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퇴직근로자 1천여명 재취업.창업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 퇴직근로자 재취업 등을 위해 설립된'대우차 희망센터'가 퇴직근로자 1천여명을 재취업 또는 창업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터는 최근까지 대우차 퇴직근로자 877명을 재취업시키고 162명을 창업시키는 등 모두 1천3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센터측은 이를 기념하는 '대우차 희망센터 재취업.창업 1천명 성공기념행사'를22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센터 건물에서 김호진 노동부장관, 최기선 인천시장, 조남홍 경총 부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 계획이다.

특히 재취업자의 경우 사무직이 연간 평균 3천500여만원, 생산직은 1천800여만원의 봉급으로 대우차의 급여보다는 다소 떨어지나 대체적으로 만족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는 이를 위해 설립 초기인 지난 3월 전국 30인 이상 고용기업 2만6천여개에 `1사1인 일자리 나누기' 편지를 보내 취업을 호소하고, 4월 인천시립체육관에서 퇴직자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었으며, 퇴직자 창업프로그램 운영 등을해왔다.

희망센터는 올해 말까지 2천명 재취업.창업 목표를 오는 10월 말로 앞당기기로하고 9월 말과 10월 중순 서울과 인천에서 노동부와 경제5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확보 및 전직 등의 지원 업무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희망센터는 대우자동차 퇴직 근로자 4천500여명의 재취업.창업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노동부와 대우자동차, 인천시에 의해 법인으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