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7. Thursday #6


안녕하세요, 팩플 Weekly 구독자님. 팩플팀 권유진 기자입니다.

오늘은 2023년 대입 수능시험일입니다.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혹시 계시다면) 팩플 위클리를 구독 중인 수험생 분들도,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도 모두 행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혹시 이 사진 보신 적 있나요? 몇달 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중고 거래 사기가 늘어나자 불안해진 이용자들이 우스갯소리로 “거래 장소는 파출소 앞으로 하자”는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진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진 속 안산 상록경찰서 외에도 여러 지역 경찰서 앞에 ‘중고거래 안심거래존’이 생겼다고 합니다.


안산 상록 경찰서의 중고거래 안심거래존

진짜 중고 거래 사기가 그렇게 많냐고요? 지난해 검거된 중고 거래 사기 건수는 8만4107 건, 피해액은 3606억1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검거된 건만 하루 평균 230 건이네요. 이쯤 되니 국회가 관심을 가졌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의 눈도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팩플 오리지널에서는 몸집이 커지는 C2C 시장에 대한 규제 움직임, C2C 플랫폼들이 처한 과제와 사업 가능성까지 모두 짚어봤습니다.


그래픽=한호정

C2C란 용어, 팩플 구독자님이라면 한번씩 들어보셨을텐데요. 상반기에 ‘검수 테크’관련 내용을 다뤘었죠. 그때 잠깐 전해드린 것처럼 C2C는 테크와 만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만 10세 이상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39%, 1934만 명이 당근마켓ㆍ번개장터ㆍ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앱을 사용한다고 하니 ‘전 국민 셀러 시대’가 열린 것이죠.

그러자 공구(공동구매) 전문 블로거의 탈세, 유튜버의 탈세를 추적하던 국세청의 눈에 C2C가 들어왔고, 기획재정부는 탈세 방지를 잡아낼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C2C 플랫폼은? 당연히 규제가 부담스럽죠. 그래서 기술로 막아보겠다고 합니다. 전문 판매 업자들을 스크리닝하고 안전 결제(페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충분히 자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규제보다도, 어쩌면 더 큰 과제는 사업성입니다. 네이버가 해외 C2C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했었죠. C2C 비즈니스의 리스크와 가능성도 짚어봤습니다.

참, 읽다보면 이런 의문도 드실 것 같습니다. ‘그럼 내가 하는 중고 거래 내역, 앞으로 국세청에 다 넘어가는거야?’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팩플이 직접 국세청과 C2C 플랫폼에 질의해 정리했습니다! ‘내 당근 거래’의 미래, C2C의 미래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목차 한번 쓱 보시고,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기사 보러 가기


목차

1. 만인의 만인에 대한 거래

2. 똑똑...국세청이 찾아왔다

3. 똑똑...국회도 오셨네

4. 자, 잠깐! 기술로 막아보겠습니다

5. C2C...돈을 벌긴 하는지

6. 그래도 C2C 키워 봐?





안녕하세요.
이번주 팩플 인터뷰를 전해드릴 여성국 기자입니다.

엔데믹에 접어들며 최근 일본, 유럽 등으로 해외여행이 봇물 터지듯 늘고 있습니다. 항공권, 호텔, 렌터카, 현지 액티비티까지 앱으로 미리 예약하고 떠나는 게 요즘 대세죠. 국내 OTA(온라인여행사) 1위는 단연, 야놀자입니다. 트리플, 인터파크, 데일리호텔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야놀자에 C레벨 임원 사람이 합류했습니다. 이들의 프로필을 보니 대체 왜?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이준영(51) 야놀자 엔지니어링 수석 부대표는 한국인 최초 구글 본사 직원으로 20년 가량 ‘구글러’ 였습니다. 최근 4년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구글 개발자들을 지휘했고요. 데이비드 펠러 야놀자클라우드 수석 부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 여행ㆍ호스피탈리티 대표 출신입니다. AWS 재직 당시 호텔 뿐 아니라 레스토랑, 교통,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클라우드서비스 도입을 이끌었고요. 이번주 팩플 인터뷰에서 이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 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 트리플 합병 등으로 몸집을 키웠고, ‘숙박 예약 앱’ 프레임을 벗어나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도약을 위해 인재 영입에 공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빅테크 임원이 왜 야놀자에?’라는 물음은 계속됐습니다.

만나보니, ‘CTO들의 CTO’로 불리는 이준영 수석 부대표는 차분하고 담백했습니다. 구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할 땐, 엔지니어링과 조직문화 분야 구루(guru)의 분위기도 풍겼습니다. 데이비드 펠러 수석 부대표에게는 고객중심 철학과 겸손하고도 진지한 태도가 느껴졌고요.

이들에게는 과제가 있습니다. 야놀자가 국내 OTA 1위라고 하지만, 글로벌 OTA와도 겨뤄야 합니다. 야놀자클라우드가 PMS(호텔자산관리) 시장 세계 2위라고 하지만, PMS 세계 1~5위 업체 점유율을 다 합해도 30%가 안 됩니다. 수백 개 업체가 로컬 기반으로 활동하는, 절대 강자가 없는 시장이라는 얘기지요.

두 사람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까요. 이들이 말하는 여행산업의 미래, 야놀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들의 인사이트를 함께 보러 가시죠! 기사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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