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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서 간병인 살해한 60대 환자 붙잡혀
노인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9일 노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간병인을 살해한 A(65)씨를 살인 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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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치매 환자 가족, 사회가 뒷받침해야 한다
치매가 노인 부부의 삶을 삼키는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치매에 걸린 배우자를 수발하던 노인들이 인생의 황혼기에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치매 문제를 가족의 울타리 안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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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도움보다 사회 완전 복귀 돕는 게 목표”
한국피해자지원협회 회장단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협회 사무실 앞 한강변에 섰다. 왼쪽부터 박효순 수석부회장, 이상욱 회장, 김부식 부회장. 최정동 기자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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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치매 36만 명, 국가 지원 사각지대
70대 노인이 31일 서울 강동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료를 마친 치매 환자 부인의 손을 잡고 집으로 가고 있다. [신인섭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치매 아내를 살해한 이모(78)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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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도 기부금공제 … 8시간에 5만원 받는다
회사원 신희선(33·여)씨는 2010년분 연말정산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 100만원 넘는 세금을 더 내야 했기 때문이다. 미혼인 데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500만→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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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반전, 소설 읽기의 묘미
고이케 마리코의 소설은 읽을수록 매력이 있다. 특히 짧은 단편 안에 밀도 있게 이야기를 풀어놓는 솜씨는 탁월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다. 그녀는 몇 년 전 《아내의 여자 친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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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존엄사 제도화 시급하다
최근 식물인간 상태인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떼어내 숨지게 한 아버지가 불구속되면서 안락사와 존엄사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존엄사는 최선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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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안락사’에 사법당국 시각 달라져
경찰은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뗀 윤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담당의사를 무혐의 처리했다. 형법상 살인죄에 해당하지만 윤씨의 간병기간 등을 감안할 때 구속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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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마비 장애인 남편에 휘발유 붓고 불질러 살해
호주 시드니에서 사지마비의 중증 장애인 남편과 장기 별거해온 부인이 이혼에 따른 재산 싸움 끝에 침대에 누워 있는 남편에게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사망케한 한 살인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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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도 조기에! … "건망증이겠지" 방심하다 잘 놓쳐
영혼을 갉아먹는 병, 치매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치매환자는 36만여 명. 그러나 10년 뒤엔 이 수치가 58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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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도 조기에! … "건망증이겠지" 방심하다 잘 놓쳐
영혼을 갉아먹는 병, 치매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치매환자는 36만여 명. 그러나 10년 뒤엔 이 수치가 58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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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말기환자 문제' 해법 마련을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임종이 다가오자 가족들은 평소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퇴원시켜 주기를 의료진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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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아내에 맞고 산다"
온몸이 쭈그러들고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2.케임브리지대 교수)박사가 간호사 출신 부인의 상습 폭행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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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핫뉴스] 내가 식물인간 딸 둔 아버지였다면
희귀병에 걸려 6년 넘게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온 딸(20)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인공호흡기를 떼내 숨지게 한 가난한 아버지전모(49)씨가 살인 혐의로 구속되자 인터넷상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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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실버타운 입주자 "청춘을 다시 찾은 기분이죠"
올해 일흔두살인 박영순(여·전북 김제시 하동)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살지만 소일거리가 많아 하루 해가 짧기만 하다. 아침식사를 한 뒤 오전 8시면 집 옆 복지관에 나가 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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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당포 살인사건'
전당포 살인사건/한차현 지음, 생각의 나무, 9천5백원 "908호실 전당포 노인을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하고 읽어나가다 어느 순간 이거 예사롭지 않은 소설이네 하고 눈을 비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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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에서 거지로: 쫄딱 망한 부자들 이야기
펜실베이니아주 복권 잭팟에서 천6백만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 윌리엄 포스트는 복권을 현금으로 바꾸기 전부터 앞으로 골치 아픈 일이 많이 생길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단지 그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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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고등법원 피노체트 조건부 보석
영국 고등법원은 지난달 30일 칠레의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에게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다. 스티븐 리처드 고등법원 판사는 이날 영국 검찰.런던 경시청.스페인 정부가 모두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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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권리
「카렌·퀸랜」, 21세. 명랑하고 극히 평범한 미국의 한 처녀였다. 지난 4월14일 밤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기 전 약방에서 흔히 파는 진정제를 먹고, 그리고 「진·토닉」 몇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