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전화기 L-모드 '리콜'

중앙일보

입력

일본 전기ㆍ통신업체들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약 8만4천대에 달하는 인터넷 가능 전화기를 리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NTT가 L-모드 서비스를 출시한 지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L-모드는 흑백 액정화면이 달린 가정용 팩스 전화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있는 서비스로 일부에서는 도코모가 개발한 이동전화 인터넷 서비스인 ''i-모드''처럼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해 왔다.

마쓰시다전기공업은 L-모드 서비스 수신시스템을 장착한 파나소닉, 내셔널 등두 모델에 문제가 발생, 지난 7월1일부터 판매된 전화기 3만4천대 전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업체인 샤프도 지난 6월 출시한 3개 모델 전화기 1만8천대에 대해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도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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