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중국남자농구, 미국 7연패 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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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자농구가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은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칭화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농구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종료 0.2초를 남기고 키 2m25의 센터 야오밍(12점.9리바운드.5블록슛)이 로니 백스터의 점프슛을 쳐낸 데 힘입어 83-82로 승리했다.

중국은 독일을 78-77로 꺾은 유고슬라비아와 금메달을 다툰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왕즈즈(댈러스 매버릭스)는 16점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최강 미국은 유니버시아드 46연승 끝에 제동이 걸리며 7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대회 폐막을 하루 남긴 31일 오후 4시 현재 대회 중반 일찌감치 종합우승을 확정한 중국은 금 51, 은 22, 동 22개로 미국(금 17, 은 11, 동 12)과 러시아(금 12,은 16, 동 17), 일본(금 11, 은 13, 동 22)을 크게 앞서고 있다.

전날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이승훈(명지대)이 3번째 금메달을 딴 한국은 금 3, 은 10, 동 12개로 9위를 지켰다.(베이징=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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