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레드' 중국 대학서 퍼뜨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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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세계의 서버용 컴퓨터를 공격해 24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코드레드(Code Red)컴퓨터 바이러스가 중국 광둥(廣東)성의 한 대학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계당국이 코드레드 바이러스의 진원지를 추적한 결과 광둥성에 있는 대학으로 파악됐으나 어느 대학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인도 언론들도 코드레드의 진원지가 광둥성의 포산(佛山)대학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산대학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지난 7월 6일 방학에 들어간 이후 건물 개조공사를 하느라 전기도 꺼놓았다" 며 바이러스 유포설을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는 현재 최종 진원지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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