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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역사의 정치화가 문제다
올 광복절은 많은 국민에게 다시금 우리 역사를 돌이켜 생각해 보게 하는 국경일이 아니었을까. 아마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비롯된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일 듯싶다. '역사를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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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드] 2. 올림픽 왜 생겼나
영화 덕인지 요즘 트로이 전쟁이 화제다(영화엔 오류가 많다. 트로이 전쟁에 대한 오해가 걱정스럽다). 그 당시의 얘기인데, 기원전 1250년께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동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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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24 - 해방과 광복
손바닥에 얼음을 놓고 불을 붙인다. 불꽃이 타오른다. 그러나 손은 뜨겁지 않고 얼음 녹은 물만 흘러내린다. 이 신기한 얼음 형태의 물질이 '가스 하이드레이트'또는 '메탄 하이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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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金주역지금은] 낯선 사업과 레슬링 한판 "金따야죠"
'레슬링 선수에서 보험 세일즈맨을 거쳐 이제는 사업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김원기 씨가 ‘심자성 마을회’의 전기계측제어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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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법무부 外
◆법무부▶치료감호소 서무과장 이주오▶소년제1과 송화숙▶부산소년원 교무과장 김만곤▶대구소년원〃 박상만▶청주소년원〃 김정규▶대덕소년원〃 김장수▶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 소진목▶전주소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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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디아스포라
"바빌론 강가/그곳에 앉아/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네…." 1978년 흑인그룹 보니엠의 히트곡 '바빌론 강가에서'는 이렇게 시작된다. 경쾌하고 단순한 레게 리듬에 묵직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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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아파트 옆 벼농사
▶ 바쁜 일손을 멈추고 논두렁에서 먹는 새참이 반가운 것은 서울 농사꾼도 마찬가지. 장흥연(左).송영옥씨 부부가 땡볕 더위를 잠시 잊었다. 서울 아파트에 살면서 차 몰고 서울 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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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피해 유족 발길질 당한 사건' 방송제작자 연출설 논란
경찰이 '유영철 연쇄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에게 발길질한 사건과 관련,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7일 "'발길질 사건'은 한 일본 TV방송사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내 M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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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지팡이? 경찰청 홈피 등 들끓어
피해자 유족 발길질 경관 징계키로 ▶ 서울지방경찰청은 유영철 사건 유족 폭행사건과 관련, 홈페이지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서울경찰청은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피해 유족에 대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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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동북아 중심국가로 가는 첫발은
우리는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돼 보겠다는 꿈을 여러 해 꿔왔고 이제는 그것이 국가적 목표로 공식화됐다.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온갖 풍상을 겪어 왔으며 아직도 분단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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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알면 더 재밌다] 7. 육상·수영 야금야금 메달 수 늘려
▶ 올림픽 강국 미국의 메달 텃밭은 육상과 수영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육상 3관왕 매리언 존스. 아테네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301개다. 육상.수영 등 크게 2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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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사] 보험개발원 김창수 원장 外
*** 보험개발원 김창수 원장 보험개발원은 20일 사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장으로 김창수(59) 전무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신임 원장은 건설부와 재무부에서 근무하다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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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영국식 전쟁 책임론
14일 영국 국회의사당은 종일 부산했다. 이라크 참전의 명분이 된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정보의 신뢰성을 조사해 온 특별위원회가 6개월간 준비해 온 보고서를 발표하는 날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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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노무현 대통령의 고독한 결정
김선일씨의 처참한 죽음은 온 국민을 충격과 슬픔, 그리고 당혹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지난 며칠 우리는 억누르기 힘든 감정의 폭발로 인해 그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의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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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한국경제를 논하기 전에
지난해 3.9% 성장률을 기록했던 세계경제가 올해는 5%에 육박하는 성장세로 20년 만의 최대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만 미국에는 120여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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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무공해 쌀생산 특구 육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전남도는 28일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마련, 21개 시.군(목포시 제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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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갈등 중앙일보 여론조사] 안보 견해차 극과 극
▶ 한국사회의 세대 갈등을 압축해 보여주기 위해 합성한 사진. 안전모는 6.25를 겪은 산업화세대, 불끈 쥔 주먹은 광주항쟁세대의 민주화투쟁, 그리고 치마처럼 두른 태극기는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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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명분 없는 이라크 파병 철회해야
국회 소장의원 30여명이 미국의 이라크전의 부당성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 국회의원들의 미 행정부에 대한 비판적 충고는 현대정치사 50여년 만에 모처럼 신선하고 용기있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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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고구려] 中. 왜 세계문화유산인가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지정 여부가 오는 28일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신청한 '진파리 1호분'등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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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럽 대통령 유럽 국민이 태어나는데…
유럽연합(EU) 25개국 정상이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공통의 헌법안을 채택했다. 역사적 사건이다. 논의가 시작된 지 2년여 만이며, 지역통합을 도모하기 시작한 지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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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해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별세 外
▶김해동씨(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별세=18일 오후 2시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572-1099 ▶이종건씨(전 예산농고 교장)별세, 이인호(전 공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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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형 공정위 사무처장 OECD경쟁위 부의장 재선
강대형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경쟁위원회에서 부의장에 재선출됐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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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아세안 국가와 협력 강화해야
천하대세를 보는 눈이 어두워지면 나라 사정은 물론 주위 형편이 힘들어지고 국가의 진로가 험난해지게 마련이다. 우리는 동북아 중심 국가의 시민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이웃인 아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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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책 싸고 입장差…韓·美 심각한 갈등 예고"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전략문제연구소(CSIS)는 8일 워싱턴에서 한.미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