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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혁신학교? 궁금한 게 참 많아요
강홍준논설위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진보교육감 13명은 초·중·고에서 혁신학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학교는 현재 578개(초등 321개, 중학 197개, 고교 60개)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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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
강홍준논설위원 신동원 휘문고 교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의 학교 급식’을 사진 찍어 올린다. 점심이나 저녁 급식엔 어떤 반찬이 나왔는지 한눈에 보인다. 덤으로 아이들의 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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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현실 무시한 교육제도 변경 … 3년 주기 돌림병 낳았다
강홍준논설위원 3년 터울의 자녀가 있다면 공감할 수 있다. 둘 다 새로운 입시나 교육제도의 시험 대상이 되거나 아니면 제도가 바뀌기 직전이어서 오도 가도 못하며 발을 묶인 사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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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위험사회 헤쳐갈 비판적 사고 능력
강홍준논설위원 그들이 종교집단의 일원이었기 때문일까. 팬티 바람으로 탈출하는 선장, 해경 보트에 탑승하는 순간에도 연신 휴대전화로 어딘가에 전화하는 1등 항해사 등의 이상 행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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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단원고 참사,무신경이 유죄다
강홍준논설위원 안산 단원고는 지난 3년간 똑같은 여행사와 계약해 제주도 뱃길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되풀이했다. 학생들이 제주도에 가서 머문 숙소도 똑같았다. 3년 동안 학생들이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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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우리 아이 어딜 가야 유리하나
강홍준논설위원 자녀가 중학생만 되어도 학부모의 가장 큰 궁금증은 “어딜 가야 유리하냐”다. 유리란 대학 합격을 뜻한다. 유불리를 따지는 잣대는 고교의 대학 진학 실적, 그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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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을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낮춰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10대 독자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합니다. 학창시절엔 학습이 전부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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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총채 든 남자, 걸레 든 아이
강홍준논설위원 얼마 전 이사 갈 집에 미리 가 아이의 옷장이 들어갈 수 있는지 치수를 잰 적이 있다. 주인 허락을 받고 그 집 딸아이가 쓰는 방에 들어가긴 했다. 방 구석구석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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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공부와 살 빼기의 유사성
강홍준논설위원 우리나라 중·고교 학부모 1000명에게 물었다. “가장 행복할 때는?” 송인섭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가 쓴 『공부하는 척하지 마라』(청림출판 펴냄)에서 소개된 설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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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융합형 교육에 대한 세 가지 미신
강홍준논설위원 교육에서 말하는 융합이란 칸칸이 나눠놓은 학문 간 장벽을 트는 작업이다. 전공이나 학과가 각개약진하듯 가르치는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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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공感] 모두가 함께하는 졸업식 어디 없나요
강홍준논설위원 “농협중앙회장상은 교장 선생님께서 주시겠습니다.” 서울교육감상·서울시의장상에서 시작된 졸업식 상장은 결국은 농협중앙회장상까지 줄줄이 이어졌다. 호명하는 학생들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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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정답사회'에선 99%가 피곤하다
강홍준논설위원 #1. “수능 몇 점 나왔는데.” “대학은 어디로?” “아직 정시 발표가 다 안 났으니까….” 온 친척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설 명절 자리에서 어김없이 이런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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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교육과정, 단칼에 뜯어고쳐 혁명하자고?
강홍준논설위원 집권 2년차 공식이 된 듯하다. 가깝게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대통령 취임 다음해 교육과정 개정을 선언했다. 교육과정이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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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의 줌마저씨 敎육 공感] 수학이란 '넘사벽' 다루기
강홍준논설위원초등학생 아이의 공부를 봐준다. 수학이다. 우선 빨간 색연필을 손에 든다. 아이가 푼 답안과 문제집 뒤쪽 해답지를 비교해 ○표시를 주욱 해나간다. 문제집 해답은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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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다양성 속 균형 … 오피니언면 새 필진
새해 오피니언 면이 새 필진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집니다. 시사 문제를 심층 분석하는 ‘중앙시평’에 세계적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기명칼럼을 시작합니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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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평균 수준이 못된 너희들을 위해
강홍준논설위원 서울행정법원 13부(부장 반정우)가 지난 16일 내놓은 판결문엔 ‘평균 수준의 수험생’이라는 구절이 11번 나온다. 판결문은 올 수능 세계지리 8번 문제에 대해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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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우리 시대 작지만 생생한 이야기
강홍준논설위원 서울 명덕여중 수학 담당 이선옥 선생님은 자기 학급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어떤 자리에 나가서 나를 사람들에게 뭐라고 소개하면 좋을까?” 아이들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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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차라리 국정교과서로 회귀하든가
강홍준논설위원 2008년이 금성사였다면 2013년은 교학사였다. 5년 전엔 이명박정부와 보수언론이 돌팔매질에 나섰다면 지금은 민주당 등 야당과 진보언론이 교과서 두들겨 패기의 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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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어딜 보고 의견 조율하는 건가
강홍준논설위원 특정 문제를 놓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는 정책토론회엔 일정한 형식이 있다. 발제자와 토론자의 견제, 토론자 간 아슬아슬한 균형이다. 토론자들은 찬·반·중립으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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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대입 필수 되는 한국사, 부담 덜어주려면
강홍준논설위원 우리 사회에서 대학입시(대입)만큼 강력한 게 있을까. ‘대입에 나온다’ 또는 ‘대입에 반영한다’ 같은 내용만 들어 있어도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 여기에 눈이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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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중2' 괴물은 누가 만들었나
강홍준논설위원 성서에서는 선과 악이 병립한다. 신과 악마로 표현되는 두 존재는 대화(구약성서 욥기)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시험(신약성서 예수의 광야시험)하기도 한다. 6000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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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평균의 함정
설립자가 비리 혐의로 구속된 서남대와 한려대는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학이다. 전국 4년제 165개 대를 취업률, 학생 충원율 등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 뒤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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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자유학기제, '열린교육' 꼴 안 나려면
강홍준논설위원 박근혜정부는 우리 교육 역사에서 한 번도 시행하지 못했던 엄청난 교육실험을 하고 있다. 올해 일부 중학교부터 시행하는 자유학기제가 그것이다. 박근혜정부가 말하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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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뭐하게 재미없는 인생
“실례하지만 누구신가요.” 지난해 서울 시내 한 대학 교수가 수업시간 대학생으로 보기엔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중년의 여성에게 이렇게 물었다. “애가 무슨 사정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