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논고에 나타난 사건전말
납북지령 털어논 뒤 전화로 노래들려주며 김과 헤어져『납치다』『잠적이다』 - 갖가지 억측아 오갔던 영화배우 최은희씨의 증발사건은 20일 검찰이 김규화 피고인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북괴
-
흔적 전무…김희규 교수 실종 18일
물리학자 김희규 교수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죽었는가 살았는가. 김 교수의 실종사건수사는 발생 18일이 지났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잡기는커녕 시간이 흐를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
-
(2289)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조광현(52)
문협에 선거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68∼69년 전후의 일이고「예총」의 그것은 그보다 훨씬 먼저였다. 아직 말하지 못한 이 두 단체에 얽힌 뒷이야기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한
-
거센 역류에 숨이 가쁜 「프레이저」
【워싱턴=김건진 특파원】3년에 걸친 「프레이저」의 「1인 극」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반「프레이저」움직임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프레이저」가 위원장으로 있는 하원국제기구소위는 「한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전국학연
얘기의 방향을 돌려 고려대학교와 운동선수 「스카웃」에 얽힌 비화를 밝히고 넘어가야겠다. 고대에서의 운동선수 우대는 일제때부터 내려온 전통. 운동선수를 「스카웃」또는 「특별대우」하는
-
"언제나 비밀경찰의 위협이"|친족박해·친구체포등 술책
『서방세계에서 얻은 남편의 명성이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우리가족이 당하는 사회적매장, 모욕, 「러시아」국내 및 해외친구들로부터의 고립등 간접적인 박해보다 더한 직접적이며 물리적인 압
-
폭력으로 얼룩진 WP지 노사분규
【워싱턴=김영희특파원】영향력과 권위 면에서 미국의 두 번째 가는 신문「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0일자 신문을 하루 거르고 다음날부터 지면이 절반으로 줄었다. 그나마 조간이 저녁에
-
"미국인들 한국 사태 우려"
반한적 인사로 미 의회에서 이름이 나 있는 「도널드·프레이저」 미 하원 의원은 31일 정일권 국회의장을 방문, 약 1시간 동안 환담. 「프레이저」 의원은 『한국의 언론 사태·구속
-
교육 수준 높이고 주체성 강조|새해부터 바뀌는 국민교 4, 5, 6학년 교과서 내용
국민학교 4, 5, 6학년 교과서와 중학교 교과서의 일부가 내용이 바뀌어 발간됐다. 21일 발간된 새 교과서는 국민학교의 10개 과목 교과서 전부와 중학교 교과서 중국어·사회 2과
-
(907)종로YMCA의 항일운동(17)일|「질레트」의 추방|전택부(제자 전택부)
「질레트」총무가 회의에 진상을 폭로한 비밀서한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이또」가 죽은 후… 군벌이 일본정계의 일부를 장악하고 한극은 완전히 그들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습
-
(837)|내가 아는 박헌영(156)|박갑동
김일성은 이 사건을 뒤에 박헌영에게까지 둘러 씌웠다. 북한의 재판기록에는 제1권 154∼155「페이지」이승엽이 이렇게 자백하였다고 쓰고 있다.『나는 1950년 7월 하순께 안영달
-
미 대학가에 번지는 자살 방지 운동|남부「캘리포니아」서 학생 대표들 훈련
자살을 방지하자는 운동에 학생들이 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부「캘리포니아」의 각 대학에는 40여명의 대학생 대표들이 새로운 훈련을 받고 이 운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자의
-
어린이들의「유머」는 자연적이어야 한다
어린이들이 그들 세계에서 사용하는「유머」에는 재미있게 웃어넘길 수 없는 심각성이 있어 성인들의 생활태도에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할리우드」의 한 장로교병원의「후트라이터」어린
-
성과 진단 남성 피임(그 후)|정관수술이 정신면에 미치는 영향
정관절제수술은 이상적인 것인가? 최근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사회 의학적인 측면에서 가족계획의 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정관절제수술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 장본인은
-
의성·의태어(Onomatopoeia)의 문학적 한계성(상)
[예술가에게는 예술가다운 감흥이 있고 그 감흥은 표현을 목적하고 설레는 열정이 따릅니다. 이 열정의 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 비례로 전말이 완숙하여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술이란
-
방학을 건강하게|부모들의 관심과 어린이지도
건국의 초-중등 학생들이 24일부터 겨울방학을 맞았다. 71년 1월말까지 계속될 약 1개월 여의 휴가를 좀더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는데는 부모를 비롯한 주변 어른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
(11)|(11)|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합동통신사회부의 이우태 기자 (현 신민당 중앙위원·47)는 25일 상오8시 을지로 입구를 서성거리고 있었다. 후암동 집을 일찌감치 나와 정릉에 있는 친구한테 놀러 가려고 동대문행
-
영고무상 비운의 「송구영신」파리의 하늘밑을 안식처로 딸 「사리」재롱에 시름 잊고
「파리」의 지붕 밑은 동경의 지붕 밑보다는 조용하나 쓸쓸한가보다. 영화의 정상에서 청춘을 불태우던 때도 이제는 옛말, 전「인도네시아」 대통령 「수카르노」의 제3부인 「데위」는 「파
-
한국 남성의 고민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당면하는 공동의 문제는 대학, 군대, 취직, 결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이 문제들을 순풍에 항해하듯 유유히 해결한 사람은 과연 몇 명이
-
「20년 독재」에 염증 느낀 「인도네시아」|「수카르노」에서 「수하르토」시대로
13년간의 옥고를 겪으면서 3백50년간의 「네덜란드」 식민지 통치로부터 「인도네시아」를 해방시킨 건국의 아버지 「수카르노」는 22일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수하르토」 에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