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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고문당한 뒤, 프락치 됐다"…'국가배상' 승소한 박만규 목사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을 받고 프락치(신분을 속이고 활동하는 정보원) 활동을 강요당한 피해자 박만규 목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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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의 속풀이처방]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악귀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폭염이 계속되면서 납량 특집물이 쏟아져 나온다. 대개 공포물이고 악귀 들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현대인들은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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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 칼럼니스트의 눈] 국민이 권력자의 종 될 뻔한 걸 감사원이 막았다
━ ‘최재형 감사보고서’는 탈원전 고발장 그래픽=최종윤 2020년 10월 20일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이란 부제가 달린 감사원(원장 최재형·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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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양심의 가책에 괴로워했다
양심이란 무엇인가 양심이란 무엇인가 마틴 반 크레벨드 지음 김희상 옮김 니케북스 “나는 누군가에게 충분히 공정하지 못했다고 느낄 때 양심의 가책을 받는다.” “나는 반대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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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죽음을 슬퍼하지만
━ [시로 읽는 세상] 어느 공직자의 죽음 시는 죽음을 어떻게 슬퍼할까.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기보다 감추면서 전달하는 글이 시라고 알아왔다. 죽음에 대해서라면 슬픔을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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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가 캐올린 고구마줄기에…경찰 33년 흑역사 낯뜨겁다
영화 '살인의추억' 한 장면. 당시에는 과학수사가 전무해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했다. [사진 IS포토] 처제 살인죄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무기수 이춘재(56)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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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훈의 시시각각] 국정 농단보다 더 큰 죄
고대훈논설위원헌법재판소가 농락당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 변론의 현장에서 ‘헌재의 굴욕’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오전 10시 변론이 개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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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추적] 스포츠 승부조작의 늪에 빠진 프로선수들
2000만~4000만원의 낮은 연봉을 받는 신인급 1군 선수를 상대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브로커들은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어떤 분야보다도 투명하고 정정당당해야 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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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톡톡 6회] 교육
맘스토크 6회 (교육) 참여자 : 금수저 링거맘, 봉천동 버럭맘, 체력 짱짱맘, 효창동 현모양처, 낙성대 앨리스, 평촌 이지맘(6명) 채인택 논설위원(이하 채인택) :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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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7분이면 아이 살릴 수 있었다
권석천논설위원지난 일요일, 당신과 나는 차에서 내린다. 밤 9시45분 경기도 부천의 어느 골목이다. 수퍼마켓, 부동산, 치킨집, 정육점, 편의점…. 상점들이 드문드문 불을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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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안전은 비용 없이 얻어지지 않는다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세월호 침몰 후 3주째 온 국민은 충격과 애도 속에 잠겨 있다. 자식을 가진 사람들은 유가족들의 심정을 안다. 꽃 같은 나이의 학생들이 차가운 바다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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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②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수 세존은 촌철살인(寸鐵殺人)이 아닌 일언활인(一言活人)의 성인이었다. 한 마디 말로 사람을 살려낸 것이다. 일찍이 용수 보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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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완전범죄? 심장은 스스로를 고발한다
‘한 남자가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가 발견되지 않도록 처리해 완전범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뜻밖의 계기로 사체가 발견돼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건 누구의 이야기일까?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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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악에 속한 자들
“천운이 따랐기 때문에 건질 수 있었다”는 쌍끌이 선장의 말대로 우리는 증거를 찾아냈다. 그래도 이 나라를 지켜주시려고 하늘이 도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에 대한 규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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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의 마음 엿보기] 촛불집회 10대들에게 떳떳하려면
퇴근길, 몰고온 자동차를 탈 때 선생님들은 겁이 난다. 학생들이 뱉어 놓은 가래침 때문이다. 꾸중하는 선생님들에게 욕을 하거나 침을 뱉고, 심지어 의자를 집어던지는 아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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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의 10대들에게 떳떳하려면…
퇴근길, 몰고온 자동차를 탈 때 선생님들은 겁이 난다. 학생들이 뱉어 놓은 가래침 때문이다. 꾸중하는 선생님들에게 욕을 하거나 침을 뱉고, 심지어 의자를 집어던지는 아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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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joins.com] “사형제 심하다면 자살제라도 … ”
살인까지 자행하는 성폭력범들의 흉악한 행태에 네티즌이 공분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혜진예슬법’을 만들겠다고 공표했지만 성에 차지 않는 모습입니다. 토론방과 블로그에는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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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잘 나가는 그 분, 혹 양복 입은 독사?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 폴 바비악, 로버트 D 헤어 지음, 이경식 옮김 랜덤하우스, 466쪽, 1만4800원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 하이테크 기업에 어느 날 ‘데이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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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와인의 눈물 배명희 *와인이 담긴 잔을 흔든 다음에 그대로 두면, 얇은 막이 형성되어 눈물같이 밑으로 흘러내린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눈물이 많이 흐른다. 와인 잔을 흔든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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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돼지 관찰'
테드 휴즈(1930~ ), 「돼지 관찰」 전문 돼지가 죽은 채 손수레에 누워 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것은 세 사람 만큼의 무게가 나갔다고 한다. 연분홍빛 하얀 속눈썹을 가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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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부정부패에 취약한 까닭
정권이 몇 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개혁의 과제'가 있다. 그것은 부정부패의 척결이다. 부정부패의 척결은 역대 정권이 그토록 결연한 의지를 표명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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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죄와 벌
고전이 읽히지 않는 시대. 가벼움과 정보 획득에만 눈이 먼 시대에 영화 '죄와 벌'은 제목만으로도 시대착오적이라는 느낌을 준다.돈을 노려서가 아니라 버러지 같은 인간 하나 사라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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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같은 인간에 총을 쏘리라
고전이 읽히지 않는 시대. 가벼움과 정보 획득에만 눈이 먼 시대에 영화 '죄와 벌'은 제목만으로도 시대착오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돈을 노려서가 아니라 버러지 같은 인간 하나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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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죄와 벌' 원작 소설과 다른 포맷
고전이 읽히지 않는 시대. 가벼움과 정보 획득에만 눈이 먼 시대에 영화 '죄와 벌'은 제목만으로도 시대착오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돈을 노려서가 아니라 버러지 같은 인간 하나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