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사, 잇따라 회사채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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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도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는 등 삼성 관계사들이 잇따라 회사채로 증시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만기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년 만기, 연리 6%의 무보증 회사채 2천억원어치를 오는 27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금리가 낮을 때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해 높은 금리의 기존 회사채를 갚고 현금을 쌓아 불투명한 경기와 장래 사업기회에 대비하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종합화학.삼성엔지니어링.삼성캐피탈.삼성카드는 최근 3백억~1천5백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998년 11월 이후 처음 연리 5%, 3년 만기의 무보증 회사채 5천억원어치를 오는 27일 발행할 계획이다.

홍승일 기자hong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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