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장 "3,500억 부실채권 우리금융에 넘겨"

황석희 평화은행장은 28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9월 중 부실채권 1천5백억원어치를 매각하고 나머지 3천5백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은 오는 11월 지주사인 우리금융의 배드뱅크 부문에 넘길 것" 이라고 밝혔다.

黃행장은 이어 "현대 계열사에 대한 여신 규모는 하이닉스반도체 6백억원을 비롯, 약 3천4백억원 정도" 라며 "하이닉스반도체 등 현대 계열사의 처리방향에 따라 올해 우리 은행의 수익이 갈릴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4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黃행장은 국민주택기금 유치 활동과 관련, "이미 국민주택기금 일부를 관리하고 있어 전산망과 노하우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 며 "기존 가입자는 주택은행에서 관리하고 우리 은행에서 신규 가입분을 담당하면 무리가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