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폭의 아버지’ 오펜하이머, 폭탄의 시대 선사하다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사진 1 크리스토퍼 놀란의 놀라운 작품 ‘오펜하이머’는 영화를 만들 때, 그리고 그 영화의 원작이 있을 때, 감독이 지니고 있는 원작 해석 능력과
-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천재 핵 과학자의 탄식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주인공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가 세계 최초 원자 폭탄 테스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 사막에 노
-
CG 없이 핵폭발 찍었다…'오펜하이머' 23일만에 7696억 대박
영화 '오펜하이머'(15일 개봉)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며 훗날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린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
尹·기시다 고개숙인 한국인위령비…뒷면엔 "거대한 파괴마 덮쳤다"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의 주 무대가 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일본 히로시마(広島) 시내 중심에 있는 12만 2000㎥ 규모의 공간이다. 1945년 8월 6일 히로
-
수에즈운하, 미중 경쟁 시대에 지정학 요충지의 가치 일깨웠다
수에즈운하 폐쇄 사태가 3월 29일 일단락됐다. 전 세계 교역의 요충지가 지난 3월 23일 400m 길이의 22만t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에 막혀 글로벌 물류 위기를 부른 초유
-
[사이언스&] 2029년 4월, 악의 신 아포피스가 지구 온다…충돌확률 2.7%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을 상상한 그래픽. ‘악(惡)의 신’. 지난 6일 지구를 스쳐 지나간 소행성 아포피스의 뜻이다. 이집트 신화 속 태양신 라와 대결하는 신인 아펩의 그리스어
-
강상중 도쿄대 교수 "지소미아 파기시 日 불리···한·미 관계도 금 간다"
강상중 일본 도쿄대학 명예교수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강연, 한일 대립을 넘어서 "한일관계, 진단과 해법"행사에
-
[이정민의 직격인터뷰] “남북 공존 주장하면서 왜 남남갈등 심한지 이해 안돼”
━ ‘한반도 분단의 기원’ 펴내는 오코노기 마사오 교수 오코노기 교수는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해 ’이미 외교분쟁이 됐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사법부와 기업에 돌리는 것은 잘
-
노트르담 성당을 보고 사람들이 전율한 이유가 있었네...고딕!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고딕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축물로 꼽힌다, [중앙포토] 프랑스 파리 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기억한다. '바토 무슈'라는 유람선을
-
베니스 복판에 들어서는 DMZ 초소의 흔적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초청 작가인 이불의 패브릭 페인팅 ‘Untitled (Willing To Be Vulnerable - Velvet #6)’. [사진 PKM갤러리]
-
[남기고 싶은 이야기] 원폭의 아버지 오펜하이머, 수폭의 아버지 텔러와 싸운 이유
1947~66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장을 맡으면서 매주 목요일마다 학술 세미나를 열던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67년) 박사는 내게 은인이다. ‘과학자 윤리’와 ‘핵의 평화적 이
-
맥아더 34발 원폭 공격 추진 … 김일성 핵 집착 그때 시작됐다
북·미 정상이 12일 역사적 첫 회담을 갖는다. 최대 초점인 북핵 문제는 어떻게 생겨나 북·미 양자 관계의 대립축이 됐을까.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친 대미 핵 대결과 북
-
음모론에 속지 않으려면
━ [책 속으로] 김봉석의 B급 서재 세계를 속인 200가지 비밀과 거짓말 세계를 속인 200가지 비밀과 거짓말 대중은 왜 음모론에 끌리는가 매드무비 바야흐
-
북한 화성-15형 사진 본 미국 전문가 “새 엔진 시스템, 큰 변화”
김정은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 이전에 점검하고 있다. [노동신문] 북한이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사진을 본 미국 전문가
-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핵을 만능으로 여기던 시대의 자화상
1949년 8월 29일, 소련이 원폭 실험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전략적 우세는 4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이후 핵무기를 앞세운 첨예한 대립은 역설적으로 냉전 시기에 강대국 간의 전면전
-
[leisure&] 히로시마·야마구치 3박4일 자유여행 … 증기기관차 타고 만나는 일본의 감성
여행박사 히로시마와 야마구치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색다른 일본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좋은 지역이다. 지금도 운행 중인 1937년 제조된 증기기관차 SL야마구치(왼쪽)와 일본의
-
[leisure&] 히로시마·야마구치 3박4일 자유여행 … 증기기관차 타고 만나는 일본의 감성
여행박사 히로시마와 야마구치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색다른 일본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좋은 지역이다. 지금도 운행 중인 1937년 제조된 증기기관차 SL야마구치(왼쪽)와 일본의
-
[홍승일의 시시각각] 두 개의 핵 위기
홍승일 수석논설위원‘북한 핵이 남한 원전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지?’ ‘북핵과 원전 중에 어느 게 무섭나?’ 이런 질문들이 요즘 포털사이트 Q&A 코너에 무성하다. ‘150t급 보잉
-
[북한 6차 핵실험] 이것이 궁금하다…원자탄과 수소탄의 차이는 뭘까?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국내외에서 수많은 기사가 쏟아졌다. 대개 핵물리학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난해한 용어들이 담겼다.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사항 3가지를 추려 풀어본다
-
[Vision 부산] 청년·서민에 희망 심기 … 부산시 "일자리 르네상스" 꿈꾼다
지난 4월 19일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개최된 '청년 취업 하이파이브' 행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청년실업문제, 일자리 창출, 부산시 청년수당지급 등을 놓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
[Vision 부산] 청년·서민에 희망 심기 … 부산시 "일자리 르네상스" 꿈꾼다
지난 4월 19일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개최된 '청년 취업 하이파이브' 행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청년실업문제, 일자리 창출, 부산시 청년수당지급 등을 놓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
[매거진M] 괴수 대격돌! ‘콩:스컬 아일랜드’ vs ‘신 고질라’
‘괴수 덕후’라면 닥치고 극장 앞으로. ‘콩:스컬 아일랜드’(조던 복트 로버츠 감독, 이하 ‘콩’)와 ‘신 고질라’(히구치 신지·안노 히데아키 감독)가 3월 8일 나란히 개봉했다.
-
[백가쟁명:유주열] 동아시아의 체스판
외교관이 되어 일본과 중국에서 장기간 근무하다보니 한반도의 지정학에 대한 관심이 컸다. 100여 년 전에 우리가 일본에 강제병합된 것도 일본의 침략 야욕이 있었지만 주변 강대국의
-
둥근 천장이 감동 주는 까닭
1 로마의 판테온 신전은 돔의 정점을 둥근 모양으로 뚫어 빛이 들어오게 설계돼 신성스런 느낌을 준다. 건축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아마도 인간이 하는 행위 중에서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