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급락하면서 62선대로 밀렸다.
미국 다우지수 1만선 붕괴와 함께 나스닥지수가 1,800선 아래로 내려가자 개장초 63선마저 무너져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반영됐다.
31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2.64%) 떨어진 62.89를 기록, 지난 1월 5일(62.52)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KTF(32390), 국민카드(31150), LG텔레콤(32640)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일제히 급락해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테마주들도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35720)이 5%이상 급락해 있고 새롬기술(35610), 한글과컴퓨터(30520)도 4%이상 떨어지는 등 인터넷 관련주들의 낙폭이 큰 상태.
그외 통신서비스, 생명공학, 인터넷보안,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 네트워크 장비업체 및 반도체업체들도 줄줄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없이 64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이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백60개에 달하고 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