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이형택 · 조윤정 1회전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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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25.세계랭킹 67위)과 조윤정(22.이상 삼성증권.1백49위)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5백80만달러) 남녀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이형택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콜라 에스쿠드(프랑스.31위)에게 0 - 3(2 - 6, 1 - 6, 2 - 6)으로 완패했다. 이선수는 세계랭킹 6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1회전의 벽(기권 포함)을 넘지 못해 연말 집계에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던 조윤정도 옐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11위)에게 0 - 2(3 - 6, 5 - 7)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조선수는 대등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는 등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접전을 벌여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4번 시드 레이튼 휴이트(호주.4위), 10번 시드 피트 샘프러스(미국.10위)가 모두 3 - 0으로 승리, 1회전을 통과했다.

여자단식에서는 킴 클리스터스(벨기에.5위).세레나 윌리엄스(미국.10위) 등이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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