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과 사람] 희귀병 딛고 SF소설 쓴 배우 … “버려진 행복은 우주 어딘가 꼭 존재”
│『씁니다, 우주일지』 펴낸 ‘우주 덕후’ 신동욱드라마 ‘소울메이트’(2006)와 ‘쩐의 전쟁’(2007)에 나왔던 잘생긴 배우로 신동욱(34)을 기억하던 사람이 많다. 그런 그가
-
최순실, 대통령 말 나오자 “마음 복잡” 손자 얘기엔 울음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오른쪽)과 황영철 의원이 26일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최순실씨를 만난 뒤 나오고 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열린 현장청문회에는 건강상의 사유를 밝히고 참석하지
-
[매거진M] 제작자 인터뷰 릴레이⑥ '날, 보러와요' 제작한 영화사 OAL 김윤미 대표
‘날, 보러와요’(4월 7일 개봉, 이철하 감독)가 극장에 걸린 지난 4월, 이 영화가 잘될 것이라 점친 이는 거의 없었다. 주연 배우 강예원·이상윤의 흥행 파워는 약해 보였고,
-
“남편이 적극 지지해주지 않았다면 일·육아 병행 못했을 것”
로빈 리퍼트 여사는 한국과의 인연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두 살배기(한국 나이 3세) 아들 세준에게 영어 대신 한글을 가르친다. 인터뷰 도중 취재진이 영어로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않
-
“남편이 적극 지지해주지 않았다면 일·육아 병행 못했을 것”
대사 부인, 의료서비스 회사 임원,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 일반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부인 로빈 리퍼트 여사는 1인3역의 주인공이다. 지난 학기에
-
난장판 같지만 넘치는 에너지
어깨에 라디오를 짊어지고 흔들거리며 거리를 돌아다니던 뉴욕 할렘가 출신 10대 소년의 눈에 낡은 지하철 외벽을 덮은 형형색색 스프레이 페인트 그림이 꽂히듯 들어왔다. 그리고 자신
-
[소년중앙] 나비족이 알려준 지구와 테라쎄 별의 비밀
그곳은 팩토리처럼 보였다. SF영화에 나오는 완벽한 우주선 세트장이라 착각할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이들은 기다란 머리통과 몸뚱이를 가졌고 또 너무 날씬해서 안쓰러웠
-
[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신간 소개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두 번째,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
특검 “최순실 피의 사실에 뇌물죄 포함”
이규철 특검보가 지난 21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최순실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공개 소환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의 피의사실
-
[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5
“엄마는 100원짜리 여자거든." 잘못 들은 걸까. 고개를 돌려 언니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언제나처럼 착하고 연약한 얼굴이었다. 잠시 뒤, 엄마는 부엌에서 언니의 한약을 데워왔다.
-
[월간중앙 1월호] 창립 50주년 맞는 대우 김우중 전 회장이 말하는 기업가정신
“나는 여러 차례에 걸쳐 대우그룹의 김우중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마다 감명 깊었던 것은 김우중 씨의 젊은 열정. 폭넓은 국제적 시야와 무한한 행동력, 그리고 조국에 대한
-
타인의 시선 안중에 없어야 "살 수 있다"
올림픽 길 작은 공원에서 살고 있는 노숙자 김홍석씨가 허겁지겁 햄버거를 먹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햄버거를 이야기해 기자가 작은 선물로 전했다. 김상진 기자 노숙자에게도 크리스
-
[제주오름기행] 제주의 시작에서 새해를 시작하다
| 제주오름기행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도 오름이다. 제주 오름 368개 중의 하나일 따름이다. 그러나 성산일출봉이 지닌 의의와 가치는 낱개의 오름에 그치지 않는다. 성산일출봉은 숱
-
[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5. 시선은 위로부터 왔다 (1)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에 혁은 잠을 깼다. 아내는 돌아와 있지 않았다. 해외에 본사가 있는 에이전시의 큐레이터로 일하는 아내에게는 흔한 일이었다. 이쪽의 밤이 그쪽의 낮이었다. 본
-
[비즈 칼럼] 통합의학 ‘K-메디신’을 신성장 동력으로
김기옥전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운주산성요양병원 원장한국의 주력 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은 중국에 밀려 차츰 그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15~20년 뒤
-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39 - 닭 울음 소리에 베드로가 통곡한 진짜 이유는?
예수는 올리브 산의 겟세마네에서 체포됐다. 성전 경비병들은 밧줄로 예수를 묶었을 터이다. 손을 묶었을까, 몸을 묶었을까. 예수는 꽁꽁 묶인 채 올리브 산의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그
-
[대입 내비게이션] ‘불수능’에 상위권 변별력 높아져 … 안정·소신·상향 배분 지원해야
올해는 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져 신중한 지원이 뒤따를 전망이다. 2017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생의 모습. [중앙포토]올해는 수능이 전년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면서
-
문재인 "대선 때 어떤 분들이 함께 국정 수행하게 될 지 보여줄 필요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섀도캐비닛(예비 내각) 같은 완전한 형태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어떤 분들이 함께 국정을 수행하게 될 것인지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20일
-
[매거진M] 쵸파카스텔라를 파는 그곳, 가봤니? 팬심 충만 '원피스' 카페!
‘『원피스』 카페, 주말에는 대기 시간만 3시간이다.’ 지난 토요일, 누군가 SNS에 올린 글을 보고 오전 11시쯤 서울 홍대 인근으로 향했다. 나름 서둘러 갔음에도 카페 건물 앞
-
‘용의 등’에 올라 탄다더니…되레 나빠진 중국 수출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자 한국 경제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과거 한국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비교적 빠르게 극복한 원인 중 하나는 중국
-
[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5. 따스한 저녁불빛 속에서 그리운 것들
- 모리야마 다이토와 윌리엄 클라인 삶의 막막함 속에서 하나의 저녁 불빛을 만나는 인생. 그 불빛이 밥 한 그릇이고, 보일러를 덥힐 도시가스며, 여성에게 생리대 하나인 가난한
-
[이훈범의 시시각각] 친박 진창에 빠진 대한민국
이훈범논설위원이쯤 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생각이 같아졌을 터다. 2주 전 이 자리에서 했던 ‘끈끈이주걱에 빠진 대한민국’ 얘기다. “70년대 개발독재 시대로 후퇴한 국가의
-
한·중 FTA 1년…비관세 장벽 등으로 효과는 "글쎄"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자 한국 경제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과거 한국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비교적 빠르게 극복한 원인 중 하나는 중국
-
하늘이 도와준 쇼트트랙 이정수의 부활
'올림픽' 이 단어를 말할 때 이정수(27·고양시청)는 목에 메었다. '흠, 흠' 목을 가다듬고 나서야 말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이정수에게 올림픽은 큰 의미였다. 이정수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