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EU 반독점 조사확대 의미 평가절하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일 유럽연합(EU)이 자사의 반독점 조사를 확대키로 한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U 집행위원회는 MS가 오디오.비디오 재생 소프트웨어인 미디어 플레이어를 윈도 운영시스템에 끼워 팔고 개인용 컴퓨터(PC) 운영시스템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저급 서버 운영시스템 시장으로까지 확대하려 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1년전부터 진행해온 이 회사에 대한 반독점 조사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MS는 성명을 통해 "EU의 새로운 언급에 대해 평가중이지만 이번에 제기된 문제는 개별적이고 제한된 내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또 "EU 집행위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집행위가 새 운영체제인 윈도 XP를 비롯해 MS의 어떠한 제품에 대해서도 유럽에서의 판매를 봉쇄할 계획이 없음을확인했다"고 말했다.

MS는 "우리는 EU 집행위가 조사를 완료하면 우리가 EU의 법률을 십분 준수했음을 확신하게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먼드 <미국 워싱턴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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