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대거 팔자 하이닉스 사상 최저가

중앙일보

입력

그동안 매도를 자제했던 외국인들이 대거 팔자 주문을 내면서 하이닉스가 29일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하이닉스는 사상 최저가인 9백35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예탁증서(DR)발행을 주간했던 샐러먼 스미스 바니(SSB)창구를 통해 나온 매도물량이 3천2백만주로 가장 많았다. 이날 거래량은 2억1천6백만주, 매도잔량은 4천6백만주를 기록했다.

최근 하이닉스를 대량 거래했던 데이트레이더들도 오후들어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지자 관망세로 돌아섰다.

메리츠증권 최석포 연구위원은 "채권단과 투신권의 힘겨루기,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고 말했다.

이희성 기자 bud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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