 집이 논술학원 간판이다. 박학천논술아카데미·초암C&C·유레카논술아카데미 조동기국어논술학원…. 논술시장을 휩쓸고 있는 주인공들, 그들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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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연애
대한민국은 술만 권하는 사회가 아니다. 연애도 권한다. 그래서'연애공화국'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연애에 대한 이 시대의 담론은 '모든 개인은 연애할 수 있다'다. 기혼자든 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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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칼럼] 허깨비 싸움
초등학교 시절의 일이다. 헌책을 팔려고 나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고물 장수 아저씨가 부르는 값이 어린 생각에도 지나치다 싶었나 보다. '다른 아저씨는 얼마를 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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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위·중앙일보 공동주최 '예술의 미래, 미래의 예술' 심포지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발족 1주년을 기념해 23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개최한 '예술의 미래, 미래의 예술' 심포지엄에서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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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예술의 미래, 미래의 예술' 심포지엄
중앙일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합니다. '예술의 미래, 미래의 예술'을 주제 삼아 새로운 예술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여러 담론과 사례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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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적과 독
'광복(光復)'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광복 61주년을 맞는 아침, 이 질문이 떠오르는 것은 선악(善惡).정사(正邪).이해(利害)를 가르는 판단기준이 요동치는 요즘의 어수선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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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사 금지'가 이들을 키웠다
강남의 사교육 논술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 대형 논술학원의 1년 매출이 100억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수백억원은 족히 될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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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변호사의 내고장 희망찾기] 지방에서 희망을 본다
사람들은 말한다. 농촌은 어렵고 지역은 낙후되었다고. 실상이 그렇다. 우리 농촌에 아이들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다. 우리가 다녔던 학교는 폐교되고, 마을의 집들도 하나하나 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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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올 여름 한반도…괴물 이 달군다
지금, 충무로의 눈은 '한반도'(감독 강우석.7월13일 개봉.(左))와 '괴물'(감독 봉준호.7월27일 개봉.(右))에 쏠려있다. 5월 초'MI3'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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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미인' 찍고 방황하다 스토리 문득 … 그 전율이란 !
여균동(48) 감독이 돌아왔다. 2000년 '미인' 이후 6년 만의 귀환이다. 여 감독은 1990년대 충무로에 새 기운을 불러넣으며 박광수.장선우를 잇는 차세대 감독이자 문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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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반기업 이미지 180도 수정해야 한다"
열린우리당 초선의원 10여 명이 15일 국회에서 당의 진로 모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교흥 의원(왼쪽) 등 참석 의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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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영할 능력 없는데 또 집권하면 뭐하나
"지금 우리의 개혁과 진보가 친북.반미.반기업으로 비춰지고 있다. 방향을 180도 수정해야 한다. 친기업 노선으로 바꿔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정부와 여당이 올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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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술 마실 시간부터 줄여라"
5일 국회에선 '잃어버린 10년, 한나라당 꿈은 이루어지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2007년 대선 승리를 위한 한나라당 발전전략 세미나'라는 부제가 붙었고, 전여옥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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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17년째 각방 쓰는 부부 통·일·독·일
“통일은 종잇장 위에서 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완성된다.” 독일 통일 15년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3부작의 결론이다. 사진은 1989년 11월 한 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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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다시, 어떤 비전을 가질 것인가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지난번 칼럼에 대해 많은 사람이 한 번 더 써 주기를 희망해 왔다. 젊은 독자와 학생들의 반응을 보며 우리 사회에서 바른 비전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결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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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20대 젊은이들이 사는 방식
요즘 대학교의 총학생회장 선거가 아주 낮은 투표율을 보인다고 한다. 눈앞의 취업난, 운동권에 대한 회의 등 다양한 해석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현재의 총학생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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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투쟁의 산실이던 대학 총학생회 지금은 '존재의 위기'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로 썰렁한 모습을 보인 11일 오후 서울대 총학생회장 투표소. 이번 선거는 11일 오후 10시 투표율 50%를 넘어 가까스로 무산 위기를 넘겼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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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인문학의 프라그마
인문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 소문의 진원지는 대학이다. 영어.경영.의학.법학 등 실용적 학문이 득세하고, 인간과 삶의 의미, 가치를 다루는 분과는 외면받고 있다. 서울대의 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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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소셜(social) 디자이너' 박원순
현대사회에서 디자이너만큼 잘게 나눠진 직업도 드물다. 광고물을 주로 다루는 그래픽디자이너, 제품 디자인을 하는 산업디자이너, 의상을 만드는 패션디자이너만 있는 게 아니다. 웹.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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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영화의 살과 피에서 뽑은 ‘날것의 역사’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김기봉 지음, 프로네시스, 172쪽, 9000원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김기봉 지음, 푸른역사, 218쪽, 1만3000원 2년 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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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 민족주의·탈민족주의는 결국 '공범' 관계?
민족주의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특징은 진보 진영이 민족주의 깃발을 앞세운다는 점입니다. 세계화 영향 탓인지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은 외려 깃발을 접을 때라고 말합니다.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